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도 핸드폰도 안들고 맘크게 잡고 간 여행이었기에 조금은 용감하게 떠난 여행이라고나 할까
아직도 어리다면 어린 우리 아이 셋과 동갑내기가 함께 보낼수 있었던 여행이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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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가방을 풀어보니 나오는 작고 너무나도 사소한 집안 살림들이 그저 좋기만 하다
예전에는 우리 동갑내기랑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때마다 근사한거 사오라고 하곤했지만
요즘에 이런 작은것들이 왜이리 눈에 들어오는지....모르겠다
연한 보라색이 너무 이뻐서 암스텔담 공항에서 우리 동갑내기가 사준 냅킨홀더.....공항내라서 조금은 비쌌지만
멋진 테이블세팅을 한번 꿈꾸워보면서 말이다
수공예로 만들어진 차잔 .......6개가 세트이고.....6달러 주고 샀다
그 유명한 그랜드바자에서 산 세라믹 벽장식....수공예라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무늬라 더 의미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우리집 응접실의 하얀벽에 정말 잘도 어울리는것 같다
터어키에서만 자란다는 특유의 나무로 만든 요리용 나무 수저.....기름기나 음식이 수저 안으로 흡수되지 않아 몇십년을 쓸수 있다는 이야기에 노상에서 구입했는데 일주일 동안 써봤는데 정말 새것처럼 그대로다
종이 냅킨을 담을수 있는 사소하지만 그래도 초대하는 사람의 정성을 보여줄수 있을것 같아서 사온것
이것도 수공예 냅킨 홀더......회색과 금색이 어우러져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작은것들이지만 두고 두고 이 여행을 기억할수 있는 살림살이 들이 생겨 마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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