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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필요 없어요

... 조회수 : 8,820
작성일 : 2025-08-19 10:12:46

친구가 가족보다 우선이던 아버지

60대까지도 그렇게 사시다가

70대 되셔서

진지하게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아 

친구는 너를 시기 질투하는 존재야

친구는 아무 가치가 없다

그냥 서로 시간 때우는 사이일뿐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친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말씀이 맞았던게 아빠 80대 돌아가실때

장례식장에 친구분은 아무도 안왔어요

친척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채워줬어요

친구분들께 제가 연락은 드렸는데

저 어릴때부터 아는 분들이라 

전화통 붙잡고 우시긴 했는데 조의금만 

조금 보내고 안 오시더라구요

 

남편이 사업하다보니 저보다 경조사를 직업상 엄청 다녔는데

장례치룰때 그 연세에 친구들은 안오신다고

친구부들은 아예 안올꺼라고 알고있으라고 했는데

에이 설마 안오실까 싶었는데

진짜 안오시더라구요

 

아빠가 70대되서 깨달은게 결국 맞았죠

평생을 친구밖에 모르던 아빠한테 친구론을 듣고나서 

얼마 안지나 30년 절친한테 뒷통수 저도 쌔게 맞고

친구에 대한 불신과 무용론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어요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친구란 존재하지 않아요

잘되면 질투하는게 친구예요

자기 가족 관계에 바쁜 세상인데

반대로 저도 친구나 지인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맘은 없더라구요. 

근데 친구 아쉬워하고 친구 찾는 분들은 

무료해서 그런건지 신기해요

 

 

 

 

IP : 211.234.xxx.252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19 10:15 AM (118.235.xxx.77)

    친구가 없으면 정신적으로 문제 생겨요
    서로 어울리며 사회성 유지하는 용도(?)죠

  • 2. 극단적이네요
    '25.8.19 10:15 AM (14.37.xxx.129)

    친구가 내 인생을 참 풍요롭게 해줬어요
    같이 했던 시간, 웃음이 성장기 힘든 시기도 지나가게 해줬고요
    여러 갈등 겪으며 성장하게 해줬죠.
    지금 내 곁에 과거의 그 친구가 없다고 해서 소용없는건 아니에요.
    다만, 내 인생은 결국 내가 해쳐나가야 하고, 내 베프는 나...내가 날 잘 챙기자..는 마음은 필요해요.
    저는 제 친구였다가 지금은 안보는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 3. 그연세는
    '25.8.19 10:15 AM (118.235.xxx.30)

    안오세요. 연락도 안하시고요
    형제도 연락안하던데요
    시어머니 언니 98살인데 저희 어머니 92살 안가셨어요
    그래도 친구 많아 즐겁게 사시다 가신거죠

  • 4. Dd
    '25.8.19 10:16 AM (220.118.xxx.69)

    80대면 못오시는거 저만
    이해되나요
    조의금까지 안보내셨으면 모를까

  • 5. ..
    '25.8.19 10:16 AM (125.248.xxx.36)

    불가근 불가원 낮은 단계 친구가 필요해요. 친구에 너무 감정 쓰지 마세요. 잠시 같이 가는길동무죠. 길이 달라지면 헤어져야 되는.

  • 6. ...
    '25.8.19 10:16 AM (202.20.xxx.210)

    저도 친구 없는 사람인데요. 친구 아무 소용 없어요. 우선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고요.. 진정 자기 한테 집중하는 사람은 친구 따위 아무 필요 없어요. 나 자신한테 쓸 시간도 부족한데,,
    시간이 만약에라도 난다면 전 운동을 더 하거나 스파 가서 마사지를 받겠습니다.. 스파 회원권 끊어 놓고도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있네요 -_-

  • 7. ..
    '25.8.19 10:18 AM (14.38.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과 원글 아버지의 세계가 그런거겠죠.
    모두가 그렇지는 않아요.
    글만 봐도 얼마나 편협한지 느껴지는걸요.

  • 8. ...
    '25.8.19 10:18 AM (175.223.xxx.200)

    그냥 그 시절 잘 놀았으면 된거죠.
    애들 초딩때 어울리다가 이사간 동네친구엄마들 지금도 생각하면 즐겁고 좋았던 기억들이 많아요. 그 추억으로 저랑 이젠 대딩이 된 아이도 대화꺼리를 삼기도 하구요.
    마지막에 골인까지 함께 하지 않아도 가는 여정에 함께 했으면 충분하지 않나요.

  • 9. 정말
    '25.8.19 10:19 AM (118.235.xxx.238) - 삭제된댓글

    시골쪽 한동네 살아 자주 부딪혀야하거나 그런거 아님
    그연세 친척들이나 올까 안오더라고요.

  • 10. ...
    '25.8.19 10:19 AM (106.101.xxx.238) - 삭제된댓글

    친구는 60까지만 필요한것 같아요.
    70대부턴 형제도 그닥..
    결혼으로 만든 내가족만 끝까지 가는것 같아요.

  • 11.
    '25.8.19 10:19 AM (115.138.xxx.1)

    너무 극단적인 생각같아요
    뭐든 적당해야죠 아버님은 가족보다 우선할만큼 친구에게 과하게 기울었던게 문제고 균형을 잃은거에요
    그리고 80대는 장례식장 잘안가세요
    타격감이 넘 크기도 하고 몸 불편한데 혼자 장례식장 찾아가기도 힘들거든요 다녀오고 몸져누웠다가 가시기도 함 ㅜㅜ

  • 12. ....
    '25.8.19 10:19 AM (58.120.xxx.143)

    사실, 기쁜일 질투하지 않고 덩달아 기뻐해주고
    슬픈일 함께 슬퍼해주는 진정한 친구 하나 얻는건 일생에 드문 행운이죠.

    심지어 형제 간에도 질투하고 시샘하는게 흔한데요.

  • 13. ....
    '25.8.19 10:19 AM (211.234.xxx.252)

    80초셨는데 그 연세 친구분들 돌아가실 분들은 거의 다 가셨지만 남은 분들은 건강하셨어요

    수십년 평생 친구의 장례식장에 안 오는 친구가 과연 친구인가요?
    저는 설마설마 했는데 남편 말이 맞더라구요.
    친구 좋아서 돈 쓰고 의지해봤자 죽으면 장례식도 안와요

  • 14. ㅇㅇ
    '25.8.19 10:20 AM (211.222.xxx.211)

    친구를 쓸모로 생각하면 그렇죠..
    만나서 재밌게 놀고 수다떨고만 해도 좋은데
    없는 사람들이나 그렇게 생각하면 위안이 되는거지
    좋은친구 두면 가족만큼 든든해요.

  • 15. 장례식장에
    '25.8.19 10:20 AM (1.239.xxx.246)

    친구가 아무도 안 오셨다는건
    그것도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이셨던 분의 장례식에...

    미안하지만
    그건 친구가 아무 소용 없는게 아니라
    아버지가 장례식장에도 안 가고 싶을만큼 별로인 친구였던거에요

  • 16. ..
    '25.8.19 10:21 AM (1.235.xxx.154)

    아버님말씀이 일부 맞아요
    가족도 시기질투있어요
    그러니 적당한 선을 잘지키면서 사는게 중요하더라구요
    80대는 장례식장 안가신대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 17. ...
    '25.8.19 10:21 AM (218.235.xxx.117) - 삭제된댓글

    그연세에 경조사 참석 안해요
    본인 직계 손주들 결혼식이나 행사 아니면 자식들 대신 보냅니다
    친구가 다 그런 친구만 있는게 아니예요
    부러워할수는 있죠
    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줍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지않고 내 마음가는대로 살다가 가면 되는거죠
    가족도 돈 앞에서는 소용없잖아요
    하지만 모든 가족이 그런것도 아니죠

  • 18. ㅈㄹ
    '25.8.19 10:21 AM (106.101.xxx.189)

    님이 스스로 친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맘이 없다고 하시니
    세상사 끼리끼리 만나고. 주는 만큼 받는 거 아닐까요?

    친구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무료해서 그런거라 신기해하지마시고 그냥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인정해주세요.

  • 19.
    '25.8.19 10:22 AM (223.38.xxx.32)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주로 그 자녀의 친구, 지인들이 오는 거죠

  • 20. 장례식장에
    '25.8.19 10:22 AM (1.239.xxx.246)

    남편이 그렇게 말한건
    돌아가신 장인어른에게 나쁜말을 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한거죠

  • 21.
    '25.8.19 10:22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친구 소용 없어요
    여기서 봐도 멀리 사는 친구 부모님 돌아 가셨다고
    하면 조의금 보내고 안가도 된다글 의외로
    많잖아요
    사실 회사로 얽히지 않으면 조문도 서로 안갈거예요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거죠
    그냥 즐겁게 하고 싶은거 하며 살면 되죠

  • 22. ....
    '25.8.19 10:22 AM (211.234.xxx.252)

    살짝 거리유지하는 아는 사람 정도는 필요하죠
    저는 주변에 그런 지인들은 많아요

    친구는 상호간에 정신적 의지하고 깊은 속마음까지 교류하는 관계를 말하는거예요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이는 가족 이상으로 아주 친밀한 관계예요.

  • 23.
    '25.8.19 10:23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친구 소용 없어요
    여기서 봐도 멀리 사는 친구 부모님 돌아 가셨다고
    하면 조의금 보내고 안가도 된다글 의외로
    많잖아요
    사실 회사로 얽히지 않으면 조문도 서로 안갈거예요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거죠

  • 24. ...
    '25.8.19 10:23 AM (211.235.xxx.52)

    80대에는 생존해계신 분들도 적지만 거동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거고요.
    그리고 장례식장 조의금만 보내고 일부러 안간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다 부질없어요.

  • 25. 원글님
    '25.8.19 10:24 AM (112.164.xxx.114)

    그때되면 아빠 친구들도 아파서 못가는 겁니다.

  • 26. 친구는
    '25.8.19 10:25 AM (211.235.xxx.92)

    유희인거죠 서로가. 진찌 내사람은 가족밖에 없어요.

  • 27. 어르신
    '25.8.19 10:25 AM (122.34.xxx.61)

    친구에 배신당한게 아니라 80대면 친척도 장례식장 안가는 나이네요.

  • 28. 원글님
    '25.8.19 10:25 AM (112.164.xxx.114)

    그리고 친구가 내 부모 상 당하면 오면 친구가 아니면 친구 아닌가요
    친구란게 뭘 해야 친구인건가요
    할수도 있고 못 할수도 있지.

  • 29. 친구는
    '25.8.19 10:25 AM (211.36.xxx.17)

    오가다 만나 즐겁게 웃고 떠들고 놀면 누구나 친구이고
    헤어지면 남이라 생각해요. 기대치가 없어야 해요.
    어려울 때 친구에게 도움 청할 수 있나요?
    저는 못 할 거같아요. 남에게 피해주기도 싫고
    피해받기도 싫구요. 우리 모두 그렇잖아요...
    미우나 고우나 가족이 좋을 때든 힘들 때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예요.

  • 30. .....
    '25.8.19 10:26 AM (211.234.xxx.252)

    1.239 님 저희 아버지는 다 퍼주는 스탈이예요
    그리고 아빠 친구분들이랑 아빠 돌아가시면서 통화도 여러차례 했어요. 아빠가 참 좋은 사람이였다고 펑펑 우시는 친구분도 계셨어요. 근데 안 오시더라구요.

    남편이 사업하다보니 장례식 참 많이 다녀봤는데
    나이들면 친구가 그렇더래요
    의미가 없다고 장례식에는 친구는 안 온다고
    끝까지 남는 사람은 가족뿐이라고
    젊어서나 친구에 속고 의리챙기죠

  • 31. 균형
    '25.8.19 10:26 AM (59.7.xxx.113)

    친구란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같이 노는 사람.
    그 정도만 하면 되는 건데 그 이상을 기대하고 가족보다 우선하니 뒤늦은 후회를 하는 거죠.
    결국 균형이 중요

  • 32. ㅇㅇ
    '25.8.19 10:27 AM (211.222.xxx.211)

    이런분들은 인생의 단면만 보고 확고하게 말하는게 문제에요.
    친구 필요없다라는 말을 자식에게도 할 수 있을런지...

  • 33. 친구 없고
    '25.8.19 10:29 AM (211.234.xxx.169)

    소통 없으면

    치매도 빨리 올 수 있대요

  • 34.
    '25.8.19 10:29 AM (114.206.xxx.139)

    엄마 하는 노인분들 악기 모임 수년간 같이 하던 회원 부고가 와서 같이 가자 하니까
    가겠다는 사람이 두세명도 없더래요.
    수십명 회원들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 많았는데 다들 조문 안가더랍니다.
    엄마 말씀이 내가 죽어도 그러겠지 싶어 마음 정리 싹 되더라고...
    같이 어울려 함께 할 때 그 순간이 소중할 뿐
    한편으로 생각하면 죽으면 끝이고 순서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언제 내 차례가 올지도 모를 그 연세 되면 장례식에 가야할 이유 굳이 찾을 것도 없죠.

  • 35. .....
    '25.8.19 10:29 AM (211.234.xxx.252)

    1.239님 저희 아빠는 친척분들도 인정하는 가족중에 가장 정 많고 따뜻한 분이셨어요.
    왜 남의 아버지를 알지도 모르면서 별로인 분이다
    남편이 나쁜 말을 하지 못해서 그런거다
    혼자 소설을 쓰세요?

  • 36. ....
    '25.8.19 10:30 AM (211.234.xxx.252)

    댓글 좀 읽으세요

    -----------
    80초셨는데 그 연세 친구분들 돌아가실 분들은 거의 다 가셨지만 남은 분들은 건강하셨어요

  • 37. ㅁㅁ
    '25.8.19 10:31 AM (14.37.xxx.129)

    친구는 '쓸모'를 위한 존재가 아니라
    여정을 즐겁고 풍성하게 해주는 동반자에요.
    쓸모 무쓸모 따지자면 결국 내게 이득을 줘야 쓸모있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해타산으로 존재를 평가하는 사람을 친구로 두고싶지 않네요.

  • 38.
    '25.8.19 10:33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결국 친구도 유유상종인거죠.
    친구 탓 하기 전에 나는 친구에게 어떤 친구인가?
    그리고 친구는 친구일 뿐..
    일반인보다 조금 더 친밀한 관계일 뿐 혈육도 아닌데
    만나서 즐겁게 대화하고 소소한 일상도 부담없이 나눌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야지 친구 대신 죽어주고 하던 동화 속 우정 생각하면 안되지요..ㅎㅎㅎ
    그리고 연세 많으신 분들은 가까운 친척 문상도 안가던데요.

  • 39.
    '25.8.19 10:33 AM (140.248.xxx.1)

    하긴 친구가 안좋은일생기면 위로는 진심으로 해주는데
    좋은일에 순수하게 기뻐만 할수 없을거같네요 저도요.
    장례식은 왜들 안가는걸까요.?

  • 40. ....
    '25.8.19 10:35 AM (211.234.xxx.252)

    프사보니 해외여행 다니고 관절 팔팔 건강하게 남은 친구분들 얘기하는거예요.
    오늘 내일 하는 분들이 어떻게 와요.
    못 와도 욕 못하죠.
    제가 통화했던 아빠 친구분들은 전부 건강한 분들이예요.
    못 오는 이유가 자기 지금 여행중이다
    어디 좀 내려가있다 등등
    아빠 살아계실때 얼마전까지 어디 놀러가자 카톡이 한가득인데 돌아가시니 남보다 못해요
    시간 떼우는 관계가 친구라는 아빠말이 정답이였죠

  • 41. 놀며놀며
    '25.8.19 10:35 AM (210.179.xxx.124)

    인생이란거 자체가 시간때운는 겁니다.

  • 42. ㅇㅇ
    '25.8.19 10:36 AM (211.210.xxx.96)

    인정이요
    지금 5년넘게 진심을 다한 친구가 딴 사람이랑 뭔가 사이가 안 좋아서 틀어져 놓고는 저한테 화풀이 하고 있네요
    저 너무 기가 막혀요

  • 43. ..
    '25.8.19 10:39 AM (118.235.xxx.44)

    친구야말로 유유상종이에요

    혈육, 가족과 달리 오롯이 내가 선택하고 만남을 지속하는 관계죠

  • 44. ....
    '25.8.19 10:40 AM (218.51.xxx.95)

    그 연세라면 상문살 맞을까봐
    안 온 분들도 분명히 있을 듯요.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할 순 없으니
    다른 핑계 댔을 테고.
    인복이 없으셨네요.
    가신 곳에선 즐겁게 지내고 있으시길.

  • 45. 50대
    '25.8.19 10:4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기안84가 방송이나 기타 사회생활하면서 수많은 인맥이 있어도 유일하게 이시언 한 사람만 형이자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 중 한 명도 제 맘 같은이는 없었어요 그렇다고 소용 무소용 따지지는 않아요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서 어울리고 관계 맺고 하는거고 서로 뜯어 먹을게 있으면 붙어 있는거고 영양가 없다싶으면 떠나가는거고요
    사실 저도 이걸 갱년기 시작한 50대에 깨달았어요
    그 전까지는 혼자 안달복달 북치고 장구치고 생쇼를 했었네요
    기대를 안하고 인간관계 유지하고 있는데 속편안합니다

  • 46. .......
    '25.8.19 10:41 AM (211.234.xxx.252)

    오히려 가족이 같은 공장 생산이고 유전자 복사라 유유상종일 확률이 높아요
    친구는 백퍼 남과 남이 만나는거죠
    친구가 유유상종이면 왜 친구한테 배신 당하고 사기당하는 사람들이 한트럭인가요

  • 47. Umm
    '25.8.19 10:41 AM (122.32.xxx.106)

    80대 친구분들은 장례식장안다시는게 보편적 상식이에요
    그리 따지면 형제도 시기라는게 있죠

  • 48. tower
    '25.8.19 10:41 AM (59.1.xxx.85)

    나이 들면 친구 장례식장에 잘 안 가더라고요.

    충격 먹기도 하고.
    또 가봐야 나 죽을 때 올 것도 아니니.

    조위금을 보낸 거 보면 친구분들이 예의는 차린 거 같은데요.

  • 49. &&
    '25.8.19 10:41 AM (175.194.xxx.161)

    케바케 사바사 이긴하지만...
    나를 질투하는 존재인건 맞는말이긴 해요
    내 슬픔보다 기쁨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건 알지만 ....
    슬픔이라도 같이 나눌수 있는 친구가 그래도 필요한것 같아요

  • 50. 시절인연이란게
    '25.8.19 10:42 AM (112.167.xxx.92)

    그시절 시간때우기 인연이다 그거에요 그당시 만나 즐겁게 시간을 보낸걸로 만족하고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몇십년 좋게 만나도 갑자기 누구냐고 하더구만 그러니 시절인연 소리가 나온거

  • 51. ..
    '25.8.19 10:42 AM (220.65.xxx.99)

    나이 들수록 더 이기적이고 감정은 메말라가는 것 같아요

  • 52. ㅇㅇ
    '25.8.19 10:45 AM (211.218.xxx.125)

    80대분들은 대부분 장례식장 안가세요. 나이가 드셔서 남일 같지 않으신거죠. 대신 부의금 보내고, 자식 보내고 그러십니다.

    원글이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기는 한 거 같아요. 아버님 친구분들, 나이가 이미 충분히 많으세요. 언제 돌아가실 지 모르는 분들입니다. 원글이는 이미 돌아가신 아버님 친구분들 돌아가시면, 부의금이라도 보내실 건가요? 좀 궁금해지네요.

  • 53. 원글님
    '25.8.19 10:45 AM (112.157.xxx.212)

    아버님이 증조부님 장례치를때 다들 왔다 갔을겁니다
    지금은 세대교체 님들 친구들이 오는거구요
    아버님 친구분들은 할일 다 했고
    먼저간 사람 가려고 순서 기다리는 사람들일텐데
    못올 확율이 더 높죠
    친구 필요없다 하고 원글님 형제들이 품앗이 안 다니면
    원글님 부모님 돌아가실때 가족장례식 되는거죠

  • 54. 가족보다
    '25.8.19 10:45 AM (220.65.xxx.99)

    친구를 우선시한게 잘못이죠
    친구는 그냥 시간때우기 인연일뿐

  • 55. ..
    '25.8.19 10:45 AM (211.235.xxx.55)

    타인의 시작이 형제부터라던 아버지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자신 하나 잘붙잡고 꿋꿋하게 헤쳐나갈 인생이예요 그와중에 오며가며 만나는 고마운 인연있으면 그냥 고맙다하고 나도 누군가에겐 고마운 인연일테니 악연도 마찬가지 어떤 인연도 영원하다 생각 안할랍니다

  • 56.
    '25.8.19 10:45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시부모 친정부모 욕 할 것도 없어요
    결국 내 모습이예요

  • 57. 그래서
    '25.8.19 10:50 AM (112.157.xxx.212)

    요절한 사람 말고
    명대로 다 산 사람 장례식은
    내가 산 삶의 표식이 아니라
    자식이 어떻게 살고있는지를 보여주는거라 하잖아요?

  • 58. 친구의정의?
    '25.8.19 10:50 AM (118.34.xxx.8)

    친구의 정의가 언제부터 바뀐건가요?
    친구가 가족보다 깊은 관계라는 정의 자체가 원글님의 어불성설이죠.
    그게 가능한가요?
    그런 친구는 당연히 없죠.
    하지만 얕은 관계의 친구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모아니면 도라는 식의 완벽을 추구하지 마세요.

  • 59. --
    '25.8.19 10:51 AM (211.215.xxx.235)

    친구에게 너무 잘해주는 것도 의존적일수 있어요. 본래 진정한 친구 끝까지 가는 친구는 1~2명만 있어도 다행인거죠. 가족도 비슷해요. 결국 적당히 경계를 만들도 내가 살아가는 거죠.

  • 60. .....
    '25.8.19 10:51 AM (211.234.xxx.191) - 삭제된댓글

    211.218 네 저는 보내신 액수는 꼭 보내드리려고 메모 해놨어요. 아빠는 아마 해외 아니였으면 친구 장례식은 꼭 가셨을거예요. 그런건 너무 칼같이 지키는 분이셨어요.
    아빠가 그분들한테 쓴 돈이 얼만데
    참 허망하더라구요
    딸과 더 같이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을 친구한테 낭비하셨어요

  • 61. 100세시대
    '25.8.19 10:52 AM (218.48.xxx.143)

    친정아빠 올봄에 91세에 돌아가셨는데, 친구분들 꽤 많이 오셨네요.
    아빠가 90넘어 사셔서 친구분들이 몇 없으신거라 생각했는데.
    살아계신분들은 다~ 조의금 보내시거나 직접 조문 오셨었네요.
    엄마가 그래서 더 많이 우셨어요.
    친구분들은 저렇게 살아 있는데 아빠 돌아가셨다구요. ㅠㅠㅠ
    장수시대라 요샌 90대분들도 친구조문 다니시나봐요.
    젊을시절엔 가족들 돌보고 나이들어서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야죠.
    혼자 지내면 치매오고 더 빨리 늙습니다.

  • 62. ...
    '25.8.19 10:53 AM (211.234.xxx.191)

    211.218 네 저는 보내신 액수는 꼭 보내드리려고 메모 해놨어요. 아빠는 아마 해외 아니였으면 친구 장례식은 꼭 가셨을거예요. 그런건 너무 칼같이 지키는 분이셨어요.
    아빠가 그분들한테 쓴 돈과 시간이 얼만데
    참 허망하더라구요
    딸과 더 같이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을 친구한테 낭비하셨어요

  • 63. 그래서
    '25.8.19 10:53 AM (14.55.xxx.133)

    정승댁 정승이 죽으면 가는 사람없다는 말이 진리예요
    이제 친구가 갔으니 장례식장에 가는 것이 별의미가 없는 거예요 맘으로 애도하는 것은 혼자서도 지금여기서도 충분히 할 수있어요
    친구 부모상 당했으면 친구얼굴 친구슬픔 위로차 가지만 당사자의 장례에 주인은 따로 있으니까요,
    저는 일찌기 이런 생각이 있어서 친구가 아플때 정말 내기힘든 시간 내서 가장 좋은 옷입고 성의를 다해 봉투준비해서 다녀왔어요 두어 주 후에 부고 받았지만 안갔어요. 내가 가면 간병은 누구에게 맡길 것이며~
    나중에 동창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것 알지만 지금도 전혀 후회없어요

  • 64. 그건 아닌듯요
    '25.8.19 10:56 AM (121.190.xxx.146)

    저희 아버지 80세 가셨을 때 친구 분들이 다 오셨고, 발인 날도 오셔서 두번걸음 하신 분도 많으셨어요. 그리고 7년후에 저희 어머니 가셨을 때 그 분들 중 안가시고 계신 분들은 이제 진짜 마지막이네 하면서 오셨었어요. 물론 어머니 친구분들도 오셨고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조의금도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물론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친구와 어울릴 필요는 없지만 친구 다 필요없다 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친구 분들과 한달에 한번씩 모임하시는 날 많이 기다리셨어요. 친구분들도 그러신지 몸이 불편하셔도 꼭 나오셨다고...

  • 65. 아니
    '25.8.19 11:00 AM (180.70.xxx.42)

    질투에 초점을 맞추면 형제도 다 필요 없죠.
    인간은 누구든 나와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질투하기 마련이에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친구라는 걸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적당히 거리 두면서 서로 기본이 지키고 만나서 즐거운 얘기할 정도만 돼도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 이상을 기대하니 서운하고 다 필요 없다는 생각 드는 거죠.

  • 66. ..
    '25.8.19 11:02 AM (106.101.xxx.24)

    80대인 분들도 친구 장례식 많이 가세요.
    제 부모님들도 친구 장례식 꼬박꼬박 가십니다.
    다녀오면 상심해서 앓아눕는 경우도 많아요.

  • 67. ...
    '25.8.19 11:02 AM (222.112.xxx.158)

    장례식 꼭 가야하나요?
    부의금하심되죠
    전 제 장례식떼 친구아무도 안왔음좋겠어요
    그냥 조용히 가고파요
    자식들도 손님맞느라 힘들지않게요

  • 68. ..
    '25.8.19 11:05 AM (221.162.xxx.205)

    정승집 개가 죽으면 손님이 미어터지지만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안간다는 말이 있죠
    당사자가 없으니까요

  • 69. ..
    '25.8.19 11:13 AM (117.111.xxx.107)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놀기좋아 친구라잖아요
    친구는 속 얘기하는 딱 두명
    서로 고맙게 여기니까요
    나머지는 이름은 친구지만(지인)
    이라고 여겨요
    시기질투가 많아요
    모른체하고 넘겨요

  • 70. ...
    '25.8.19 11:16 AM (211.234.xxx.142)

    저희 아버지가 올해 돌아가셨는데요..
    저희 아버지 83세..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나서 몰랐던 아버지의 사생활을 알게 되었는데..
    저희 아버지 옆에 정말 좋은 친구분들이 많으셨더라구요..

    저희 아빠 장례식장에 아버지 동창 친구분들이 멀리서 다 찾아오셔서 가족인 저희만큼 안타까워하고 슬퍼해주셨어요..

    아버지 잃은 슬픔이 컸지만 아버지 친구분들 덕분에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어요...

    그래서 가장 크게 도움주시고 마음 써준 두분께는 따로 만나 식사대접도 해드렸어요...

    3일내내 오셔서 화장장까지 오셔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거든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울컥하고 감사하네요 ㅠㅠ

    올여름 과일이라도 좀 보내드릴걸 그랬어요... ㅠㅠ

  • 71.
    '25.8.19 11:17 AM (121.167.xxx.7)

    80대분들 조문 하실 수도 안하실 수도 있어요.
    조의금 보내셨음 기본은 하셨으니 섭섭해 마세요.
    그 연세에 저 분은 저렇게 살아계신데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구나..이런 생각 많이들 하거든요. 마음 아파도 가고 싶어도
    안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 나중에 알았어요. 자손 결혼식에도 안가신다 해서 깜짝 놀랐는데, 좋은 날 늙은 모습 보이고 당신 챙기느라 자손들이 신경쓴다고, 미리 인사 받고 축하해주고는 참석 안하시더라고요. ㅠ

  • 72. ...
    '25.8.19 11:27 AM (118.235.xxx.30)

    그연세에 경조사 참석 안해요222

  • 73. dd
    '25.8.19 11:30 AM (109.71.xxx.97)

    저도 아버지 일로 비슷하게 느꼈고
    그 이후로 친구 관계 많이 정리했어요.
    결국 갈 때는 친구고 뭐고 혼자인 건데
    인간관계에 시간, 에너지 많이 쓸 필요없더라구요.
    친구랑 만나서 수다 떨고 놀러다니는 것에
    가치를 느끼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게 아니라면 굳이...

    그리고 님 아버지께서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아이러니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친구 관계에서
    허무한 일들을 많이 겪으셨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사람에게는 다소 함부로 대하거든요.
    만만하니까 질투, 시기 감정도 그대로 드러내고
    막상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거절도 쉽게 하구요.
    반대로 소위 성질 있고 거칠고 기가 센 사람한테는
    자기 감정 그대로 드러내서 화를 당할까봐 언행 조심하고
    빌빌 기고 간쓸개 빼주는 척하고 시기질투 티도 못 내고
    경조사 부르면 다 참석하고 그러더군요.
    아마 아버님 평소 성정에 내가 장례식도 굳이 참석 안 해도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서 참석 안 했을 수도요.

    이러니 내가 좋게 대할 수록 더 대접 못 받는 경우도 많고
    인간관계가 참 허무하다고 느낍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아예 필요 없다는 건 아니고,
    정말 의리 있고 인간적으로 좋은 성정을 가진
    내가 시간, 에너지를 들여도 아깝지 않은 친구
    한 두명 정도만 있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말하면 이런 친구가 아니라면
    굳이 사귀고 공들여 관계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74. 관계의 쓸모
    '25.8.19 11:30 AM (58.230.xxx.235)

    사는동안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이 있으면 된거에요. 형제들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얼굴 안 보는 관계 많은데 하물며 피 안 섞인 친구들에게 대체 뭘 요구하시건지...
    모든 관계는 살아있을 때 잘 해야지 죽은 뒤의 행동은 의미없다고 봐요. 부모님도 마찬가지로 돌아가시기전에 잘해야지 돌아가신 후 못했던 거 후회해봤자 뭔 소용...
    이상 장례식이나 제사조차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75. 누구든
    '25.8.19 11:31 AM (211.234.xxx.4)

    나하고 이심전심 딱 맞는 사람은 만나기 힘들어요
    가족도 그렇게 만나기 힘들고
    이용해먹거나 배신만 안해도 다행이라 봅니다
    다 인연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 인연 만나기가 어렵죠

  • 76. .....
    '25.8.19 11:32 AM (211.234.xxx.100)

    그 연세에 저 분은 저렇게 살아계신데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구나..이런 생각 많이들 하거든요. 마음 아파도 가고 싶어도
    안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 나중에 알았어요

    -------- 그렇군요 ㅠㅠ
    제맘이 정확히 그래요.. 아빠 또래 분들 보면 저분은 살아계시는데 왜 울아빠는 떠나셨을까 먹먹하고 울컥해요ㅠ
    아빠 친구분들도 제가 그런 마음 들까봐 안 오셨을까요..
    장례식 내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아빠가 그분들하고 보낼 시간 10분에1만 저하고 쓰셨으면..
    시간이 너무 아끼웠어요.. 더 추억이 많았을텐데 ㅠ

  • 77. 허허
    '25.8.19 12:01 PM (211.118.xxx.174)

    여기저기 친구만들러 다니고 사람 미친듯이 만나고 다니는 사람들. 다 마음이 허해서 그래요. 그 해결은 본인 스스로 해야하능데 그걸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니 결국 안되는거죠. 가족끼리 잘 지내고 정서가 안정적인 사람들은 보면 외부에서 막 사람 사귀려고하거나 여기저기 모임 쫓아다니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백 명의 아는 사람보다 진실된 친구 1명이 낫고, 많이도 필요없고 1,2명도 충분해요

  • 78.
    '25.8.19 12:14 PM (211.234.xxx.47)

    동감합니다
    저희아버지도 80세이신데
    친구를 가장 우선적으로 두셨었는데
    최근 비슷한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 79. ...
    '25.8.19 12:22 PM (116.123.xxx.155)

    옛날 어른들은 의리에 죽고살고 하셨죠.
    처자식보다 친구를 더 챙기구요.
    80에 돌아가신 아버지도 그런 분이었는데 장례식장에 친구, 후배들 넘쳤어요.
    자식들이 모르는 분들도 다른분들께 전해듣고 오셨어요.
    평소 엄마가 원망이 많으셨는데 친구분들덕에 장례식장 북적거리고 눈물짓고 고마웠던 옛일들 말씀해주셔서 감사해했어요.

  • 80. ...
    '25.8.19 12:44 PM (211.36.xxx.49)

    저희 아버지도 친구 밖에 모르시던 분인데
    친구들 죽어도 조문 안가시더라구요.
    본인 몸이 힘드시니 못가시더라구요.
    시어머니도 그리 친하던 분 조문도 안가시고요.
    치매로 가셨는데 친구 갔는데 자식들도 모르고
    왜 가냐고 하시더라구요.

  • 81. 친구
    '25.8.19 12:55 PM (220.117.xxx.35)

    없는 사람들 이야기죠
    함께 놀러다니고 수다 떨 친구는 꼭 필요해요
    나이 들수록 친구 많아야함
    활동력 없으면 우울증 생기고 더 기력 떨어져요 늙어서는
    주기적 만남이 꼭 필요한때예요

  • 82. 부모님
    '25.8.19 1:06 PM (211.36.xxx.66)

    친구들 좋아하셔서 부부동반으로 맨날 놀러 다니시고
    자식들이랑 놀러간 적은 거의 없어요. 추억이 없죠.
    아빠는 평생 친구 좋아하시고 자식들이 고생하든말든
    당신 몸 편하고 술 좋아하셔서 일찍 가실 줄 알았는데
    90넘게 사시며 치매이신데 아빠를 보는 마음이 착잡해요.
    어떻게 인생을 그리 사셨을까....ㅠㅠ ㅠㅠ

  • 83. ,,,,,
    '25.8.19 1:28 PM (110.13.xxx.200)

    이런걸 인복이라고 해야하는건지..
    한만큼만 돌아와도 인복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원글님은 아빠가 워낙 주변에 잘하셨기에
    그래도 장례식은 오길거라 생각한건데..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솔직히 건강하면 못올이유 있나요.
    마음이 거기까지인거죠.
    친구란 이름에 기대말고 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게 솔직히 속편하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잘맞고 진실된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그건 행운인거고
    몇십년만나다가도 끊어질수 있는게 사람관계인거고
    사람은 원래 변하는 동물이기에 (이건 당연하다 생각)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인거죠.

  • 84. ...
    '25.8.19 1:59 PM (123.215.xxx.145) - 삭제된댓글

    좋은 친구를 만나시면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 85. ...
    '25.8.19 1:59 PM (123.215.xxx.145)

    좋은 친구를 만나면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

  • 86. ㅡㅡㅡㅡ
    '25.8.19 2:13 PM (58.123.xxx.161)

    80넘어 돌아가시면
    친구들 장례식장 가기 힘들어요.
    본인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그래도 절친이면 방문하기도 하는데.
    원글 아버님은 특이한 경우네요.

  • 87. 본인이
    '25.8.19 2:55 PM (1.235.xxx.138)

    나이가 많은데 장례식장 안가죠...

    그리고 죽을날 앞둔 노인은 더더욱 장례식장가서 좋을게 없거든요.

    장례식장에 사자,귀신 그런거 많아서 기 약한 노인들은 붙어올수있다고 느끼니..

  • 88. 그래도
    '25.8.19 3:12 PM (115.90.xxx.90)

    친구 한둘은 있어야죠.
    가족보다 우선인게 문제에요. 많을필요도 없고,,,

  • 89. 바람
    '25.8.19 3:21 PM (61.75.xxx.197)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분 친구는 왜 찾나요? 돌아가신 분이 살아계실때 마음을 나누고 풍요롭게 하는 걸로 된거죠. 결국 가족만 남는다는 건 뒷치닥거리 하는 용도(?)인 거라고 생각되요.

  • 90. ㆍㆍㆍ
    '25.8.19 4:12 PM (211.234.xxx.188)

    원글님 말씀 이해가 가요. 아무리 나이 들었어도 그리 절친이었으면 치매나 몸져눕지 않으면 올법도 한데요.

  • 91. 내가
    '25.8.20 4:15 AM (220.117.xxx.35)

    그렇다고 모든 것을 까잡아 너도 그렇다 ?
    이건 아니죠 .
    아버님은 고인들의 장례식때 열심히 가셨나요 ?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 다 그런건 절대 아니죠
    치매 없이 건강히 우울증 없게 잘 지내려면 친구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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