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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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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호수 소금이라고 들어보셨어요?

| 조회수 : 7,572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8-04-30 23:38:11
결혼생활 8년차

하지만 요리는 아직도 초보

첨에는 요리에 관심도 있고 제 자신이 요리를 못한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정말 정말 요리에 자신이 없답니다.

그냥 별 불만없이 먹어주는 신랑이 고마울따름...

어떤 요리를 해도 감칠맛이 나기보다는 왠지 좀 떨떠름하고 쓴맛이 나더라구요.

전 그냥 제 요리솜씨가 없는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소금이 문제일 수도 있다며 "안데스 호수 소금"이라는 걸 알려주더라구요.



보통 시중에서 파는 소금은 어떤 요리를 해도 약간 씁쓸한 맛이 나던데 소금이 범인일수도 있데요

국산천일염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소금에는 불순물이 약간은 들어있다보니 그런 씁쓸한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산인지 아님 질나쁜 소금인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엄마가 김치를 담궈주셨는데 다 물러서 무슨 이유인가 했더니 바로 소금이 문제였던 적도 있구요



뭐 소금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이 소금은 씁쓸한 맛이 전혀 없더라구요 게다가 뒷맛에는 아주 약간이지만 달콤한도 느껴지구요



안데스 호수소금이라는 이름은 그냥 붙인게 아니구요 정말 안데스 호수에서 채취한 소금으로 만든거래요.

그래서 그런지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더라구요.

가격은 일반 시중에서 파는 소금보다 약간 더 비싸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용량도 크고 소금을 팍팍 쓰는 것도 아니니 전 앞으로 요 소금을 계속 써볼까 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텔~
    '08.5.1 12:26 AM

    아사도 소금이네요.우리나라도 수입되었나 봐요.
    아르헨티나가 고기가 맛있다기보다 소금이 맛있어서 틀리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째 생선,고기요리에 쓰는데 맛있습니다.

  • 2. gyp
    '08.5.1 2:06 PM

    어데서 구하셨는지요~~~~

  • 3. ⓧ레이첼
    '08.5.1 3:50 PM

    다니는 카페에서 저렴하게 이벤트해서 주소 올려드려요 http://jinu34.godo.c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7

    저도 이번에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입소문으로 좋다고 하던데 한번 써보려구요^^

  • 4. kAriNsA
    '08.5.1 5:24 PM

    울나라 판매가가 비싼거 빼곤 딱인데;;; 바베큐할때 안데스 소금으로 재우면 좋아요

  • 5. 에버해피
    '08.5.2 5:16 AM

    앗! 역시 82쿡 회원님들은 모르시는게 없으시군요. 전 저만 아나보다했는데 벌써 다 알고 계셨다니...

  • 6. 아뜰리에
    '08.5.10 10:05 PM

    근데 암염보다는 천일염이 더 좋지 않나요?
    천연 미네랄 함유도 높고.
    파리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가 보니 프랑스가 소금도 좋다고 이름이 났더군요.
    그게 서해안과 지중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었어요.
    그것으로 캬라멜까지 만들어 팔더라구요.
    우리나라 서해안 천일염이 더 좋지 싶어요.
    안데스 호스..등등은 마케팅이 아닌지...

  • 7. 토끼코
    '08.5.13 4:25 PM

    맛은있어요 ㅋ 어머니가 다단계 아줌마한테서 10팩정도 사셨는데 비싸고 왠지 찝찝해서 안쓰다가 우연히 빵만들때 한번 썼거든요... 그후론 계속 이 소금만 써요. 심심할때 가만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 8. eva
    '08.11.3 10:17 PM

    저는 현재 남미에 살고 있는데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미네랄이 많이 들어간 건강소금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있던중 안데스 호수 소금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소금이더라구요. 이곳에서는 한국 돈으로 1kg에 천원 조금 넘는 소금이 한국에서는 거의 만원돈 되는 가격으로 건강소금으로 팔리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남미 사람들은 거의 이 호수 소금을 먹는데 한국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얼마나 비만과 성인병이 많은지 모릅니다. 이곳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왜 그렇게 비만이 많냐고 하면 고기 많이 먹고 소금때문이라고 답하지요.
    이곳에서도 나름 건강에 신경쓰는 돈 있는 사람들은 수입한 바다소금 사먹는답니다. 안데스 호수 소금을 판매하는 수입업자의 사이트에서 이 소금이 청정지역에서 자연이 만든 순도 높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소금이라 광고하는데 소금 성분표를 보니 염화나트륨이 99.7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럼 거의 100% 염화나트륨이라는 말인데 도데체 풍부한 미네랄은 어디에 들어가 있다는 것인지... 모순이지 안습니까? 그래서, 일주일이 넘게 이곳 저곳 사이트에 들어가서 조사를 해서 나름 내리는 결론은 미네랄이 정제염 수준으로 거의 안들어 있는 안데스 호수 소금이 청정지역에서 채취했다는 이유로 그렇게 고가로 판매되는 것은 소금 수입업자의 마케팅으로 형성된 거품이라는 것과 한국의 천일염이 제일 좋다는 겁니다. 외화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한국에서 나는 품질 좋은 천일염을 구입해서 쓰시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나는 천일염을 사고 싶어도 택배비가 더 비싸 살수 없어서 매우 아쉽답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이 말이 실감나네요. 한국에서 나는 먹거리는 다 보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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