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이가 원하는 고등 상향지원해서 들어가선 성적은
계속 빌빌대고...그렇다고 열심히도 안하고 학원만 다니는..
기말 후 영어만 제외하고 다 끊었어요. 윈터부터 지금껏 참고 인내하고 지켜보고...
아침마다 도시락싸서 차태워 먹이며 학교에 데려다주고..
그후에 전 출근하고...
하고싶은것도 해보고싶은것도 없는 그냥 매일 단순하게 친구들과 노닥거리고 세상 상념없는 뇌를 가진아인인거 같아요.
네~ 건강하고 밝고 성실하면 다 한건데...
점점 제 걱정의 크기는 커지네요;;;
서브웨이 먹고싶다고 해서 배달하면 거의 한시간 걸리니 자전거타고 엄마가 사올테니 넌 댕이 산책 좀 빨리 시켜다오했더니 밖에 찍고만 들어간건지...ㅠㅜ
채소를 별로 안좋아하는 애라 내용물 체크해서 안먹을꺼 알려달라니 패스해놓고선 식탁에서 모든 채소를 다 빼고 앉았네요.하~
돈이 그냥 나오는건지...그럴꺼면 베이컨만 넣고 토스트 먹지....ㅠㅜ
얘는 필히 알바하면서 세상의 서러움을 좀 맛봤으면 하는...난 나쁜엄마일까요?!
그나마 라면은 끓여먹을 줄 아는 애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