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싫고 지금 딱 죽었으면 좋겠는데
집안이 너무 더러워요. 내가 다 버려야 하는데.
우울해서 끝도없이 자잘한걸 샀거든요.
아침에 좀 치우다가 드라누웠어요.
젖은 빨래도 아침부터 거실바닥에 있고.
살기싫고 지금 딱 죽었으면 좋겠는데
집안이 너무 더러워요. 내가 다 버려야 하는데.
우울해서 끝도없이 자잘한걸 샀거든요.
아침에 좀 치우다가 드라누웠어요.
젖은 빨래도 아침부터 거실바닥에 있고.
치우세요.
그런게 생각하면 사세요
재미나게
일단 집부터 치우고 다시 생각해봐요.
죽지 않을 이유가 생겼네요
계속 자잘한 걸 사던지, 아님 지금 것들을 큰맘먹고 다 치우던지, 좀 더 살아봐요
대청소 끝내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오늘 다 못하면 내일 또 하고 그래도 안끝나면 한달이든 두달이든 계속 몸을 움직여서 치워보세요
좀 더 살아보면서 숙제 하듯이 하나하나 끝내면서 죽는 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청소하다 힘들면 눕지 말고 마당에라도 나가서 한바퀴 돌고 들어오기도 하고요
먼저 집안부터 치우세요
저도 12월에 개두술있는데
죽을지도 몰라서
대청소 정리정돈 다하고 입원할예정이예요
옛날에 학교에서 후배 한명이 투신자살했는데
발견할 때까지 여러시간을 숨이 붙어있었어요.
베란다 아래를 보다가 그 생각이 나서 들어와 누웠는데
죽으면 편할거 같은데.. 세상 참 불공평해요 꼭 살아야 할 사람은 일찍 기버리고.
저도 일단 집부터 치우렵니다.
죽으려면 집이 깨끗해야죠
저도요. 조금씩 치우려는데 워낙 무기력하게 늘어져서 몇년 걸릴거 같아요. 그동안은 살아야죠 뭐...
죽어도 안 편해요
누가 그래요? 죽으면 편하다고?
그딴 생각 그만하고 일단 대청소부터 하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니까요?
대청소 다 하면 또 검사 맡으러 여기 글 써요, 꼭이요~
하기는 쉽지 않죠
다들 치우라치우라 하는데... 그게 그랗지가 않다는 걸 너무 잘아는 만년 우울1인
저는 항우울제 먹고... 그리고 다이어트약도 (권장은 아닙니다) 먹으니 후다다다다닥 모터 단 것처럼... 다다다 치울 수 있게 되더라고요 같은 약 먹은 주변인들도 같은 현상
효과 빠르게 올라오는 항우울제 드시고 하세요
쌩으로 깡으로 하려면 힘들어요
100 리터 쓰레기봉투사다가 일단 버리고 불금엔 맥주
일단 하나하나 치우면서 생각해봐요 한꺼번에 치우는거 힘들어요
진짜 죽고 싶으면 집 더러운 거 신경 안 쓰죠.
82에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쓰는 리플
정신과 가서 맞는 약을 찾아 드시면 좋아져요
82에 글 올리세요
뒷정리는 그래도 하고 죽어야하니까
일단 청소부터 합시다.
저도 가끔 죽어도 될것 같은데....하고보면 집꼴이 창피해서
청소부터 하고 생각해보자 합니다.ㅎㅎ
님은 환자에요.
몸이 아프면 병원 가는 것처럼
정신이 아파도 병원 가야죠
너무 동감. 언젠가부터 사다가 쟁여놓는 버릇이 생겨서요. 집이 시골에 있는 전원주택인데 창고도 크고 다락방 지하실 다 있어서 이 집에 10년 사는 동안 쟁여놓은 물건들이 처치 불가 상태가 되었어요. 이러다 갑자기 죽으면 사람들이 이거 치우면서 별 미친 인간이 다 있었다고 욕할 것 같아요.
일단 집을 싹 치우고
목욕탕가서 목욕하고
맛있고 비싼 음식 딱 드시고
자살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죽고싶으면 그때 또 글 써보세요
자주 죽고 싶지만 죽는건 언제든 할 수 있잖아요.
오늘은 일단 청소하고 맛난걸 드세요
먼지까지 싹 치우면 목욕한듯이 개운해질거에요.
집에 굴러다니던 쓰레기들 다 처분하고 딱 필요한 커다란 덩어리만 남겨두었는데 볼때마다 고즈넉하고 빈 절간같은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목욕. 중요합니다.
죽고싶을때 머리감고 몸에 비누칠 박박해서 씻어보세요.
마음이 물에 녹아나서 개운해질거에요.
동감...
집부터 치워야 하는데....
자잘한거 사지말고 그 돈으로 사람을 쓰세요
40평대 한달에 2번 20만원이면 집 깨끗해요~~
윗님 한번에 20이란소리인가요?
저두 고밈거리입니다
다 끝난후 살것인가 죽을 것인가 다시 생각해봐요
원글님, 오늘 저랑 같이 서랍 딱 1개만 치워봅시다. 매일 그렇게 하나씩이요.
쓰레기봉투 75리터가 제일 큰데
50리터 사세요.
너무 크면 무거워서 못 끌고 다녀요.
지자분한 집이 님을 살게 하는 힘이군요^^
저도 그래요.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쓰레기봉투에 미친듯이 버려보세요.
신나는 음악이나 재밌는 이야기 유튜브로 틀어 놓고요,
창고며 방이며 다 싹 뒤집어 엎고, 큰 쓰레기 봉지로 여러개 갖다 버린후,
짐정리랑 청소 깨끗하게하고, 목욕 싹 하시고 좋은 음악 들으며 술한잔 하고 주무세요.
다음날 깨끗해진 집속에서 깨어나면, 기분이 달라져있을 거예요.
제 경험이예요. 몸 부서져라 죽어라 청소하는거 정말 도움됩니다.
오늘 유툽에서 우연히 본 영상인데요
https://youtu.be/sPxj4o2oFXY?si=fvhOxbNjmn0G_I4R
ㄴ사람에게 영혼이란게 정말 있는건지 사후(죽음직후?)에 가족에게 모습을 보이거나 살던데 둘러보고 간다는 얘긴데
댓글들 한번 쭉 읽어보세요
죽음이 끝이 아니에요
삶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듯이 사후도 마찬가지
심하면. 우울증 약 드셔야 해요
전 그보다 약한데도 우울증 약 먹어요
의사가 저보고 우울증 맞데요
님은 빼박이에요
가서 약 한달이상 드시고 글 다시 올리세요
그 때 저도 그랬어요
창 밖을 보면 날은 화창하고 아름다운데 딱 족었음 좋겠더라구요
(폭력남편..)
집이 그정도 어지르고 못치우고 죽고싶은거 우울증,맞아요
보통 나 정상이라고 부정하고 정신과 안가는데 치료받아야할 수준.
집 치우기 힘들면 아무곳이라도 한시간만 치우세요
매일 한 곳씩 치우면 일주일이면 깨끗해져요
죽는거보다 집 치우는게 쉬워요.
사람 목숨이 쉽게 안 끊어집니다.
딱 죽으면 괜찮은데 죽지않고 살아있으면 그 고통이 말도 못한대요 그러지 말아요
우울의 배경이 있을거 아니에요?
우울함을 느낀다는것은 삶 전반에 걸쳐 재미가 없어도 그럴수 있는데
그럴때는 마음에 드는 예쁜 동물을 입양하여 정을 붙여 보시는건 어때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가겠다는 사람 못 만나서 죽을날 받아놓고 있는 가여운 존재
에게 살 기회를 제공해주는것도 의미 있는 일이잖아요.
우울증에 시달리던 분들중에 애완동물로 인해 밝아진 사례도 많아요.
저도 이번생이 썩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고 돈도 넉넉할 만큼 벌어보지도 못했기에
남들 다 굴리고 다니는 자동차 한대 못 가져보고 삽니다만 마음 붙이고 살곳이 있으니
우울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들게 되네요.
그나마 북한이 아닌 남한에 태어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며 위안삼을때도 있구요.
자살은...현 인생보다 더 나은 생을 부여받을 자신이 있을때나 하는거에요.
하지만 자살이 좋지 않은점은 막강한 패널티가 부여된다는거
산넘고 나니 또 산이더라는 경우가 아니라고 확신 못하는게 저쪽 세계 잖아요.
어떤 사람이 살기 싫어서 자살 시도 했는데 저쪽 세계 가보니 너무 힘들어서 실수로 죽은거라고 우기다가 인정을 받은건지 용케 살아나서 ...
죽은 다음이 걱정된다는 것은 아직 삶에 미련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 미련을 붙잡고 사세요.
아무리 나에게 늘 따뜻하고 좋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해도,
나의 자살때문에 고통받을 남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