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5.9.10 10:53 PM
(51.158.xxx.17)
-
삭제된댓글
여에스더 글에 너무 적대적이고 안좋은 반응이 많아서 놀랐네요.
심지어 다른 연예인들까지 들먹이며(왜 그들을 걱정해주냐, 는 게 그들의 주장인데
범죄자도 아니고 그냥 보통사람인데 단지 돈 많단 이유로 걱정하지 말란 비아냥에 놀람)
나한테 약간이라도 죄지은 사람이라 정말 감정적으로 발작할 상황도 아니고,
그냥 너 보기 싫었는데 잘 걸렸다 이런 느낌으로
자기 인생 한풀이를 하는 느낌이랄까...
원글님이 진지하게 정성껏 글 길게 잘 쓰셨는데.. 제 생각엔 그들이 우울증을 몰라서
그런 건 같지 않아요.. 그냥 배설이 목적이었던 '악의' 라고 보여집니다.
2. 산후
'25.9.10 10:55 PM
(118.235.xxx.65)
우울증 일주일 경험 하지 않았다면 저도 배부른 투정으로 알았을것 같아요. 잠깐 아주 잠깐 우울증이 왔다 갔는데 그때 감정 너무 강열해서 잊을수 없네요. 에에스더는 제가 느낀 기분 만배겠죠
3. Aaaa
'25.9.10 10:59 PM
(175.113.xxx.60)
우울증 걸려보니 회사에서 웃으며 어찌저찌 버티고 집에오면 천정만 보고 느워서 걔속 아무것도 안하고 뱀새ㅠ잠만자다 아침에 간신히 출근해요. 매일 어땋게 죽을까만 생각하고요. ㅠㅠ 에스더님 욕하지 말아요.
4. 우울증은
'25.9.10 11:03 PM
(39.7.xxx.17)
정말 무서운 병이예요
5. 이번 일로
'25.9.10 11:06 PM
(124.28.xxx.72)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라는 질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내가 우울증이며 그 상태를 남편이 밝힌 것은
그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레이건 대통령이 자신이 알츠하이머라고 밝혔을 때
대중은 큰 충격을 받기도 했었지만
알츠하이머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었던 것처럼요.
원글님, 정성스런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6. ddd
'25.9.10 11:07 PM
(222.110.xxx.216)
정말 고통스러운 병이에요. 가까운 지인이 우울증으로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서에 마침내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홀가분하게 가지 슬퍼하지 말라고요. 긴 시간을 우울증으로 투병하면서 너무 힘들어 하셨기 때문에 그 마침내가 참 아프게 기억에 남아요. 여에스더의 경우에는 유전적 소인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정말 호전이 어려울 수 있어요. 부디 고비를 잘 넘기시길 바라요.
7. 저도
'25.9.10 11:09 PM
(220.84.xxx.8)
53살 5월말까지 잘살았고 나름 큰돈사건을 겪었을때도
씩씩하게 잘 헤쳐나갈 에너지와 조건이 있어 잘 지내
왔는데 올6월부터 뭔가 나락으로 가는 느낌이 들고
희망도 안보이고 에너지도 없고 주변에 의지할사람도
없고 깊은 우울에 빠졌거든요.
제가 사랑하는 자식, 강아지를 봐도 무표정하게되고
아무런 감정도 없고 죽고만싶고 시도때도 없이 가슴을
치고울고 멍해지고 아무도 만나고싶지않고 일상을 살아
가는게 너무나힘들고 계속 잠만자고 바다에 빠질까
목을 매달까 순간순간 무서운 생각도 하게되고
이러다간 진짜 일나겠다싶어 미친듯이 운동, 걷기
소소한돈쓰기,법문듣기,우울증극복강의듣기등
할수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노력했어요.
지금도 하루는 또 우울한감정이 들다가 또 어떤날은
괜찮고 그런데요. 저는 완전 중증은 아니어서 노력이란걸
할수있었겠죠. 우울증이 이렇게 무서운거구나 누가 주변에
우울증이다하고 눈빛도 달라져있으면 관심을 가져야
겠더라구요.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저도 강렬했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일이더라구요. 그냥 우울하고
힘든감정과는 많이 다르고 내가 어쩌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어요.
8. 잘읽었습니다
'25.9.10 11:09 PM
(221.138.xxx.92)
살아보니 인간은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대부분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더라고요.
생각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타인에게 상처주는 것은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어느 덧 여생이 더 짧은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9. ㅇㄴㅇ
'25.9.10 11:17 PM
(218.219.xxx.213)
여에스더 글은 모르겠지만
원글 너무나도 공감하고 글도 잘 쓰시네요
10. 힘듦
'25.9.10 11:17 PM
(223.38.xxx.173)
우울증 걸려 힘든 시림들에 대해 잘 아시는
원글님이시군요
혹시 만나면 따뜻한 말
힘을 솟게하는 말 한마디마디씩만 전해도 낫는데
도움이 됩니다
좀처럼 쉽게 낫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앓는이들이 많으니까요
11. 우울증
'25.9.10 11:22 PM
(175.123.xxx.145)
전 우울증이 막연히 기운이 계속 쳐지고
드러누워있게 되는상태인줄 알았는데
예전 책에서 읽었는데
우울증 환자가 침대에 누운상태로 소변 본다는
글 읽고 큰병 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당해보지 않고 함부러 얘기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걸 다가진 사람들이 죽음을 선택한다면
큰 병이 맞는거죠
그런데 ᆢ왜 중증 우울증환자를 혼자두고
남편과 따로 사는걸까요 ㅠ
12. 저도
'25.9.10 11:22 PM
(58.126.xxx.196)
겉으로는 문제 없이 보여지게 살고 있습니다
10년간 우울증약을 점점 독하게 늘려가며 먹고 삽니다
아무것도 즐겁지 않은 상태
그게 딱 저예요
저는 아이가 하나인데 스스로 조금이나마 독립할 수 있으면
죽을까 생각 중입니다
죽는다면 굶어 죽을 생각입니다
무서운 병이예요
13. ..
'25.9.10 11:27 PM
(39.115.xxx.102)
죽기 위해 쓸 에너지도 없는 상태,
먹고 보고 듣고 읽고 느끼고 표현하는 것 모두 귀찮은,
시간이 너무 안 가서 하루가 백년 같은
오도가도 못 하는 상태였어요.
14. 저 위에
'25.9.10 11:38 PM
(49.1.xxx.69)
그런데 ᆢ왜 중증 우울증환자를 혼자두고
남편과 따로 사는걸까요 ㅠ
============
박원숙 같이삽시다에 출연했을때 이유를 말했어요
남편이 옆에 있으면 우울증도 전염되고 우울한 모습 자꾸 보이는게 미안하고 남편에게 예의는 차려야 할거 같아서 웃고 싶지 않은데도 억지로 웃는데 그것도 고통이라고. 그래서 따로 사는게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15. 저도
'25.9.10 11:39 PM
(220.84.xxx.8)
덫에 걸린 느낌이었어요.
아무의욕도 없는상태였고 아무 즐거움도 없어지더군요.
16. 욕심많읁에자
'25.9.10 11:39 PM
(175.124.xxx.136)
기부라도 했으면 좀 덜 우울하지 않았을까요?
더 많이 더 부자로 더 큰걸 움켜쥐려고 발버둥치는듯.
아들 결혼조차도 부모가 나서서 손써서 정략결혼 처럼
서울대출신의사 며느리.
예전 기사에서 여에스더 아들이 미국에서 영재들만 받는
유명한 상을 받았다고 읽었던 기억이나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명문대 스팩 쌓기로
부모빽으로 짜고치는 기사였구나 생각했음.
아들도 생각만큼 되질 않았으니~~~
그렇게 모든걸 아득바득 다 움켜쥐고 다 가지려드니
행복할수가 있나요?
거실벽에는 투자랍시고 일본유명화가 그림 26억 짜리
걸어두고 저게 언제 100억되나 기다리는 여자인데요.
17. 프린
'25.9.10 11:41 PM
(183.100.xxx.75)
가끔 유명인들의 우울증이라고 고백할때 우울증이 뭔지는 아는걸까 싶어요
우울증이었다가 이일을 시작하고 극복했다하며 그 일이 엄청 좋은 반응을 받았을때 그런표현을 하고 또 그 일이 살짝 권태로워지거나 본인의 과욕내지는 잘못으로 욕을 먹게 되면 다시 우울증이다 힘들다 하는 유명인들이 있거든요
그게 과연 우울증일까 싶거든요
좋은일 생기면 기분이 좋아지고 잘못하거나 일이 잘 안되면 기분이 안좋아지는건 사람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 우울증의 증상이라 볼수는 없다 보거든요
여에스더님은 잘모르지만 제가 느꼈던 다른 유명인들은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관심병이라고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18. 저는 반대로
'25.9.10 11:42 PM
(110.15.xxx.45)
우울증 경험자라 원글님이 표현한 무기력증에 격하게 동감하기에 그 유명인을 더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저는 최소의 의무(예를들어 아이식사)만 겨우 마지못해 죽기살기로 했을뿐 하루종일 누워 불안과 무기력으로 죽음만 떠올렸거든요
근데 그 유명인은 사업 매출 올리기에 열정과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다 하는것처럼 보여서 우울증이라는 말이 제겐 와 닿지가 않습니다
진짜 그 남편의 표현대로 그 상태라면 사업을 시도하지도 했다해도 그냥 아랫사람에게 맡겨버릴것 같은데 말이지요
19. ...
'25.9.10 11:43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그게 참 어떻게보면 아이러니함.
여에스더씨는 말을 약간 뚱한표정으로 툭툭하는데 표현이 재밌는데가 있어서
에피소드 등 말할때 깨알같이 웃을때가 많아요. 그러니 예능에서도 종종 불러주는거겠죠.
저는 말을 재밌게 하는 능력이 참 부러워서...남을 웃기면 나도 즐거운데도 잘 못함
남을 즐겁게만들줄 아는사람이 자신은 즐거움이 없다니...
20. ...
'25.9.10 11:44 PM
(115.22.xxx.169)
그게 참 어떻게보면 아이러니함.
여에스더씨는 말을 약간 뚱한표정으로 툭툭하는데 표현이 재밌는데가 있어서
에피소드 등 말할때 깨알같이 웃을때가 많아요. 그러니 예능에서도 종종 불러주는거겠죠.
저는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들이 참 부럽더라구요...전 남을 웃기면 나도 즐거운데도 잘 못함
남을 즐겁게만들줄 아는사람이 자신은 즐거움이 없다니...
21. ..
'25.9.10 11:44 PM
(121.137.xxx.171)
따로 사는 이유가 참 이해불가긴 하네요.
우울증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으로서 함부로 속단할 일은 아니지만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분들 이겨내시길 빕니다.
22. ...
'25.9.10 11:45 PM
(190.210.xxx.92)
-
삭제된댓글
왜 남편과 따로 사는가? 저는 이해해요. 제가 우울증에 걸리니 남편 또한 짐이 될 때가 있었어요.
우울증이라는 병은 결국은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이지 남편도 함께 해 줄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제 3자와 이야기하는게 훨씬 나아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남편이라고 나의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 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부부일심동체라는 말도 항상 해당되는 것 아니었어요. 병과 죽음 앞에서 우리는 그 싸움은 남편도 자식도 함께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요.
23. ᆢ
'25.9.10 11:45 PM
(1.219.xxx.207)
글 참 잘쓰시네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조그만 일에도 기뻐하라 요즘 저도 늘 생각하는 화두예요
몇년 전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에 신민아가 우울증에 걸린 역할을 맡았는데 시각적으로 보이는 묘사가 너무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우울증은 아마 저런 느낌일 것이다 생각해본 적 있네요 아래링크는 그 드라마 신민아의 상태랑 우울증에 관한 내용이에요
https://m.blog.naver.com/maumyeon_clinic/222707275580
24. ...
'25.9.10 11:49 PM
(190.210.xxx.92)
왜 남편과 따로 사는가? 저는 이해해요. 제가 우울증에 걸리니 남편 또한 짐이 될 때가 있었어요.
우울증이라는 병은 결국은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이지 남편도 함께 해 줄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제 3자와 이야기하는게 훨씬 나아요. 오히려 냉철하게 이야기 해주고 객관적이거든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병과 죽음 앞에서 우리는 그 싸움은 남편도 자식도 함께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요.
25. 욕심많은 여자
'25.9.10 11:5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설사 우울증 심하다고쳐도
전국민들에게 자꾸 호소하는 이유는 뭘까요?
약좀사달라고 하는걸까요?
26. ...
'25.9.10 11:54 PM
(190.210.xxx.92)
약 좀 사달라고 하기보다는 사람이 너무 힘들면 자기도 모르게 쏟아 놓는 것 같아요. 그 사람 마음에 그게 해결이 안 되면 같은 말 자꾸 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 걸렸고 정신적 병 있다고 하면 선입견 가지고 보는데 자꾸 오픈하는 것은 그만큼 힘들고 극복이 안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만약 극복하고 회복되면 그 시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거예요. 자기도 제어가 안되는 상태라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27. 저도
'25.9.10 11:59 PM
(220.84.xxx.8)
따로 떨어져 사는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기숙사에서 주말에 오는데
웃어지지않지만 억지로 웃어야하고
온전히 우울해할수도 없고 힘들었어요.
28. ..
'25.9.11 12:04 AM
(23.106.xxx.39)
-
삭제된댓글
"근데 그 유명인은 사업 매출 올리기에 열정과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다 하는것처럼 보여서 우울증이라는 말이 제겐 와 닿지가 않습니다" 라고 하신 님..
테클이 아니고요..
제가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운동을 하려고 해도 , 또 무기력뿐만 아니라
잡생각(나같은 초라한 쓰레기는 움직일 ㅡ 운동할ㅡ 가치도 없다) 이런 땅굴 파는 생각에 운동 시작해도 5분을 못채우던 때에..
종현이란 가수가 죽어서, 인스타 가보니 운동 열심히 하고 몸은 끝판왕의 짱짱한 몸..
활동 꾸준히 한 거야 다 아는 거고..
놀랍더라구요. 아니 종현 우울증 그렇게 심하게 앓았으면서 무슨 힘으로 저걸 다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우울증약 덕이었을까 싶기도 했구요.
그니까 나는 무기력한데 너는 활동 잘하니까 거짓 같다 이건 잣대가 좀 아닌 거 같아요..
29. ..
'25.9.11 12:05 AM
(23.106.xxx.39)
"근데 그 유명인은 사업 매출 올리기에 열정과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다 하는것처럼 보여서 우울증이라는 말이 제겐 와 닿지가 않습니다" 라고 하신 님..
테클이 아니고요..
제가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운동을 하려고 해도 , 또 무기력뿐만 아니라
잡생각(나같은 초라한 쓰레기는 움직일 ㅡ 운동할ㅡ 가치도 없다)이 가득해서
이런 땅굴 파는 생각에 운동 시작해도 5분을 못채우던 때에..
종현이란 가수가 죽어서, 인스타 가보니 운동 열심히 하고 몸은 관리, 부지런함 끝판왕의
짱짱한 몸..
활동 꾸준히 한 거야 다 아는 거고..
놀랍더라구요. 아니 종현 우울증 그렇게 심하게 앓았으면서 무슨 힘으로 저걸 다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우울증약 덕이었을까 싶기도 했구요.
그니까 나는 무기력한데 너는 활동 잘하니까 거짓 같다 이건 잣대가 좀 아닌 거 같아요..
30. 123
'25.9.11 12:07 AM
(120.142.xxx.21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1. 아녜요
'25.9.11 12:09 AM
(175.124.xxx.136)
종현이 잘나가던 빛나던 시기가 아니라
그룹 안나가던 시기에 자살한겁니다.
32. ..
'25.9.11 12:10 AM
(106.101.xxx.1)
우울증의 원인은 알기가 힘들고
걸렸을때 상태는 원글님 말씀처럼
어떤것에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니
스스로 치유의지를 상실하는 게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
33. ㄴ
'25.9.11 12:13 AM
(23.106.xxx.39)
제 댓글에 하신 말씀이시면 핀트 잘못잡으신듯......
저는 종현이 그룹이 잘 나가든 말든 그런 얘길 한 게 아니에요. (제 댓 아니면 ㅈㅅ)
34. 글 써주셔서
'25.9.11 12:17 AM
(58.127.xxx.25)
감사합니다
35. ㅇㄱ님
'25.9.11 1:03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지 마세요 우을증에 대해 인싸이트 있는 글 오랜만입니다
36. 부탁드려요
'25.9.11 1:04 AM
(175.213.xxx.37)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마세요 우을증에 대해 간만에 인싸이트 있는 글입니다
37. ...
'25.9.11 1:15 AM
(112.166.xxx.103)
우울증의 끝은 자살이기에 무섭죠.
중증우울증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니
죽지 못하지만
약물치료가 조금 되서 거동정도 하게되면
자살을 실행할 기운이 생겨서 죽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과약 우울증약물의 부작용에
자살이 잇어요.
38. Hmm
'25.9.11 1:17 AM
(118.235.xxx.187)
그래서 얘기하는 거예요. 제발 살아온 방식과 다르게 전환을 하라구요. 가난 체럼이든. 극한 체험이든. 뭐든 해보라구요. 삶의 체혐현장. 자연인 뭐든 다 해보고 제발 살라구요
39. 수천 억
'25.9.11 2:24 AM
(117.111.xxx.242)
번 사람의 걱정은 넣어두셔도 좋을 듯 해요
정작 먹고 살 돈이 없어서 우울한 사람들의 우울증은
참담하니까요
40. 전에
'25.9.11 2:31 AM
(180.69.xxx.63)
한참 치료할 때 선생님에게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현실에 대한 자기 통제를 잃었을 때“라고 했어요.
그 현실이 무엇인지, 병이 들 정도인지는 제 3자의 가치관이나 사회가 바라보는 통념에 따른 판단과는 별개예요.
출발점이었던 현실이 해소되었거나 그걸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어려워요.
뇌에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기능이 멈춘 상태이고 이걸 낫게 하는데 최소 1년에서 1년 반이 걸려요
이 기간이 지나고서 고쳐진 뇌는 발병 이전의 손상 없는 상태의 뇌는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은 재발이 쉬운 질병이예요.
발병된 후 병변(원글에 언급된 무기력, 즐거움을 못 느끼는 상태 등)은 그래도 알려져 있는 편이고, 약 복용 이외에 극복하는 또는 완화하는 여러 방법과 제안은 보조적 치료로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치료의 처음 두세달은 약물로 혈중의 호르몬 균형을 맞춰 둔 상태라서 우울감이 줄어 안정적인 것 같고 일상생활도 조금씩 가능해져 괜찮겠다 여기고 약을 자의적으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운동, 의지, 용기로 손상된 뇌기관이 치료되지는 않아요.
최초 발병했을 때 치료를 멈추지 마시고 병원에 갈 필요가 더이상 없는 것 같다 생각이 들어도 꼭 1년 반까지는 꾸준히 가기를 자신에게 지켜주길 바래요.
이 짧은 몇 문장도 낱말을 고르고 다듬느라 이리 시간이 많이 드는데 원글님은 진심을 담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을까 싶어요.
41. …
'25.9.11 4:04 AM
(112.169.xxx.238)
우울증 심한건 그냥 유전자에요 개인이 노력해서 극복할게 아니고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그냥 dna에 우울증 환자로 살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거에요.. 에스더도 그런거죠
42. 영통
'25.9.11 4:18 AM
(116.43.xxx.7)
마지막 말에 공감합니다
오늘날 정신질환이 늘어가는 이유는 타인보다 나에게 더욱 천착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22222
43. ..
'25.9.11 4:28 AM
(221.161.xxx.143)
내 방 침대에 누워 거실에 나갈 기력도 기분도 전혀 없었어요 며칠을 굶고 누워만 있었어요 단 한가지 결론만 자꾸 내리면서...
44. ...
'25.9.11 6:01 AM
(188.214.xxx.175)
전 항상 죽고 싶어요 늘...
왜 항상 죽고 싶은지 저도 모르겠어요...의식의 흐름의 습관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전 다른 사람들도 그래도 한번쯤은 죽고 싶다는 생각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고 놀랐어요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비정상이라는 걸.
45. 철학면에서
'25.9.11 6:18 AM
(119.192.xxx.176)
표현면에서
평소 제 생각과 완전 같은 글... 쏘울메이트를 만난듯 반가워 한 줄 아는 체 하고 갑니다
46. 음2
'25.9.11 7:03 AM
(223.38.xxx.109)
오랜만에 82쿡 들어오기 잘했다는 생각드네요. 글이 공감이 됩니디.
47. 진짜
'25.9.11 7:07 AM
(1.235.xxx.138)
양재천 산책하는거 정면으로 코앞에서 봤다니깐요.
그분 표정을 잊을수가 없어요.남편은 싱글벙글 웃상인데
화장기 없는 파자마같은거 입고 넋나간..표정이 어쩜 세상 다 잃은 무섭고 우울한 표정이었어요.
48. 근데
'25.9.11 7:48 AM
(1.236.xxx.114)
수십년 우울증환자랑 같이살면 가족이나 주변인들도 전염돼요
낫지도 않고 늘 기분을 살피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들 가족이 치워야하고
체념했다 희망을 가졌다 분노했다 자책하고 무한반복이에요
우울증 환자만큼 가족들도 참 힘들고 어려운 병이에요
49. 하,,
'25.9.11 8:35 AM
(221.162.xxx.233)
위에수천억님글. 정작작먹고살돈이앖어서 우울한 사람들의우울은 처참합니다는글 마음아파요
저많이힘든데. 부모님약. 제약. 타러가는것도. 큰용기가필요하네요.이젠 너무 지쳐요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
혼자 아둥바둥 겨우겨우 일어나 아주사소한것도 힝듥어. 속울음이납니다
바깥으로 발내딛기 넘힘드네요.
50. ...
'25.9.11 8:47 AM
(149.167.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운동하면 좀 좋아지지 않나요? 이것도 우울증의 단계에 따라 다르겠죠?
51. 좋은 글
'25.9.11 10:32 AM
(124.28.xxx.72)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 "기부라도 했으면 덜 우울하지 않았겠냐?"
그녀와 그녀의 회사에서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 있어요.
누적 기부 금액이 8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많이 노력하는 분인 것 같아요.
52. 네???
'25.9.11 10:44 AM
(118.45.xxx.180)
세금신고할 때 기부액 적거든요.
세금감면되어요.
기부하여 세금감면되고 광고되고 자랑하고 얼마나 좋나요?
기부가 나쁜 게 아니라 이면이 그래요.
53. 근데
'25.9.11 10:45 AM
(116.32.xxx.155)
주변을 보니 우울해 죽겠다고, 우울증 약 먹으면서도 돈 욕심은 있던데...
본능일까요, 우울증이 아닌 걸까요?
54. ㅇㅇ
'25.9.11 10:46 AM
(119.66.xxx.120)
'아무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55. 여에스더님 기부
'25.9.11 10:47 AM
(203.255.xxx.49)
댓글에 기부하면 어쩌고 있어서요.
방송에서도 꾸준히 기부한다고 이야기한것 들은적 있고요.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0823061537674
적당히 비난했으면 좋겠네요. ^^;
56. ㅇㅇ
'25.9.11 10:56 AM
(182.221.xxx.169)
올 초엔가 브레인에너지라는 책을 읽었는데 작가는 의사이고요
자기 어머니의 정신병때문에 뇌를 연구하는 의사가 됐다고
하는 배경이었던 것 같고요
내용은 정신병도 뇌의 고장에서 오는거라
정신병도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부분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었던 것 같고요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에 답이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어릴 때 담당주치선생님이 미토콘드리아
연구하시는 분이라 흥미가 생겨 읽었어요
우울증도 마음의 감기… 뭐 그런식으로 받아들일게 아니라
신체증상으로 생각해야지 해결책을 찾기가 더 쉬울것같애요
불필요한 오해도 없고요
공황장애도 사실 빈속이거나 카페인섭취 과다할 때 수면부족일 때 등등
발작이 잘 오는 것 보면 역시 뇌 에너지와 관련있듯이요
57. wow
'25.9.11 11:03 AM
(112.184.xxx.124)
정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면 유익한 말씀입니다.
58. ....
'25.9.11 11:09 AM
(118.221.xxx.136)
정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면 유익한 말씀입니다.222222
59. .........
'25.9.11 11:18 AM
(211.246.xxx.33)
제가 겪은 우울증은요.
지구의 중력이 10배 100배 1000배 처럼 느껴졌어요.
그 중력에 그저 짖눌려 있는 상태
힘내라는 말 하지마세요
60. 20
'25.9.11 11:23 AM
(223.39.xxx.244)
우울증일때 약 한두달 먹고 중단하지말고 일년반정도 먹으랬는데 그정도 먹고 상태좋아져서 멈추면 괜찮은건가요? 그정도 먹고 약끊으면 왜 괜찮아질까요?
61. …
'25.9.11 11:30 AM
(58.124.xxx.39)
우울증 심한건 그냥 유전자에요 개인이 노력해서 극복할게 아니고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그냥 dna에 우울증 환자로 살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거에요
———————
진짜 그런가요? 시어머니-남편-아이 이렇게 비슷해지는거 같아 너무 걱정입니다.
시어머니는 평생 괴롭게 살다 돌아가셨고, 남편, 아이는 우울증 약 먹고 있어요
유전이라면 그렇다면 평생 약 먹어야 하나요? ㅜㅜㅜㅜㅜ
62. ..
'25.9.11 11:32 AM
(49.161.xxx.58)
윗분 그냥 비타민 먹듯 평생 먹는다고 받아들이세요 당뇨나 고혈압도 미리미리 관리하잖아요 똑같은거죠 그래도 약이 잘 들으니 다행이죠
63. 적요
'25.9.11 11:33 AM
(49.163.xxx.3)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64. ㄹㄹㄹ
'25.9.11 11:34 AM
(175.211.xxx.231)
저도 우울증 겪기 전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사람들이 나쁜 선택 하는 것도.. 차라리 저 힘으로 살지! 이런 생각이 더 많았지요. 친구들이 가끔 우울하다고 하는데.. 음.. 우울증 겪은 분들은 알아요. 차라리 몸이 아픈게 낫습니다. 몸이 아파도 정신이 건전한 사람은 살아남고 위로 올라가요. 몸이 멀쩡해도 정신이 힘든 사람은 계속 아래로 갑니다. 전 차라리 한량인 사람이 부러워요. 큰 목표 의식 없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적당히 살고 즐기는 사람들이여.. 아마 에스더님은 사업이 본인 정체성이고 살아가는 이유일겁니다. 저도 제가 제 인생에서 우울증으로 고생할 줄은 몰랐고,. 진짜 운동, 등산 좋아하고 어디 가면 대장 맡는 사람이에요. 밝은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모두들 저랑 잘 지내고 싶어 했지요. 왜 유퀴즈에 나온 사람들 중 그렇게 열심히 살고도 나쁜 선택 하는 경우 있잖아요. 에너지가 많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 분들이 우울증이 더 높은 것 같아요.
65. ㅇㅇㅇㅇ
'25.9.11 11:36 AM
(39.113.xxx.207)
엉터리 글 적지마세요. 무식한 사람 많다보니 또 우르르 따라가네.
즐거움을 느끼지만 우울증인 사람도 있어요.
66. ..
'25.9.11 11:36 AM
(49.161.xxx.58)
맞아요 암같은 병은 눈에 보여서 이해하는데 정신적 병은 이해 안해주죠 배가 불러서 그렇다고..타고나길 우울한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걸 어째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암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우울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100개면 50개라도 겨우 하는거에요 그 유명한 영국 처칠 수상도 우울증이 극심해서 자기 주변에 평생동안 우울이라는 커다란 개가 돌아다녔다고 하죠.
우울증이 기질적 우울증이랑 상황적 우울증이 있는데요 기질적 우울증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 관리하고요 상황적 우울증.. 예를 들면 실직하고 배우자가 죽고 부모나 혈육이 또 죽고 이런 극심한 상황에 놓이면 상황적 우울증인데 이경우 뇌통로가 우울한 루트로 빠지니까 약으로 원래 루트로 천천히 다시 바꿔주는거에요 그래서 완치도 가능하고요
67. ㄹㄹㄹ
'25.9.11 11:37 AM
(175.211.xxx.231)
참.. 우울증 겪고 나서 정신이상자들이 이해가 됐고.. 위에 그 남자 아이돌 가수도 이해가 갔어요, 자기는 애초에 이렇게 태어난 사람이라고 표현 했어요. 전 정말 호르몬이 밝고 행복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부럽다라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병원 가도 기질이라고 하니.. 약 먹으면서도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약을 못 끊어요,
68. july
'25.9.11 11:41 AM
(219.241.xxx.164)
우울증에 대한 과대평가.
말기암과 우울증 중 우울증이 더 힘들다구요? 말기암은 몸이 암에 잠식당해 섬망상태에 이를 정도의 극한의 고통이 옵니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 10 중 10의 강도로요. 몰핀으로 해결되는 고통이 아니예요.
이런 말부터 모든 게 우울증의 과대평가입니다.
저도 극심한 우울의 터널을 십년을 넘어왔는데 제 인생 가장 팔자편하고 시간많아 스스로에게 자연스레 천착하던 시기였어요.
우울하신 모든 분들 딱 하루만 쿠팡물류센터 일 나가보세요.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이력서면접 하나도 없습니다. 딱 하루만 나가서 힘든일하고오면 그 어떤 정신적 고통도 육체적 고통앞엔 장사없다고 느낄겁니다.
69. ..
'25.9.11 11:45 AM
(118.235.xxx.7)
이전에 티끌만큼의 우울을 겪어본경험으로,
원글님의 말씀이 완전이해됩니다
70. ..
'25.9.11 12:09 PM
(180.229.xxx.200)
저도 산후우울증 잠깐 겪어봐서 그 무서움을 짐작해요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누워서 벽을 쳐다보며 울고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몇일이 순식간에 소멸된 느낌
순간적으로 소름이 쫙 돋았어요
왜 그러고 있느냐 물어도 답할수없는 상태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