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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쇄기

| 조회수 : 7,19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8-01-08 13:09:27
처음  캐나다  와서  살게  되었을  때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문제  였어요

쓰레기를  1주일에  한  번  수거해  가는데

그  동안  얼마나  냄새가  많이 날까  국물도  흐르면  어쩌지

여름엔  날벌레도  꼬이겠네

이래저래  심란했지요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  안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어디  한국음식이

국물  없이  할  수  있나요

그런데  이사와서  며칠  후  싱크대 한  쪽  구석에  작은  스위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뭐지  하면서  켜  봤더니 싱크대  하수구멍속에 서  윙  하면서  칼날이

돌아가는  거예요

호기심에  양파껍질이며  찌쩌기들  흘려  보내  봤더니

세상에   윙  몇번  하더니   흔적도  없이  갈려서

사라져  버렸네요

아  이게  바로  음식물  분쇄기네요

쓰면서  이렇게  편리할  수가  라는  생각  수도  없이  해 봤어요

집이  35년이나  되서  낡았다고  투덜댔었는데

요거  하나로  맘이  완전  돌아  섰어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ge
    '08.1.8 1:14 PM

    인구밀도 낮은 큰 나라 사시는 걸 만끽하실 수 있는 생활도구지요^^ 환경오염 문제가 클 터인데, 랜드필에 쌓고 묻어서 땅 오염되어도 별 지장없고... 물에 다 갈아 흘려보내도 아직 괜찮고...

    양파껍질은 앞으로는 좀 주의하세요~ (마늘껍질, 양파껍질 같이 질기거나 좀 단단한 거 들어가면 디스포저 안돌아가는 일이 자주 생겨요.)

    혹 디스포저가 작동 중에 서면 밑에 싱크를 열어서 디스포저 본체 바닥에 있는 빨갛고 작은 버튼을 눌러서 리셋을 시켜보시고, 그래도 잘 안될 경우에는 바닥 한 가운데 6각형으로 나 있는 구멍에 잘 맞는 6각 렌치를 끼우고 좌우로 돌려주면 보통 해결이 되지요~

  • 2. nn
    '08.1.8 1:16 PM

    어머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시고 고장나지 않게 주의해서 써야겠지만

    만일 고장나면 알려 주신대로 고치면 되겠어요

    고맙습니다

  • 3. marge
    '08.1.8 1:21 PM

    그게 뭐 고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선 거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손이든 집게로든 디스포저를 멈추게한 이물질을 제거하시고 버튼을 누르거나 6각 렌치로 돌려주시면 되어요~

    울 집은 맨날 한국식 작은 티스푼이나 이유식 스푼이 빠져서... 또 복숭아 씨도 저 모르는 새에 자주 들어갔지요^^

  • 4. 써니
    '08.1.8 2:23 PM

    이게82쿡의 장점이죠.훈훈한 대화에 함 껴봅니다

  • 5. 곰부릭
    '08.1.8 3:53 PM

    저것 80년대 후반쯤에 한국에도 유행^^했었어요.
    그 뒤로 법으로 금지되었나, 아무튼 지금은 사용하면 안되는걸로 알아요.
    저거 있을때 편했죠~ 그때는 어려서 저기다 갈아버린게 어디로 가나 같은건 생각도 못했던거 같아요.

  • 6. 뿌리깊은 나무
    '08.1.8 4:44 PM

    뉴저지도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수질 오염을 많이 시키나 봐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절대 먹다 남은 밥은 넣지 마세요.
    고장 난답니다.

  • 7. 해풍단감
    '08.1.8 6:05 PM

    분쇄물은 따로 모으지 않고 그냥 하수구로 흘려보내나요? 그러면 오염이 심해질거 같은데요.

  • 8. Terry
    '08.1.8 6:58 PM

    갑자기 이거 보니 히어로즈 1부가 생각나네요. 주인공 치어리더 여자애가 저 속에 손 잘못 넣어서 손이 다 튀들렸다가 제대로 돌아오는 장면. ^^

  • 9. 미조
    '08.1.8 9:12 PM

    엌..저도 Terry님처럼 히어로즈 생각했네요.
    그거 보면서 뭐 저런 위험한걸 집에 두나 소름끼쳤어요^^;;;;

  • 10. 코로
    '08.1.9 3:21 PM

    80년대 저거 집에 있었어요. 정말 편안했는데..
    그리고 휴지통이 따로 있어서 뚜껑 열고 쓱~ 버리면 모아지는거.. 그거도 정말 편안햇는데..

    어느날 한 여름 땀 흘리면서 갖은 악취에 흐르는 물에 쓰레기 아저씨 그거 수거 하시는데
    정말 얼굴이 화끈했답니다..
    내가 편하면 누군가는 대신 더더욱 고생 하시는 구나..

    그래도 윗님말씀처럼 인구밀도 낮은 나라에서 (강이 길고 길어서~) 사셔서 좋으시겟어요

  • 11. fish
    '08.1.9 6:25 PM

    디스포져 돌리실때 물 좀 틀어놓고 같이 돌리세요.
    안그럼 자주 멈추더라구요.

    전 고장이 자꾸나서 결국 안쓰고 음식물쓰래기 따로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 12. nayona
    '08.1.10 1:02 PM

    전 저기에 젓가락 숟가락 종종 같이 빠뜨리고 돌려서 몇 개 긁힌 기억이 있네요.
    그래두 정말 편했는데.....
    플라스틱은 모두 납작하게 밟아 버려야해서 늘 남편이랑 같이 종이곽이며 플라스틱통들을 발로 밟아 눌러 수거함에 넣었던거랑.....
    야채만 수거하는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큰 가라지가 있던 주택-샌프란시스코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지금은 밤에만 음식물 찌꺼기 버리러 나가니....(낮에 통 열어 볼 엄두가 안나니까요)
    하지만 이거저거 좀 상한 음식물도 함께 버리면서 이걸 사료로 쓴다니....라는 찝찝한 생각이
    늘 들어요.

  • 13. 미사랑
    '08.1.10 3:29 PM

    그런데 요즘 어떤 업체에선 저렇게 분쇄된 뒤에 발효시켜 내 보내는 음식물처리기가 있던데요.
    제가 관심을 좀 갖고 있는데 괜찮을지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 14. 그래더
    '08.1.11 11:56 AM

    저게 수질 오염에 한목한다고 하죠
    편하긴 한데...

  • 15. 플로리아
    '08.1.11 4:00 PM

    저도 뉴질랜드서 살때 저것이 너무 좋았죠
    향수병에 한국에 오니 너무 좋았는데 저 디스포저는 정말 아쉽더라구요
    음식물 쓰레기 모아질때마다 생각나요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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