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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적었던 진짜 이유 현장에서 알려드려요

vos dksla 조회수 : 13,921
작성일 : 2026-03-22 10:44:50

4시반과 8시, 두번에 걸쳐 공연장 근처에(입장은 못했어요) 갔던 사람 입장에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방송에 나온 저 규모의 관중이 바로 주최측(관리측)이 원한 숫자였다는 겁니다.

 

4시반에는 경복궁쪽(율곡로쪽)에서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한마디로 떠밀려왔어요. 인파가 아니라 경찰한테요. 아주 위쪽에서는 괜찮았는데 조금 내려와서 공연장이 가까운 위치가 되자 두세명이 지날만한 좁은 통로가 나타나더군요. 경찰이 만든 통로요. 공연장쪽으로는 접근 불가여서 그 통로로 들어갔는데요. 일단 거기 들어가니 그냥 떠밀려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앞사람 따라 가세요!” “움직이세요!” “멈추면 안 됩니다!” 구호 3종세트가 끊임없이 재촉했거든요. 사진 찍으려고 멈칫하는 것도 질색하더군요. 멈추지 못하게 하면 인파라는게 생길 수 없으니 안전 차원에서는 일단 한숨 돌릴 수 있는 방법이죠.

 

관리측은 ‘관리가능한 구역’을 정해서 철통방어하겠다는 입장인거 같았어요. 그외 공간에 사람이 모이면 위험하다는 생각이었던듯해요. 인파형성을 원천봉쇄하겠다! 하는 강력한 의지가 느꺼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광화문역 근처로 오니 통로가 좀더 우회해서 청계천으로 가더군요. 광화문역 아래쪽 사람들 구역을 피해서 빠져나왔습니다. 어떤 사진에 보면 시청앞 광장 텅빈게 나오던데, 그쪽에 그런 공간이 있는 줄도 몰랐고, 어차피 거기서는 공연장이 아득하게라도 안보여서 현장감이 없었을 겁니다.

 

공연 시작에 즈음해서 다시 가봤어요. 이번엔 아까의 건너편인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갔는데 이쪽도 현장 멀리에 방어선이 쳐있었어요. 전광판이 보이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 있었는데, 벤치나 계단 화단 돌 등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온지 오래 됐는지 피곤해 보였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도 경찰은 끊임없이 지켜보는 듯 했어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서있으면 추락 위험이 있다며 옆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현장음 좀 듣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 자리가 워낙 옆구리라서 그런지 사운드가 좀 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치에 따라 소리도 달라지는 것이 재미 있었어요.

 

궁금증: 그렇게 떠밀려 돌아간 사람들은 얼마나 되었을까요?

 

 

IP : 58.29.xxx.13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22 10:48 AM (98.61.xxx.68)

    직접 체험하신 분들이 이런 글 꽤 많이 올렸는데도 (82말고 더쿠같은 다른 커뮤에서) 듣지도 않고 그냥 아몰랑하고 까던데요. 그들에겐 팩트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더라고요.

  • 2. 고생했네요
    '26.3.22 10:50 AM (211.36.xxx.219)

    현장에 갔다가 뱅뱅이만 떠밀듯이 돌다왔다고 하던데
    그 빈곳을 지적하면서
    방탄팬없다는 말로 억까하던군요ㅋ

  • 3. 클레오
    '26.3.22 10:51 AM (211.235.xxx.30)

    저요.
    딸이랑 현장의 열기와 함성이라도 느끼고 싶어
    저녁도 집에서 든든히 먹고 안국역 오후7시 도착
    경찰에 안내에 따라 진입이 안되고 일방 통행으로 떠밀려 청계천지나 무교동지나 을지로 입구까지 걸어 걸어
    집에 왔습니다. ㅋㅋ

  • 4. 티켓팅을
    '26.3.22 10:51 AM (211.234.xxx.124)

    2만2천명만 받았어요.
    안전 고려해서 티켓팅 수를 적게 했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그런 방침을 까는 사람들은
    만약 사고 났다면 더 난리였었을 사람들이겠죠.

  • 5. ..
    '26.3.22 11:00 AM (112.144.xxx.217)

    애초에 인원관리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이런 대규모 공연을 한다는게 무리였던듯요.
    가뜩이나 이태원 사태도 있었어서 공공에서도 엄격하게 관리하려고 할거고요.
    상징성은 있지만 여러모로 무리무리였어요.

  • 6. ..
    '26.3.22 11:01 AM (118.235.xxx.235)

    그럴거면26만명이 모일거네 2조 효과 그런 설레발은 왜 떤거에요?
    어짜피 4만명정도만모이게 통제 한건데

  • 7. 그냥
    '26.3.22 11:01 AM (118.235.xxx.155) - 삭제된댓글

    5만 이상 들어가는 경기장서
    제대로 돈받고 했으면 아무 논란없었을거잖아요
    팬들도 많이 보고 전세계에서 왔을거고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짜임새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왕의 길이라해서 경복궁부터 쭉 나오는건 줄았는데 달랑 무대 세워놓고 전 좀 아쉽던데요
    팬 아닌 사람들까지 전체를 불편끼치면서 할 일은 아니었어요
    국가 홍보도 다양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 8. 그냥
    '26.3.22 11:04 AM (118.235.xxx.155)

    5만 이상 들어가는 경기장서
    제대로 돈받고 했으면 아무 논란없었을거잖아요
    팬들도 많이 보고 전세계에서 왔을거고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짜임새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왕의 길이라해서 경복궁부터 쭉 나오는건 줄았는데 달랑 무대 세워놓고 전 좀 아쉽던데요
    팬 아닌 사람들까지 전체를 불편끼치면서 할 일은 아니었어요
    국가 홍보도 하고 싶으면 꼭 그 앞에서 공연안해도 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았을텐데

  • 9. 118.235.xxx.235
    '26.3.22 11:05 AM (98.61.xxx.68)

    설레발을 방탄이 떨었나요? 언론이랑 정부가 떨었지

  • 10. ....
    '26.3.22 11:08 AM (118.235.xxx.155)

    애초에 광화문 공연하고 싶다고 방탄이 먼저 요청해서 승인난거지 정부가 공연해달라 했었나요?
    전 지금 설레발 이야기 하는거 아닌데요

  • 11. 어제 진짜
    '26.3.22 11:10 AM (123.108.xxx.170)

    사람 많았음
    3시에 갔었는데 중앙 무대는 보지도 못함
    경찰 통제가 어찌나 심하던지 이면 도로 떠밀리다 종각서 햄버거 먹고 명동 돌다 집에 옴 ㅋㅋ

  • 12. 압사당한
    '26.3.22 11:24 AM (59.1.xxx.109)

    이태원 잊으면 안돼요

    광화문은 방탄이 원했던거고

  • 13. 이보슈
    '26.3.22 11:31 AM (58.78.xxx.168)

    아주 방탄 안망해서 안달났나봐요. 26만명은 공연 전후해서 해외팬들이 그정도 입국했다라는거고 2조는 방탄 활동하면서 2조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거란거. 추가로 관광객2000만명 시대가 올거란거..뉴스에서 봤네요. 우리나라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아니에요. 그런데 방탄영향으로 관광객이 저리 많이 와준다면 정말 대단하고 좋은일 아닌가요? 뭐가 불만이야 도대체..

  • 14. .....
    '26.3.22 11:38 AM (175.117.xxx.126)

    방탄이 그냥 돈 생각했으면
    초대형 공연장 빌려서
    사람들 몇 만 명 티켓 팔고
    공연하는 게 나았겠죠..
    그런데 그러면 무수히 많은 다른 공연과의 차별점이 뭔가요..
    무수히 많은 공연 장소에서의 차이점도 없겠죠..

    경복궁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장소를
    전세계 아미팬들에게 생중계했어요.
    전세계 뉴스에 동시 타전되었고요..
    이게 돈 주고도 못할 국가 홍보인 거죠!
    앞으로 우리 나라에 놀러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필수적으로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사진찍고 그 근방에서 까페가고 밥 먹을 테고요.
    아리랑 이 우리 나라 노래인 거 이제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요.
    중국에서 슬슬 아리랑 도 자기네꺼라고 우길 태세인 거 아시나요? (조선족 것이니까, 중국 것.. 이라고 우기려는 움직임)
    일본이 김치를 키무치라고 우기듯이?
    그런 거 이제 원천 차단되는 거죠..
    전세계가 아리랑이 우리 나라 것인 거 다 아니까요..
    아리랑 하면 광화문, 경복궁, 한국.. 자동연상 되는 거죠.
    전세계인에게요.

  • 15. ㅌㅂㅇ
    '26.3.22 11:41 AM (182.215.xxx.32)

    그런 사람들에게 팩트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 16. ㄱㄴㄷ
    '26.3.22 11:44 AM (120.142.xxx.17)

    어제 하루만 있었나요? 며칠전부터 난리였는데. 유럽쪽에서 한국으로의 유입이 엄청 늘었다고도 하구. 아시아야 말해 무엇?

  • 17. 1234
    '26.3.22 11:49 AM (118.235.xxx.189)

    진심으로 어제 광화문 공연이 홍보에 도움이 됐다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거의 보이지도 않던데요
    예전 뮤직비디오가 훨씬 나았어요
    그리고 방탄 아니라도 우리 나라 오는 사람들은 경복궁 광화문 다 가요
    예전부터 그랬어요

  • 18. 쓸개코
    '26.3.22 12:02 PM (175.194.xxx.121)

    “앞사람 따라 가세요!” “움직이세요!” “멈추면 안 됩니다!”
    이거 진짜 맞아요.
    잠깐이라도 멈춰 건물사진 찍으면 위험하다고 걸으라고 계속 사람들에게 그랬었고요,
    티켓팅석이 제일 잘 보이잖아요. 그 도로가 사이드에는 서 있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저 편의점 가느라 차도에 잠깐 섰는데 올라가라고.. 바로앞 편의점 가는거라고 하는데도
    안 된다고..
    아예 차도에 발을 못 딛게 했어요.
    그래서 티켓성 사이드 차도는 텅 비어보이고 인도에 몰려있던 사람들 중엔
    티켓석 팬들처럼 아미밤 가져온 사람도 별로 없었으니..

  • 19.
    '26.3.22 12:05 PM (183.98.xxx.139)

    이상해요. 온라인에만 방탄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광화문 공연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근무하는데요,
    직장의 모든 이들이 한국의 상징적인 장소 광화문에서 공연하는 것에 설레어하고
    공연이 잘되기만 바라고
    혹시나 교통에 누를 끼칠까봐 사무실 빌딩 출입 토요일 하루 못하게 되어도
    공연을 사무실에서 내려다보지 못해 아쉬울뿐
    불평하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그냥 흔한 공연장 장소에서 콘서트하는 것과
    광화문에서의 넷플릭스 공연과
    나라 홍보에는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20.
    '26.3.22 12:15 PM (125.181.xxx.149)

    차출 공무원 일당 15만원 받았단 글 봤는데
    이거 방탄측에서 지불하는거죠?

  • 21. 00
    '26.3.22 12:53 PM (1.242.xxx.150)

    이럴거면 애초에 티켓없으면 얼씬도 거리지말라고 공지 하지 뺑뺑이 돌린 셈이네요

  • 22. 그렇게
    '26.3.22 1:12 PM (211.36.xxx.167)

    안전하게 통솔하고 방문한 사람은 순환시키고
    전세계 넷플 유툽 실시간 송출로 방송 타고 질서정연한 공연 성황리에 마친거면 그거면 된거죠
    방탄도 시민들도 공무 경찰들도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격을 한층 높인 공연으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 23. 쓸개코
    '26.3.22 1:17 PM (175.194.xxx.121)

    까는 사람이 계속 글 쫓아다니며 까요.

  • 24.
    '26.3.22 3:12 PM (112.150.xxx.168)

    광화문이 찐 광장이었으면 좋겠네요. 교통체증과 관계없이 인파가 질서있게 모일수 있는곳.

  • 25. 휴식
    '26.3.22 3:32 PM (125.176.xxx.8)

    광화문이 상징적인 곳이니 ᆢ 더 빛나게 해준 bts.

  • 26. ㅇㅇ
    '26.3.22 7:20 PM (211.235.xxx.4)

    외국인 유튜브 보세요
    진짜 너무 통제해서 뱅뱅 돌았어요 ㅜㅜ

    https://youtu.be/aj8K_7VNBp4?si=hfuaN18NrRZufreb

  • 27. ...
    '26.3.22 8:31 PM (61.43.xxx.178)

    26만명은 뭘 기준으로 나온 예상치 인지...
    외국인 26만명 예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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