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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모시고 백화점에서 식사하던 딸

ㅇㅇ 조회수 : 10,672
작성일 : 2024-12-01 22:38:39

어제 남편이랑 백화점에 밥먹으러갔어요

테이블 간격이 가까웠는데

옆테이블에 진짜 고개도 겨우드시는

노모랑 딸이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가까워 이런저런 대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일단 어머니가 돈이 많은거 같구..ㅎㅎ

딸이 식사수발을 드는데 

진짜 필터없이 엄마 나 힘들어 뒤질꺼같아

의사가 나 오래 못산다더라 엄마보다 내가 일찍죽어

나 죽으면 엄마 누가 이렇게 밥을먹여주나

진짜 속사포로 얘기하는데

저까지 체할꺼같은 기분 ㅠㅠ

늙는게 서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어머니도 짠하고 딸 마음도 너무 이해가가구..

남편도 안듣는거 같더니 다 들었는지

엄마한테 힘들어 뒤질꺼같애가 뭐냐면서..ㅠㅎㅎ

IP : 59.14.xxx.10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뭔지
    '24.12.1 10:44 PM (218.50.xxx.164)

    부모가 뭔지 참

  • 2. ...
    '24.12.1 10:49 PM (183.102.xxx.152)

    딸이 암이라도 걸렸나봐요.
    저렇게 말하는 심정은 또 오죽할까요...
    죽게 힘든가보다 싶네요.

  • 3. ...
    '24.12.1 11:00 PM (14.63.xxx.60)

    식사수발까지 들어야 하는 딸이 불쌍하네요. 막상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어딨냐는 남편보고 하라고 하면 며칠해보고 도망갈걸요.

  • 4. ..
    '24.12.1 11:02 PM (211.246.xxx.159)

    딸이 시한부인가 봐요

  • 5. 노화가뭔지..
    '24.12.1 11:04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백번 이해해 투덜대도 식사중에는 좀 하지 말지...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체하겠네요..

  • 6. ...
    '24.12.1 11:06 PM (219.255.xxx.153)

    그런 말을 왜 못해요. 할 수 있지

  • 7. ㅡㅡㅡㅡ
    '24.12.1 11:11 PM (61.98.xxx.233)

    글쎄요.
    패륜인데 엄마 돈 뜯어내려 저러는건지.
    누가 알까요.
    힘들어 뒤질꺼같아.
    나이먹고 저런 말 쓰는게 흔한가요?
    누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니
    저라면 그냥 내밥이나 맛있게 먹고 말겠어요.

  • 8. ..
    '24.12.1 11:21 PM (61.81.xxx.85)

    저도 부모님 모시고 살아서 힘든거 잘 아는데 부모한테 저렇게 함부로 말하지 말지 싶어요.
    늙어 스스로 몸간수하는것도 힘든데 자식한테 저런 언어폭력으로 설움까지 당하면
    그냥 바로 죽고싶지 싶네요.. 늙은게 죄는 아니잖아요..

  • 9. ...
    '24.12.2 12:01 AM (61.253.xxx.240)

    나이든다는거 노화의 끝까지 가서 죽음에 이르기전까지 산다는거는 저런 거까지 감당해야하는 건가 싶고 태어나는거 그닥 축복 아닌거 같아요

  • 10. 그렇게 힘들면
    '24.12.2 1:10 AM (58.29.xxx.96)

    요양병원에 보내면 될 일을 왜 나와서 외식까지 하면서

  • 11. 정상적 딸이
    '24.12.2 2:40 AM (223.38.xxx.181)

    아니죠
    누가 엄마한테 그리 거칠게 말을 하나요

  • 12. ...
    '24.12.2 7:26 AM (221.139.xxx.130)

    가족간의 일에 남이 뭐라는 거 아닙니다
    둘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바른말만 탁탁..

  • 13. ㅇㅇ
    '24.12.2 8:32 AM (222.239.xxx.69)

    잠깐의 대화먼 듣고 판단하지 마세요

  • 14. ㅇㅇ
    '24.12.2 9:37 AM (118.235.xxx.63)

    요양병원에 보내면 될 일을 왜 나와서 외식까지 하면서
    - 요양병원 절대 못 간다고 버티는 노인네들
    못 봤나봐요?

    그 집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여긴 아주 효녀들만 납셨나봐요

  • 15.
    '24.12.2 9:44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엄마돈을 내돈이라 생각 하는건가요?
    그냥 밥먹으면서 엄마 폭언고문 하지 말고
    안 보살피면 되잖아요?
    저게 보살핌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나봐요
    전 폭언고문으로 보이는데요
    저라면 저렇게 할바엔 안 보살펴주고 안와도 돼요
    그냥 부모자식 이라서 못그런다 싶으면
    전화나 가끔해서 이쁜말 한마디 던지면 고맙고
    것도 싫으면 전화 안 하면 돼요

  • 16. 고개도
    '24.12.2 9:46 AM (112.149.xxx.140)

    고개도 못들 정도면
    그 엄마 무지개 다리 건널때
    머지 않았겠구만
    그런 엄마가 자식이 아파도 보살펴줄 기력도 없겠구만
    그냥 혼자 자신관리 잘 하면서 잘 살지
    저리 엄마 고문하면
    좋아진대요?

  • 17. ..
    '24.12.2 9:51 AM (175.199.xxx.86)

    딸도 속상해서 하는 말 같은데요
    못된 딸이었음 진즉 요양원 모셨겠죠
    본인이 거부해도 자식들이 못 챙긴다 배째라하면 들어가야지 어쩌겠어요.
    힘들어서 자기가 먼저 죽을거 같다 한건지
    진짜 암같은 병에 걸려 생이 얼마 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랑 허물없이 친한 딸이었음 저렇게 말 나올수도 있을거 같아요. 속상해서요.

  • 18. .df
    '24.12.2 9:59 AM (211.222.xxx.245)

    거동 못하시는 엄마 모시고 나와서 식구 끼리 밥 먹으면서 힘들어 죽겠다. 엄마 내가 먼저 죽겠다.. 뭐 이런 이야기 할 사연이 있었을 수도 있지. 그걸 어머니가 돈이 많아 보인다는 글 한줄 가지고 돈 뜯으려고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 패륜딸 대화로 만들어 버리네요. 참.. 돈 많아 보이면 주변 사람은 전부 돈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 취급하는게 참.

  • 19. Rossy
    '24.12.2 10:02 AM (112.159.xxx.46)

    딸이 병들어 엄마보다 먼저 죽게 생겼는데 ㅋㅋㅋ 뭔 패륜같은 소릴 하고 있죠? 여기는 노인분들이 많아서 그런가본데 본인이 늙어 딸이 수발들어주는데, 딸이 먼저 죽는다고 상상해보시길

  • 20. ㅇㅇ
    '24.12.2 10:06 AM (218.148.xxx.168)

    뭐가 서럽단건지.. 그래도 엄마 챙겨주는 건 딸이네요.

  • 21. 패륜??
    '24.12.2 10:36 AM (121.133.xxx.119)

    딸이 투병중일 수 있죠.
    젊은 암환자 많아요 요즘

  • 22. .....
    '24.12.2 10:49 AM (211.234.xxx.233)

    못된 딸같으면 진작 요양원에 넣었지 모시고 백화점 안 나오죠...
    모르죠 무슨 사연인지..
    딸이 맞벌이로 애 키우느라 몸이 부서지는데
    거동도 어려운 노모가 나 백화점 옷 사는데 네가 수발하라고 난리쳐서 같이 나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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