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면 보이는 척해도 본인만 모르고 지낸다.
모르면 아는 척해도 본인만 무지의 세계를 헤맨다.
들리지 않으면 혼자만 적막한 세상 속에 지내게 된다.
그런데
때로는 보고도 못 본 척, 알아도 모르는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는 것이 세상을 사는 지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은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
보고 듣고 판단까지는 아니어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언제든 마음 가운데 자리를 잡고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한 발자국을 성급하지 안도록
한 걸음을 조급하지 않게
그리고 천천히 여유롭게 디디고 옮겨 가면서 말이다.
그것이 진리로 얻어지는 자유인의 모습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유인이기를 원한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