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 디스커버리 구입&사용후기입니다.

[에버해피]

일주일에 한번 청소할까 말까 하는 게으른 직장맘이라
로봇청소기를 살까말까 몇 달을 고민하구
룸바냐 스쿠바냐 또 한참을 고민하구.
82쿡에 맨날 출근도장 찍으며 글 올려서 다른 회원분들을 괴롭히다가
저의 라이프스타일에는 룸바가 더 맞을 거 같다는 회원분들의 조언에 힘을 얻어 룸바 디스커버리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파격특가로 나온 룸바 디스커버리의 가격이 저의 선택에 큰 역할을 했구요.
롯데포인트까지 사용해서 23만원정도에 구입했네요. ^^
오호~~~~ 정가는 50만원에 육박하는데 정말 놀라운 가격.
로봇청소기 카페에서도 3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공동구매로 제시하고 있던데
82쿡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 공동구매 가격에 코웃음을 쳤죠. ㅎㅎㅎ

롯데닷컴에서 택배사로 물건이 전달되었을 뿐인데
제 핸드폰으로는 '택배완료'라고 메세지가 와서 한바탕 뒤집어 주시고
그보다 하루 후에 드디어 룸바가 도착했습니다.

택배박스와 그 안에 잘 들어있는 룸바박스
깔끔함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런데 너무나 간단한 설명서 무식한 저는 첨에 좀 버벅거렸습니다.
첨에 룸바가 들어있는 보관케이스를 홈베이스와 같이 설치해야 되는 줄 알구 낑낑낑.... ^^;;
간단한 설명서도 좋지만
설명서가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속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라던가......

3시간의 충전 후 드디서 첫 가동
시끄럽다는 다른 분들의 후기와 달리 제가 느끼기에는 생각보다는 조용하더라구요.
물론 tv를 보면서 청소기를 돌리기에는 좀 문제가 있겠지만
뭐 그래두 일반청소기와는 별 차이가 없던데요
오히려 일반청소기보다는 아주 약간 더 조용한 것 같기도 하구요.

첨에는 룸바가 청소하는대로 따라가 봤는데요
사실 보고 있으면 좀 속터지기는 합니다.
램덤하게 움직이다보니 바로 앞에 먼지가 있는데도 안빨아들이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ㅡㅡ;;
그런데 계속 왔다가 지나가구 끝난 거 같아도 다시 또 오구 하니까 결국은 다 하긴 하는 거 같아요.

첨에 청소하는 모습 보면서 뭐에 걸리나 잘 살펴보시구요
담부터 그것만 치워주시면 알아서 다 청소하더라구.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기 식탁의자에 걸려서는 못빠져나오더라구요.
베란다로 통하는 창틀에 쳐박히기도 하구. ㅎㅎㅎ

요즘 아침에 청소기 돌려놓고 나오는데
확실히 청소에 신경 안써도 될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물론 손으로 직접 한 것만은 못하겠죠.
하지만 집안일에 신경 많이 못쓰는 직장맘이라면 룸바만으로도 청소에 대한 부담에서는 해방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왠만해서는 머리카락, 먼지 그런 거 눈에 잘 안띄더라구요.
집에 들어온 신랑도 보고는 청소기 돌렸어? 이렇게 얘기하구요.

그래서 요즘 직장맘들한테 룸바 강추 하고 있습니다.
넘 좋아요~~~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82쿡도 넘 감사드리구요. ^^

[작은정원]

호호..저희두 요새 어디 걸리나 시험 중이에요...^^
룸바 덕에 집이 깨끗해졌어요...(룸바가 잘 치워서 그런게 아니라
룸바에 걸릴까봐 사람들이 이것저것 올려놓고 치워서...-_-;;)

[오필리아]

저두 지난주말에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아이들 방 정리한다고 다 뒤집어놓고 책 정리하고, 침대 정리하고.... 그리고 나서는 작은 정원님 말씀처럼 걸릴까봐 바닥을 깨끗하게 치워야되서 집안에 걸리적거리는 거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ㅋㅋㅋ
룸바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좀 치워야겠다는 의욕이 솟으니, 참 아이러니하지요?
청소하기 싫어서 룸바 산건데...
일단은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바닥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신경도 안쓰고 살던 사람이라 얼마나 깨끗한지 비교는 어렵지만, 룸바가 청소했지?? 라는 심적 안정감... 이것만도 참 좋으네요.ㅋㅋㅋ

[레몬베베]

흠.. 살까말까 하고있는데... 도움이되었네요 ㅋ

[모래요정]

저도 그래요.
룸바가 청소하도록 대충 치워놓고 그녀석 일하는 거 보면
같이 좀 거들고 싶어서 밀대 들고 밀어주고 ^^
전에는 청소기만 돌려도 힘들어서 밀대로 미는 것도 못했는데
함께 일하는 녀석이 있으니 `나도 좀 치워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요.

[첼로]

저도 이번 행사때 저희집거랑 친정집거랑 두개를 주문했어요
근데 첨 받은거는 반품제품이였구여 ㅡㅜ.
교환해달라고 했더니 롯데닷컴 상담원분이 거래처와 연락후 확답을 준다고 하더군여
전화와서 그럴리없다고 원래 그런거라고 했다더군여..
신경질이나서 상담원이 중간에서 애쓰실 필요없으니 판매처 담당자보고
전화하라고 아주 강경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어요..
담당자 전화왔길래 겉박스도 재활용하시냐고 그랬더니
절대 그런일없다고 하길래 상태 이야기하고 교환확답 받았어요
새로받은 룸바를 어제 충전하려고 했더니 어찌해도 충전이안되네요..
파란불 두개 안들어오고 파워도 안들어오고..
다시 전화해서 교환해달라고 했어요 ㅡㅜ..
친정으로 온 룸바는 정상적이여서 작동 잘되구여
친정엄마가 아주 좋아하세요
룸바 꺼냈다 넣었다하는것도 힘들던데
전 두번을 개봉하고 포장하고 했네요
이번에 받는건 제발 멀쩡하면 좋겠어요
가전제품은 운대가 잘 맞아야 하나봐요..
근데 롯데닷컴 MD상담실은 왜 있는가 모르겠네여
상담실이 아니라 올때까지 마냥 기다리라는 대기실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