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 부방가습기 사용 실패기

[김현정]

이번 겨울, 집은 건조하고, 이전에 쓰던 가습기는 상태가 안 좋고 해서

신랑과 가습기를 사러 *마트에 갔답니다.


옛날엔 가습기 하면 삼성이나 엘지같은 대기업 제품들만 있던데

이번에 나가 보니 쿠쿠홈시스, 부방테크론 등에서도 가습기를 출시했더라고요.

쿠쿠에서 나온 가습기는 디자인도 좋고, 거기서 설명해 준 점원 말로는 (아무래도 쿠쿠 직원이었던 듯 ^^)

내부가 썩거나 녹슬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전 삼성 제품 아니면 쿠쿠(디자인만 보고요 ^^)가 좋아보이던데,

이것 저것 고르다가 신랑이 디자인 단순하고 기능도 단순한

부방테크론 가습기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다른 제품보다 저렴했기 때문이었죠.


이걸 사용하기를 한 달....

장점도 꽤 있었습니다. 분무량 조절도 쉽고, 디자인도 무난하게 단순한 디자인이고,

물이 떨어지면 빨간 램프도 들어 오고, 분무구 방향 조절도 쉬웠고요...

그런데 한 달이 지나자 가습기 물통에서 물이 새더라고요. ㅠ.ㅠ

처음엔 뚜껑을 잘못 닫았나 해서 뚜껑을 다시 닫기를 여러번 했는데

다시 닫고 사용하면 또 물이 새서 1시간쯤 지나면 물바다가 돼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as를 신청했습니다. 기사가 물통만 교체해 주는 걸 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통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보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도, 반투명한 플라스틱 통의 이음새 부분이 작은 충격에도

벌어지기 쉽게 돼 있더라고요.


기사가 물통을 교체해 주고 갔는데

가고 나서 제가 물통을 뒤집어 물을 보충한 다음에 뚜껑을 닿고

다시 물통을 뒤집으면서 손잡이를 잡았는데

물 무게 때문인지 플라스틱 손잡이가 지탱한 물통이

똑 떨어지더라고요. ㅠ.ㅠ 제 손에는 손잡이만 덩그러니....

그러더니 플라스틱 통 이음새 부분이 조금 벌어져서

다시 물이 뚝뚝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as를 신청해야 했습니다.

(부방 as 상담하는 직원은 어찌나 불친절한지 삼성 엘지 이런 대기업과는 너무 차이가 나서... 이점도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제 가습기가 다시 우리집의 습도를 잘 조절해 주겠지만

산 지 한 달도 안 돼 이렇게 고장나고

as 상담 직원 불친절하고....

이번엔 대기업 제품 안 쓰고 새로 등장한 작은 기업 제품 써 보자 했는데,

확연한 차이 느끼고 좀 실망했습니다.


as 신청하긴 했으나 조만간 또 물 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상... 부방 가습기 사용 실패기입니다.



쩝... 앞으로 부방 제품은 사용하기 힘들 듯합니다.

플라스틱 조립조차 어려우니... 다른 복잡한 거야 오죽하겠나 싶기도 하고...

as 과정도 그렇고요...

[소풍날]

전 오성이 좋은거 같아요...제가 써보고 여기저기 많이 권유햇는데 다들 좋다고 하드라구요..

[퐁시니]

저도 오성 쓰는데,습도조절 센서가 고장 났는지,습도를 지정해놔도 마냥 나오네요
그래서 타이머로 2시간 정도만 틀고 새벽에 한번 더 틉니다
as받아야 할텐데...
가지고 가야 하는건지...

[avocado]

전 오성 두번 as받고도 완전 맛이가서 걍 가이아모? 샀는데
이것도 확 좋은건 아니더라구요..ㅎㅎㅎ

[욕심많은여자]

저도 오성꺼 두번 a/s 받았는데.. 다음번에 고장나면 차라리 새로 사는게 낫다구하시더라구요.
결국.. 한달전에 새로 샀습니다.

[huhoo]

저도 르비앙 가습기 샀다가 물 다새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a/s받아도 마찬가지 물통에서 물이 새고 마개가 아무리해도 헛바퀴 돌며 안잠기더라구요. 결국 한일꺼로 다시 사서 자알~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명진]

바지걸이에...수건을 찝어 걸어두고..수건 밑을 물그릇에 담가 놓아요...그럼 가습 효과 좋습니다.
가습기는 게으름 때문에..

[비구름]

저희집 오성 것도 물이 새요...
AS신청하기도 귀찮아서 화장실에 놓고 문열고 틀어놓고 잡니다...

[딸기에미]

저희집 오성것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멀쩡해서 잘 쓰고 있어요.
아이들방은 이번에 현대카드 포인트로 신일가습기를 받았는데, 소음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메이커마다 다른가 싶어 한 달 정도 썼더니 전원이 켜지질 않았어요.
결국 a/s 하는 곳에 들고 가서 맡겼네요.
5일이 지난 후 찾아왔더니 전원도 되고, 소음이 많이 줄었네요.
애초에 불량이었나봐요.

[생긋웃는]

*마트에서 구매하셨고 구매한지 한달안에 두번이나 a/s를 불렀다면 *마트에서 환불 받으심이 어떨런지요? 대체적으로 환불및 a/s를 잘 해줘서 그 맛에 마트에서 구매하는 구매자입니다^^

[단비]

저도 이거삿는데요..ㅠㅠ
대략난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