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보고
아침준비하며
"어우 왜 눈사람을 부수나몰라"
하니까
남편이 바르르 하며
"눈사람 좀 부술수도있지!"
"아니~ 남이 공들여 만든걸 왜 굳이 부숴?"
"왜 부수면 안되는데? 누가 내 가게앞에 눈사람 마음대로 만들어놓으면 난 부술거야!!"
"자기 가게도 아니고 남의 가게앞에 눈사람 만들어놓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무슨 말이야"
"눈사람 만드는건 뭐 잘하는 일이야? 부수는건 나쁜일이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건데!"
"눈사람은 거의 애들이나 애있는 집이 많이 만드는데.. 애들이 동심으로 만든걸 굳이 부수는게 잘하는거야?"
끝까지 눈사람 부숴도 된다고 안해주니
문 꽝닫고 나가네요 ㅠ
소싯적에 남이 만든 눈사람
꽤 발로 차고 다녔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