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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바를 사용하면서 얻은 지식들...1

| 조회수 : 3,073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7-09-02 14:20:21
스쿠바를 사용하게 되면서 걸레질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되었답니다.
A사의 스팀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어려 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고 청소하다 보면 뜨거워서 저도 조심스러웠거든요.

거실이랑 바닥이 마루는 아니지만 그래도 뜨거운 청소는 바닥에 무리가 갈 터~~인지라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하다 사용자들의 평을 보고 과감히 스쿠바를 선택했어요.

스쿠바를 사용하니 장점은 일단 편리한 것....
쇼파에 앉아서 스쿠바가 열심히 바닥 청소를 하는 걸 보고 있자니 편리해진 생활이 실감이 난답니다.


아이가 어려서 자주 집안을 더럽히는데 이제는 아이한테 뭐라 하지도 않게 되었구요. 아이와 싸울일도 덜하고 청소를 누가할까를 두고 신랑과 신경전을 벌일일도 없어진거죠~~


하지만 생활을 무지 편리하게 만들어 준 스쿠바도 어느 정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집안 청소를 보다 빠르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차츰 느끼게 되었답니다.

스쿠바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노하우를 정리해 보았답니다.

1. 스쿠바는 어느 정도의 먼지 흡입력이 있지만 진공청소기는 아닌 만큼 주변의 큰 쓰레기등은 먼저 치워줍니다. 또한 스쿠바가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도록 주변의 장난감 등을 치워줍니다.

2. 물은 청소할 공간에 맞게 넣어주는 게 좋아요. 너무 많이 넣어줄 경우 청소시간이 길어지고 물기도 많이 남는 듯 해요.

저희 집은 방이 3평 정도 크기인데 메뉴얼대로 물을 200ml만 넣고 사용해 보았어요. 중간에 물탱크가 비었다고 경고음이 나는 일이 없고 물기도 거의 남지 않더라구요. 거실은 8평 정도라 600ml 정도만 넣고 사용하구요.

그리고 살균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해 식초를 넣기도 하는데요. 전 사과식초를 사용해서 그런지 냄새가 강하진 않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큼한 향이 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메뉴얼보다 조금 덜 넣고 사용해봤어요.

거실을 청소할 때 물을 600ml넣으니 식초는 30ml을 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10ml정도 넣어주니 냄새도 적어서 좋네요.  향기에 민감한 편은 아니라 아로마 등은 따로 넣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요.

3. 스쿠바는 0.3센티 이상의 턱은 넘지 못한다고 하네요. 요즘은 주로 마루를 깔면서 바닥끼리의 경계턱을 없애는데 저희집은 아직 턱이 있어서 턱에 걸리는 것을 막고자 문턱에 가상벽을 설치합니다.

방을 청소할 때는 문을 닫아 방만 청소하고 거실을 청소할 때는 부엌과의 경계면에 가상벽을 설치해 놓으니 청소가 훨씬 간편해 졌어요. 스쿠바는 턱에 걸릴 경우 장애물로 인식을 하거든요.

또한 장소가 좁을 경우 찌든때를 좀 더 깨끗하게 청소해 주네요. 밥솥을 놓는 자리 바닥에 물이 넘쳐 찌든때로 변한 것을 발견,,스쿠바를 가상벽을 이용해 그 곳만 청소하도록 해 보았어요.

놀랍죠? 사람이 굳이 힘들여 청소하지 않아도 이 정도의 청소 능력을 보이다니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제가 사진 편집하는 능력이 없어서리 1차 후기는 여기서...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i
    '07.9.3 2:01 PM

    오~~훌륭하네요. 스쿠바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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