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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싶은데 집이 너무 더러워서

.. 조회수 : 10,630
작성일 : 2025-09-19 17:30:36

살기싫고 지금 딱 죽었으면 좋겠는데 

집안이 너무 더러워요. 내가 다 버려야 하는데.

우울해서 끝도없이 자잘한걸 샀거든요.

아침에 좀 치우다가 드라누웠어요.

젖은 빨래도 아침부터 거실바닥에 있고.

IP : 180.66.xxx.19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끗이
    '25.9.19 5:32 PM (58.29.xxx.96)

    치우세요.
    그런게 생각하면 사세요
    재미나게

  • 2. 나는나
    '25.9.19 5:32 PM (39.118.xxx.220)

    일단 집부터 치우고 다시 생각해봐요.

  • 3. ...
    '25.9.19 5:34 PM (58.145.xxx.130)

    죽지 않을 이유가 생겼네요
    계속 자잘한 걸 사던지, 아님 지금 것들을 큰맘먹고 다 치우던지, 좀 더 살아봐요
    대청소 끝내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오늘 다 못하면 내일 또 하고 그래도 안끝나면 한달이든 두달이든 계속 몸을 움직여서 치워보세요
    좀 더 살아보면서 숙제 하듯이 하나하나 끝내면서 죽는 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청소하다 힘들면 눕지 말고 마당에라도 나가서 한바퀴 돌고 들어오기도 하고요

  • 4. ...
    '25.9.19 5:35 PM (49.161.xxx.218)

    먼저 집안부터 치우세요
    저도 12월에 개두술있는데
    죽을지도 몰라서
    대청소 정리정돈 다하고 입원할예정이예요

  • 5. 아침에
    '25.9.19 5:35 PM (180.66.xxx.192)

    옛날에 학교에서 후배 한명이 투신자살했는데
    발견할 때까지 여러시간을 숨이 붙어있었어요.
    베란다 아래를 보다가 그 생각이 나서 들어와 누웠는데
    죽으면 편할거 같은데.. 세상 참 불공평해요 꼭 살아야 할 사람은 일찍 기버리고.

  • 6. 동감
    '25.9.19 5:36 PM (211.51.xxx.3)

    저도 일단 집부터 치우렵니다.
    죽으려면 집이 깨끗해야죠

  • 7. ...
    '25.9.19 5:36 PM (211.36.xxx.35)

    저도요. 조금씩 치우려는데 워낙 무기력하게 늘어져서 몇년 걸릴거 같아요. 그동안은 살아야죠 뭐...

  • 8. ...
    '25.9.19 5:38 PM (58.145.xxx.130)

    죽어도 안 편해요
    누가 그래요? 죽으면 편하다고?

    그딴 생각 그만하고 일단 대청소부터 하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니까요?
    대청소 다 하면 또 검사 맡으러 여기 글 써요, 꼭이요~

  • 9. 그냥
    '25.9.19 5:43 PM (112.218.xxx.155)

    하기는 쉽지 않죠
    다들 치우라치우라 하는데... 그게 그랗지가 않다는 걸 너무 잘아는 만년 우울1인
    저는 항우울제 먹고... 그리고 다이어트약도 (권장은 아닙니다) 먹으니 후다다다다닥 모터 단 것처럼... 다다다 치울 수 있게 되더라고요 같은 약 먹은 주변인들도 같은 현상
    효과 빠르게 올라오는 항우울제 드시고 하세요
    쌩으로 깡으로 하려면 힘들어요

  • 10. 웃으세요
    '25.9.19 5:45 PM (118.216.xxx.114)

    100 리터 쓰레기봉투사다가 일단 버리고 불금엔 맥주

  • 11. ㅇㅇ
    '25.9.19 5:46 PM (61.80.xxx.232)

    일단 하나하나 치우면서 생각해봐요 한꺼번에 치우는거 힘들어요

  • 12. ...
    '25.9.19 5:47 PM (112.145.xxx.70)

    진짜 죽고 싶으면 집 더러운 거 신경 안 쓰죠.

  • 13. ㅇㅇ
    '25.9.19 5:48 PM (211.234.xxx.122)

    82에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쓰는 리플
    정신과 가서 맞는 약을 찾아 드시면 좋아져요

  • 14. 하나씩 치우고
    '25.9.19 5:53 PM (59.7.xxx.113)

    82에 글 올리세요

  • 15. .......
    '25.9.19 5:57 PM (211.250.xxx.182)

    뒷정리는 그래도 하고 죽어야하니까
    일단 청소부터 합시다.

    저도 가끔 죽어도 될것 같은데....하고보면 집꼴이 창피해서
    청소부터 하고 생각해보자 합니다.ㅎㅎ

  • 16. 정신과가세요
    '25.9.19 5:58 PM (117.111.xxx.254)

    님은 환자에요.

    몸이 아프면 병원 가는 것처럼

    정신이 아파도 병원 가야죠

  • 17. 저도요
    '25.9.19 5:59 PM (74.75.xxx.126)

    너무 동감. 언젠가부터 사다가 쟁여놓는 버릇이 생겨서요. 집이 시골에 있는 전원주택인데 창고도 크고 다락방 지하실 다 있어서 이 집에 10년 사는 동안 쟁여놓은 물건들이 처치 불가 상태가 되었어요. 이러다 갑자기 죽으면 사람들이 이거 치우면서 별 미친 인간이 다 있었다고 욕할 것 같아요.

  • 18. ㅡㅡ
    '25.9.19 6:00 PM (211.217.xxx.96)

    일단 집을 싹 치우고
    목욕탕가서 목욕하고
    맛있고 비싼 음식 딱 드시고
    자살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죽고싶으면 그때 또 글 써보세요

  • 19. 저도
    '25.9.19 6:06 PM (58.78.xxx.148)

    자주 죽고 싶지만 죽는건 언제든 할 수 있잖아요.
    오늘은 일단 청소하고 맛난걸 드세요

  • 20. 집을 비우면
    '25.9.19 6:07 PM (83.249.xxx.83)

    먼지까지 싹 치우면 목욕한듯이 개운해질거에요.
    집에 굴러다니던 쓰레기들 다 처분하고 딱 필요한 커다란 덩어리만 남겨두었는데 볼때마다 고즈넉하고 빈 절간같은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목욕. 중요합니다.
    죽고싶을때 머리감고 몸에 비누칠 박박해서 씻어보세요.
    마음이 물에 녹아나서 개운해질거에요.

  • 21. ..
    '25.9.19 6:10 PM (39.115.xxx.132)

    동감...
    집부터 치워야 하는데....

  • 22. ,,,,
    '25.9.19 6:23 PM (1.216.xxx.122)

    자잘한거 사지말고 그 돈으로 사람을 쓰세요
    40평대 한달에 2번 20만원이면 집 깨끗해요~~

  • 23. ...
    '25.9.19 6:27 PM (117.111.xxx.142)

    윗님 한번에 20이란소리인가요?
    저두 고밈거리입니다

  • 24. 대청소
    '25.9.19 6:32 PM (211.234.xxx.20)

    다 끝난후 살것인가 죽을 것인가 다시 생각해봐요

  • 25. ..
    '25.9.19 6:33 PM (222.105.xxx.237)

    원글님, 오늘 저랑 같이 서랍 딱 1개만 치워봅시다. 매일 그렇게 하나씩이요.

  • 26. ㅡㅡ
    '25.9.19 6:36 PM (121.166.xxx.43)

    쓰레기봉투 75리터가 제일 큰데
    50리터 사세요.
    너무 크면 무거워서 못 끌고 다녀요.

  • 27. ㅎㅎㅎ
    '25.9.19 7:16 PM (124.216.xxx.79)

    지자분한 집이 님을 살게 하는 힘이군요^^
    저도 그래요.

  • 28. 일단
    '25.9.19 7:20 PM (211.33.xxx.107)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쓰레기봉투에 미친듯이 버려보세요.

  • 29. 깨끗이
    '25.9.19 7:39 PM (116.14.xxx.4)

    신나는 음악이나 재밌는 이야기 유튜브로 틀어 놓고요,
    창고며 방이며 다 싹 뒤집어 엎고, 큰 쓰레기 봉지로 여러개 갖다 버린후,
    짐정리랑 청소 깨끗하게하고, 목욕 싹 하시고 좋은 음악 들으며 술한잔 하고 주무세요.
    다음날 깨끗해진 집속에서 깨어나면, 기분이 달라져있을 거예요.
    제 경험이예요. 몸 부서져라 죽어라 청소하는거 정말 도움됩니다.

  • 30. ㅇㅇ
    '25.9.19 7:40 PM (121.175.xxx.83)

    오늘 유툽에서 우연히 본 영상인데요

    https://youtu.be/sPxj4o2oFXY?si=fvhOxbNjmn0G_I4R

    ㄴ사람에게 영혼이란게 정말 있는건지 사후(죽음직후?)에 가족에게 모습을 보이거나 살던데 둘러보고 간다는 얘긴데

    댓글들 한번 쭉 읽어보세요

    죽음이 끝이 아니에요
    삶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듯이 사후도 마찬가지

  • 31. 그정도
    '25.9.19 8:47 PM (180.71.xxx.214)

    심하면. 우울증 약 드셔야 해요

    전 그보다 약한데도 우울증 약 먹어요
    의사가 저보고 우울증 맞데요
    님은 빼박이에요

    가서 약 한달이상 드시고 글 다시 올리세요

  • 32. 25년전
    '25.9.19 9:48 PM (14.35.xxx.117)

    그 때 저도 그랬어요
    창 밖을 보면 날은 화창하고 아름다운데 딱 족었음 좋겠더라구요
    (폭력남편..)

  • 33. ..
    '25.9.19 9:57 PM (59.9.xxx.163)

    집이 그정도 어지르고 못치우고 죽고싶은거 우울증,맞아요
    보통 나 정상이라고 부정하고 정신과 안가는데 치료받아야할 수준.

  • 34.
    '25.9.19 10:46 PM (121.167.xxx.120)

    집 치우기 힘들면 아무곳이라도 한시간만 치우세요
    매일 한 곳씩 치우면 일주일이면 깨끗해져요

  • 35. ㅇㅇ
    '25.9.19 11:52 PM (118.235.xxx.185)

    죽는거보다 집 치우는게 쉬워요.
    사람 목숨이 쉽게 안 끊어집니다.

  • 36. 투신자살
    '25.9.20 12:14 AM (49.1.xxx.69)

    딱 죽으면 괜찮은데 죽지않고 살아있으면 그 고통이 말도 못한대요 그러지 말아요

  • 37. 왜 우울한데요?
    '25.9.20 12:34 AM (121.127.xxx.156)

    우울의 배경이 있을거 아니에요?
    우울함을 느낀다는것은 삶 전반에 걸쳐 재미가 없어도 그럴수 있는데
    그럴때는 마음에 드는 예쁜 동물을 입양하여 정을 붙여 보시는건 어때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가겠다는 사람 못 만나서 죽을날 받아놓고 있는 가여운 존재
    에게 살 기회를 제공해주는것도 의미 있는 일이잖아요.
    우울증에 시달리던 분들중에 애완동물로 인해 밝아진 사례도 많아요.
    저도 이번생이 썩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고 돈도 넉넉할 만큼 벌어보지도 못했기에
    남들 다 굴리고 다니는 자동차 한대 못 가져보고 삽니다만 마음 붙이고 살곳이 있으니
    우울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들게 되네요.
    그나마 북한이 아닌 남한에 태어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며 위안삼을때도 있구요.
    자살은...현 인생보다 더 나은 생을 부여받을 자신이 있을때나 하는거에요.
    하지만 자살이 좋지 않은점은 막강한 패널티가 부여된다는거
    산넘고 나니 또 산이더라는 경우가 아니라고 확신 못하는게 저쪽 세계 잖아요.
    어떤 사람이 살기 싫어서 자살 시도 했는데 저쪽 세계 가보니 너무 힘들어서 실수로 죽은거라고 우기다가 인정을 받은건지 용케 살아나서 ...

  • 38. 죽지 마세요
    '25.9.20 12:53 AM (108.41.xxx.17)

    죽은 다음이 걱정된다는 것은 아직 삶에 미련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 미련을 붙잡고 사세요.
    아무리 나에게 늘 따뜻하고 좋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해도,
    나의 자살때문에 고통받을 남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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