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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가 만들어준 이동식 테이블입니다.

| 조회수 : 6,82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12-21 14:11:43
울 집이 아주 쪼그만한 아파트에요. 주방이랑 거실이 따로 없어서 방에 식탁을 하나 놓으려고 하는데..

식탁 놓으면 침대랑 식탁이랑 거의 맞닿을라고 해서 궁리 끝에 의자 밑으로 들어가게 도안을 짜서 직접 만들었답니다.

상판을 통짜로 하면 나무가격이 비싸서 각목으로 대체했구요. 문제의 다리부분 각관을 구하기 힘들어서 광주시내를 다 뒤졌다지요.

헤휴~ 내 편할 대로 쓰자고 만들자니.. 여러모로 참.. 옆지기가  머리고생 몸고생했습니다. 그래도 공간활용 많이 되고 가볍고

이동하기 편리하고 제가 좋아하는 나무로 만들었고 직접 만들어서 쓰니까.. 볼 때마다 너무 오집니다..오호호호호~~

디자인면에서는 요즘 DIY 가구를 예쁘게 만드시는 분이 계시지만.. 제게는 참 이쁘고 소중한 녀석입니다.

저 사진 의자 밑에 보이는 거 수납박스인데.. 우리집은 저 종이수납박스가 큰 방 침대밑에 9개 ,작은 방 침대밑에 6개,그리고

저 나무의자 밑에 3개 들어가 있답니다.  수납공간은 부족하고 서랍장이나 장농은 들여놓을 자리도 없고 해서 침대 다리를 높여서

다 밀어넣습니다  .. 옷 꺼낼때 불편하고 침대 높이가 좀 높아서 어느 때는 겅중 뛰어야 하지만.. 오빠에게 "요즘은 이런 높은

침대가 유행이야." 라고 얘기함서 괜찮다고 하지요.. ^^

나중에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제가 구상한 디자인으로 가구 다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울 랑이가 쬠 손재주가

있답니다... ^^;

흠..~  그러고 보니 몸살기 안고 일하러 가서 걱정이 되네요. 쉬어야 하는데... 전 이만 생강차 끓이러 갑니다.

좀 있다 생강차 먹이러 랑이 일터로 가봐야겠네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6.12.21 2:42 PM

    넘 멋져요..
    비싼 가구들보다 훨씬 쓰기도 좋고 애정이 가는 테이블이네요.
    저도 랑뚜님 옆지기님 같은 솜씨가 있었음 좋겠어요.^^;

  • 2. 콩콩
    '06.12.21 3:22 PM

    와, 제가 원하던 딱 그런 테이블이예요.
    갑자기 머릿속에 다양한 설계도가...ㅎㅎ
    좀 더 욕심을 내자면...상판까지 팍 접히는...^^;; 욕심이 과하지요? ㅎㅎ

  • 3. 랑뚜
    '06.12.21 3:42 PM

    Cool Hot 님-
    . 쓰면 쓸수록 애정이 생길 것 같아요. 제 물건 버리는 거를 안좋아해서리 좁은 집에 바리바리 쌓아놓고 있는데... 이 녀석도 오래오래 함께 할 것 같답니다.

    콩콩님- 금방 설계도가 그려지시는 거 보니.. 님도 뚝딱 만들어내는 피가 흐르심이 아닌지...? ^^
    저희는 처음에 저 테이블을 침대위에서 쓸수 있게 만들려고 했던거거든요. 침대 가로 사이즈만 맞추면
    침대 발치에 놓고 필요할 때 베드테이블처럼 쓸 수 있답니다. 제가 맨날 침대 위에서 자그만한 베드테이블위에 노트북 놓고 인터넷을 하는지라... 그렇게 쓸려고 처음에 착안이 되었네요..

  • 4. 정환맘
    '06.12.21 3:47 PM

    진짜 자리 안차지하구 넘 실용적이구 디자인두 넘넘 멋있네요!!

  • 5. 이쁜돼지
    '06.12.21 4:22 PM

    오지다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네요 부럽3

  • 6. 하얀책
    '06.12.21 4:35 PM

    와, 부러워요. 정말 멋지네요. 저 테이블을 갖고 싶어서 부럽고, 저걸 만들어주는 손재주 좋고 자상한 남편이 부럽네요. 회사에 있는 울 신랑, 영문도 모르고 지금 등골에 찬기운이 쓱 지나갈 겁니다. ^^

  • 7. onion
    '06.12.21 4:54 PM

    바로 이겁니다. 제가 침대에 걸터앉아 이것저것 할수있게
    저 반정도 사이즈로 하고싶었는데...만들 재주도 없고 만들어줄 사람도 없네요. 부럽습니다.

  • 8. 녹차향기
    '06.12.21 4:57 PM

    우와....부럽다...
    그런 옆지가 진짜로...

  • 9. 사랑받는 숲속나무
    '06.12.21 7:08 PM

    ㅇㅎㅎㅎ 맞아요..진짜로..멋진 옆지기 입니다..
    내 옆지기는 뭐하는겨..마누라 생일날 회식이나 가고....
    여튼..모두 모두 부럽습니다..^^

  • 10. 혁이맘
    '06.12.21 7:15 PM

    너무 멋져요..
    우리 옆지기는 무엇을 하는지..

  • 11. 풍년
    '06.12.21 8:27 PM

    짝짝짝!!옆지기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울 옆지기는 일찍 귀가만 해도 이뻐해주겠다는데 것두 바빠서 못하네요^^
    아주 예쁘고 유용해 보여요~

  • 12. 야리야리
    '06.12.21 9:06 PM

    딴얘기지만..ㅎㅎ
    저 시댁이 광주인데 첨 시집가서 오지다는 말 듣고 욕인줄 알았어요 ㅋㅋ
    그뜻을 이해하는데 한 삼년 걸린것 같아요

    테이블 정말 멋지네요

  • 13. 랑뚜
    '06.12.21 9:24 PM

    에거거~ 많은 분들이 멋지다고 해주시니...몸둘바를 모르겠음서 또한 너무 흐뭇하답니다.

    onion님 ~
    울 옆동네에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라고 있는데 거기서 DIY 가구 교육 받은 후에 직접 많이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울 오빠는 만들 줄은 알지만 작업도구랑 공간이 없어서 거기 회원등록해서 만들려고 하다가 여유가 안되서 나중으로 미루었네요. 홈피 보니까 오~ 실력들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침대랑 붙박이장까지 안만드는게 없더라구요... 느무느무 부러웠답니다.

    야리야리님~ '오지다'라는 말 참~ 뭐라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그렇죠? 대충 '마음이 뿌듯하고, 만족스럽고 ,흐뭇하고, 충만하고 ,안먹어도 배부르고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고... 'ㅋㅋ

  • 14. 랑뚜
    '06.12.21 9:33 PM

    참~ 저 사진 여러장 올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가 컴은 달랑 인터넷 밖에 못해서... ㅠ.ㅠ
    좀 가르쳐 주시면 열심히 연구해보겠나이다~

  • 15. 뿌엘
    '06.12.21 11:02 PM

    정말 넘 넘 이뻐요~~~~부럽삼 깔끔하고 편하게 오래오래 쓰여질거 같아요~~
    옆지기님의 좋은솜씨 저도 닮고싶네요~~~

  • 16. 호후
    '06.12.22 12:19 AM

    이거 보니깐...지금 있는 쇼파 버리고 싶네요. 산지 3개월 되었는데...부럽습니다;;

  • 17. 야간운전
    '06.12.22 8:06 AM

    와 너무 근사해요!

  • 18. 라임트리
    '06.12.22 9:45 AM

    자리도 많이 차지않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겠어요...
    근사하네요

  • 19. 이서정
    '06.12.24 9:14 PM

    쓸모있는 가구들이네요
    두고두고 애착이 갈 것 같습니다.
    그 손재주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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