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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암인데 아무도 몰라요

나도암 조회수 : 10,616
작성일 : 2025-08-21 10:39:05

암진단 받고 모든 연락 끊었어요. 

자존심이 상해서 말하고 싶지 않고 조용히 

투병하다 가고싶어요. 몇몇은 호기심에 자꾸 톡으로 확인해요. 내가 아직 살아있나 무슨일 있나 해서요.  자기들 호기심 채우려는거 알거든요.   제발 가만좀 내버려둬라. 병 하나 감당하기도 힘들다 말하고 싶어요. 

IP : 175.113.xxx.6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1 10:39 AM (222.117.xxx.76)

    에공 속상하실거같아요 ㅠ
    원글님 치료 잘 받으세요..

  • 2. 저도
    '25.8.21 10:41 AM (125.248.xxx.134)

    재작년에 암3기 수술했어요
    절친한테 얘기했더니 친구들한테 소문내서 카톡 위로 문자오는데 엄청 화가 나더군요 말로만 하는 위로ㅜㅜ

  • 3. ..
    '25.8.21 10:41 AM (59.9.xxx.163)

    우리나라사람들 진짜이상한 호기심 많아요
    드냥.치료 잘 받고 나중에 보자
    이러면 될텐데.
    몸 잘 챵기세요 내가 잘비내면 되죠

  • 4. ---
    '25.8.21 10:41 AM (211.215.xxx.235)

    저도 그럴것 같아요. 이해합니다.

  • 5. 토닥토닥
    '25.8.21 10:43 AM (59.10.xxx.5)

    쾌차를 빌어요.
    원글님 화이팅.
    건강 잘 챙기셔요

  • 6. 저도
    '25.8.21 10:43 AM (211.235.xxx.103)

    비슷한 경우에요.
    친구들과 만나 이쁘게 차려입고 수다떨고 흉인지 자랑인지 이야기하다 오는 삶 .. 그런 부질없는 삶이었어요.
    그들과 소원되니 세상 편하고 편해요. 내속 시끄러운데 수다가 뭐라구요..가쉽거리만 되죠.
    나중 다 나으면 그때 쨘 뵈면 되죠.

  • 7. ...
    '25.8.21 10:43 AM (211.36.xxx.88)

    누가 그런 호기심은 드러내지 말자고 하면 먼저 궁금하게 한게 잘못이잖아 할게 아니라 그래 그래야겠다 생각하는 그릇도 못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원글님 투병 생활 많이 힘들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 8. ...
    '25.8.21 10:43 AM (58.123.xxx.27)

    저는 아이가 암..
    식구들에도 별로 안알리고
    주변사랑 은 몰라요

    원글님 맘 이해해요

  • 9.
    '25.8.21 10:45 AM (223.38.xxx.233)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그래도 나을수 있다는 믿음 잃지 말으셨으면 해요
    믿는대로 이루어질지어다
    화이팅!!

  • 10. ㅇㅇ
    '25.8.21 10:46 AM (112.170.xxx.141)

    병은 소문내라?
    이것도 웃긴 말이죠.
    내가 싫음 그만이지 왜 남들이 알아야 하냐구요.
    위로로 가장한 자기호기심 채우는 연락
    누구도 같은 병이였는데 어찌 되었다..넌 조심해
    이게 위로겠냐고요.
    원글님 스트레스 받을 관계는 굳이 끌고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건강해지고 맘에 여유가 생겼을 때 연락하면 되죠.
    지금은 원글님 건강만 생각하세요
    잘 지나갈겁니다

  • 11. 저도
    '25.8.21 10:51 AM (218.235.xxx.72)

    암 투병 중인데
    친구들 모두에게 말 안함.
    친정자매들과 우리 식구만 알아요.
    그러니
    맘 상할 일도 없고 좋아요.

  • 12. ...
    '25.8.21 10:52 AM (222.118.xxx.116)

    암에 걸린 게 왜 자존심 상할 문제인가요?

  • 13. 저도
    '25.8.21 10:53 AM (118.46.xxx.55)

    친정엄마가 이번에 암으로 수술하셨는데 친구들한테 알리지 않으셨어요
    앞에선 그렇게 건강하다더니 하고선 뒤에선 욕한다고

  • 14. ........
    '25.8.21 10:56 AM (106.101.xxx.156)

    ㄴ뭘 욕을 한다는 걸까요?

  • 15. hh
    '25.8.21 10:57 A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10년전 암 진단받았을때 사정상 몇명한테 말해야 했는데 그중 한명이 전화해서 통곡을...
    1기라 수술하면 예후가 낙관적이었는데 "어 나 죽나?"

  • 16. ㅇㅇ
    '25.8.21 10:57 AM (175.113.xxx.60)

    저는 돈을 아끼도 건강에 정말 신경쓰고 살았거든요. 뒤에서 돈을 그리 아끼더미 쓰지도 못하고 ㅉㅉ 남편 좋은일만 시키겠네. 모음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이런말도 싫고 불쌍해 하는게 너무 자존심 상해요. 정말 자신만만하게 뭐든 할수 있다는 태도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말기라니 다 싫고 자존심 상하네요.

  • 17. ...
    '25.8.21 10:57 AM (211.36.xxx.96)

    앞에선 그렇게 건강하다더니 하고선 뒤에선 욕한다고 222
    이거 맞아요. 건강 챙기던 사람이면 그렇게 관리해도 어쩌고 술담배음식 좋아하던 사람이면 그러더니 어쩌고.. .

  • 18.
    '25.8.21 10:59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가족이 암이었고 암보다 더 한 자살이라는
    가족사가 있지만 다 얘기해요
    그게 어때서요? 그냥 모든게 살아가는 과정이고
    누구나 다르지만 아픔은 겪어요
    위로가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내 마음이
    작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다 펼쳐놓고 살아도 됩니다 그리고 타인이 나를
    한 번 더 생각해 준다면 그것 또한 축복이죠
    원글님도 더 자유로워 지셨음 해요

  • 19. ...
    '25.8.21 11:04 AM (61.43.xxx.71)

    저도 암인데 주변에서 물어보면 얘기해요
    그냥 감기인 듯 무심하게 말합니다

  • 20. mm
    '25.8.21 11:06 AM (218.155.xxx.132)

    저도 암 치료중이예요
    부모님도 모르세요. 남편과 동생만 알아요.
    위로도 위로지만 저는 니가 이러이러한 거 먹어 암 걸린 거 아냐? 부터 왜 그 병원 다니냐 무슨 암은 어디가 명의라더라
    뭘 먹으면 낫는다더라 이런 말 듣기 싫어서 안해요.

  • 21. 그럼
    '25.8.21 11:06 AM (218.37.xxx.225)

    누가 암이라는 얘기 전해들었을때 만나도 모르는척 해야 하는 건가요?

  • 22.
    '25.8.21 11:07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유튜브 성모꽃마을 추천 합니다
    저는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 말씀 듣고
    새로운 삶을 사네요

  • 23.
    '25.8.21 11:11 AM (61.75.xxx.202)

    성모 꽃마을 이번 영상 올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원글님과 함께 하길 기도 하겠습니다
    https://youtu.be/cTxl8Mkh3Mk?si=v1hJGT3WpNTYFqQJ

  • 24. . . .
    '25.8.21 11:11 AM (182.216.xxx.161)

    자기 절친이 그렇게 유기농만 먹고 먹는거 신경썼는데도 유방암 걸렸다고 말하는 직장동료에게 실망한적있어요
    친구앞에선 걱정하는척 울고불고하더니 뒤에선 뒷담화

  • 25. ㅇ ㅇ
    '25.8.21 11:13 AM (112.170.xxx.141)

    저는 본인이 직접 병명 말하기 전에는 티 안내요.
    딩사자가 말하면 치료 잘 받으세요. 필요하거나 편할 때 연락 줘라
    이 정도가 적당하지 싶어요.

  • 26. 자존심 상할일은
    '25.8.21 11:15 AM (220.78.xxx.44)

    전혀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내 병은 굳이 타인에게 말 하지 않는 건,
    저도 생각해 보면 그럴 거 같아요.
    챙김 받는 것도 부담스러울 듯 해서요.

  • 27. 그맘
    '25.8.21 11:17 AM (59.1.xxx.109)

    일지요
    뒤에서 씹고 싶어 안달난 인간들

  • 28. 이 글 읽으며
    '25.8.21 11:18 AM (1.241.xxx.181)

    과거에 제가 위로한 말에
    상처받은 사람 누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 29. 놀며놀며
    '25.8.21 11:20 AM (210.179.xxx.124)

    어쩌라는건지. 친구가 유방암이라 일몀네 한번 전화도 안하던 사이가 되어버렸엇지만 치료받는동안 거의 주에 1-2반은 안부전화하고 소원해지던것도 다잡게 되고 먼 미래도 생각하게되고 수다떨고 그래지던데요. 다른 친구도 암이 많다 너만 그런거 아니다. 이게 위로가될지 뭘지 모르지만 알려주고 그랬어요. 이제 치료 끝난지 1년. 이제 그만큼은 안하지만 여행가자고 모임만들었어요.

  • 30. 쾌차
    '25.8.21 11:21 AM (175.127.xxx.213)

    하시길 기도합니다

  • 31. 저는
    '25.8.21 11:23 AM (118.34.xxx.194)

    자궁경부암 수술했는데 쪽팔려서 암말도 안 해요....

  • 32. 플랜
    '25.8.21 11:32 AM (125.191.xxx.49)

    친정모친도 암 걸렸을때 연락 끊으셨어요
    너머너머 들은 친척분들이나 지인분들이
    제게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간혹 궁금함 반
    걱정 반으로 매일 전화하시는분
    그걸 떠벌이며 다른분들에게 소문내는거
    보고 저도 차단했답니다

  • 33. 마음
    '25.8.21 11:35 AM (50.92.xxx.181)

    치유의 기적이 있을 줄 믿고 기도합니다.

  • 34. 하이
    '25.8.21 11:35 AM (110.35.xxx.43) - 삭제된댓글

    저 암인데..
    첨에 말 안하다가 그냥 다 말했어요.
    지금 아는사람들 모두 오랜관계여서
    숨기고 숨고 그러는게 더 피곤해서요.
    통화는어렵다고 했고 그냥 안부문자에 가끔 연락하고..
    그래도 모두 한맘으로 응원해주고.
    연락하는것도 조심스러워서 연락도 못하고 그래요.
    얼마 남았을지 모를 인생이라 가고 난 다음에 아느니 살아있을때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맘도 있구요.

  • 35. 치료
    '25.8.21 11:42 AM (49.167.xxx.114)

    잘받고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36. ㅡㅡ
    '25.8.21 11:54 AM (223.38.xxx.77)

    이해해요.
    치료 잘 받으시고,
    꼭 쾌유하시길 응원합니다.

  • 37. ㅇㅇ
    '25.8.21 12:10 PM (73.109.xxx.43)

    잘살던 사람이 암에 걸리면 걱정하면서도 은근 좋아하는 걸 많이 봤어요
    다 가진듯한 삶을 시기했던 거죠
    가까운 친척한테서도 그런걸 봐서 참 마음이 무거워요

  • 38. 00
    '25.8.21 12:18 PM (14.52.xxx.45)

    전 제게 진심이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그냥 동정의 눈빛과 말투로 보는게 싫었어요.
    그리고 괜찮은 남편 괜찮은 경졔수준 똑똑한 자식 어찌보면 많이 부러워하던 입장에서 갑자기 불쌍한 환자 처지된게 자존심 상했고요.
    또 그냥 사람들이 어머 어떡해 하는 수다이슈로 소비되고 싶지도 않았어요

  • 39. ..
    '25.8.21 12:30 PM (223.39.xxx.154)

    근데 요즘사람들 오래사니까 결국 90프로는 다 암 걸리지않나요
    심장마비로 즉사, 사고사,큰병안걸리면 치매로 끝나는데
    오래사니까 거의다 결국 암인데
    요즘은 자기들은 암 안걸린다고 생각하는게 이상

  • 40. 저도
    '25.8.21 12:56 PM (37.111.xxx.44)

    암환자예요. 항암을 하지 않아서 주변인들 말안하면 몰라요.
    진짜 오랜 친구 두 명과 가족만 알아요.

  • 41. 저도
    '25.8.21 1:57 PM (211.179.xxx.174)

    전화 안받으면 어디 또 아픈거냐
    연락 안되 어디 또 아픈줄알았다 이렇게 말히더군요
    아프길 바라는 사람처럼
    정말 말을 그정도밖에 못하는지 나이가 50이 넘은 이들이
    자기는 절대 안아플줄 아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힘들어요
    나쁜사람들

  • 42. ,,,,,
    '25.8.21 2:07 PM (218.147.xxx.4)

    암걸린데 씹는 사람이 있어요????????????????
    저로서는 이해 못할

  • 43. 얘기안하고싶지
    '25.8.21 4:17 PM (122.254.xxx.130)

    너무 속상하고 죽을만큼 힘들텐데 ᆢ
    떠벌리고싶지 않을것 같아요ㆍㅜ

  • 44. 원글님
    '25.8.21 8:05 PM (124.63.xxx.159)

    꼭 건강해지시고 회복하세요

  • 45. ㄱㄷ
    '25.8.21 8:29 PM (211.217.xxx.96)

    모두 다 알것같아요
    그러느니 그냥 오픈하고 응원받으세요

  • 46.
    '25.8.21 8:39 PM (106.73.xxx.193)

    그게 참 ㅠㅠ
    병 걸리면 위로하고 동정하니 불쌍한 사람 취급 받는거 싫은 마음 알죠.
    한국 사람들 특징일까요?

  • 47. ...
    '25.8.21 9:06 PM (58.29.xxx.11)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원글님 쾌차하시기를 빌어요.

  • 48. ,,,,,
    '25.8.21 9:12 PM (110.13.xxx.200)

    공감해요.
    대부분 사람에겐 가쉽거리지 나만큼 심각한 사람도 없을거고 바라지도 않고
    불쌍하게 보는 것도 짜증나죠. 위로안되는 불쌍한 시선 그것조차 상처가 되기도.

  • 49. ㅇㅇ
    '25.8.21 10:32 PM (49.168.xxx.114)

    저도 경험 있네요
    저 떠보는듯한 전화 진짜 기분 나쁘더라구요
    나의 불행을 안주 삼아 자기들의 무사함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도하는 사람들~
    다 그렇진 않지만 그런 부류가 있어요
    얘기하기 싫어요
    그럭저럭 5 년이 다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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