베란다 창틀 청소했어요

[아이스라떼]

전세5년 살던집에 이사를 갔었지요.
전세라 그런지.. 살던 사람들이 청소를 안했더군요.
그땐 둘째 출산할 때라 청소 엄두를 못냈어요.
그리고 어짜피 이사갈 집... 하며 미뤘죠.

재계약을 하고, 둘째도 2돌이 되어 청소를 시작했답니다.

비오는 날 창틀 청소를 해야한다.. 우산쓰고 한다... 비오길 기다리고 어쩌고 하다 못한 것도 있는데,
전에 어떤 분이 미리 솔로 문지르고 청소기로 빨아내면 청소가 한결 쉽다고 해서 시도했습니다.

어제 마트에서 사온 2천원짜리 가는 청소솔을 한손에
진공청소기 브러시 끼워서 한손에
시커멓던 창틀이 솔로 문질러내니 고운 먼지로 날립니다.
동시에 진공청소기 들이대며 하니 먼지 많이 마시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했답니다.
진짜 걸레 들고 한번씩 훑어주기만 하면 될 거 같아요
미세먼지 안나온다고 해서 일렉...으로 바꿨는데, 브러시도 편하고.. 뒤로 냄새 안맡으며 하니 좋네요.

부작용으로... 너무 열심히 청소기 들고 다니다 베란다에 키우던 화초 굵은 가지 하나가 부러졌네요..
얼른 구멍 뚫어서 꽂아놨는데... 살아날지...
그래도 앞으로 남은 2년은 가볍게 청소하며 개운한 맘으로 살 생각에 뿌듯합니다.

미뤄오셨던 분들 솔 들고, 청소기 들고 시도해보세요.

[별꽃]

ㅎㅎ 저는 버리는 걸레들고 왔다갔다 빨면서 했어요.

왠 먼지는 그리많으며 단풍나무 씨앗은 높이도 날아올라서 저희집 베란다틀에 씨앗을 떨구었는지.......
저도 개운해요~~~

[타리]

저는.. 아는분께서 주신 팁으로 해결봤어요.
애들 양말이 항상 한쪽만 남아서 눈물 흘리며 버리곤 했는데요(요즘엔 같은걸 두벌씩 사요)
그런 양말 모아뒀다가..아님 버릴 옷 잘라서 물 묻혀 쓰윽 한번 닦고 버립니다.
자주 닦아주니 큰 부담없이 편하더라구요.

[아메]

양말아이디어좋네요.
어제 몇켤레버렸는데...

[aodrn]

나름대로 좋은 방법들이 많네요^^
저만의 팁입니다 ㅋ^^
집에 분명히 못쓰는 칫솔 하나는있을꺼에요~이놈하나들고 베란다로가셔서 그냥슬슬 창틀(바닥)에 있는 먼지때를 양치하듯이? 벗겨냅니다! 다음~진공청소기로 싹! 그다음 여기가 중요합니다~~ 걸레를 꽉 짠후에 드라이버(-자)를이용해서 그냥 쓱쓱 문질러주면 구석구석 먼지하나 없이 뽀얗게 됩니다!

[질경이]

저도 해야하는데 좋은 정보네요^^

[이혜경]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하고 난뒤 교환한 자동차 와이퍼를 극세사 걸레에 말아서 문질러주면 끝. 욕실도 청소및 샤워후(욕조 없앴음) 자동차 와이퍼로 쓱쓱하면 물기제거 끝.

[배낭여행]

깨끗히 청소하고 새로운 봄맞이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