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손해는 없지만 대박도 없는 삶

밍밍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24-07-30 11:47:41

저는 그래픽디자이너로 회사에 다니면서 따로 개인사업자 내서 1인 사업도 하고있어요.

회사는 그냥 중소기업이라 급여도 보통수준.. 성과급이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회사에요.

1인 사업은..취업 전에 편집디자인으로 프리랜서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했던 사장님들이 소소하게 연락을 해와 개인사업자를 내고 하고있고요.

다니고있는 회사 사장님께 사업자 내도 되느냐 물으니 퇴근 후 일하는 건 상관없다 하셔서 투잡을 하고 있네요. 매출은 그냥 손해 안 보고 커피값 정도는 벌고요..

대출없는 아파트 하나 있긴 하지만 지방이라 집값이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투자도 하긴하는데...폭락을 해도 큰 타격이 없는 정도의 금액...

채권투자도 하는데 등급이 높아 떼일 염려는 없으나 수익도 그렇게 높지는 않는 것..

코인도 하는데 메이저 코인 몇 개로 저가에 좀 샀다가 수익 어느정도 나면  팔고 하는 식으로 소소하게...이것도 폭락해도 큰 타격없는 정도의 금액..

이래저래 하는 건 몇 가지 되는 것 같은데, 뭐랄까 그냥 유지만 되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만난 지인이 영끌해서 3억을 코인에 투자해 12억이 되자 코인어플을 다 지워버렸다며, 12억으로 작은 아파트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상가를 하나 사서 세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아...나는 뭐하고 사나..너무 밋밋하게 사는 것 같은 거에요.

과감하지 못하고 안전만 추구하고 추진력이 없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IP : 121.149.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은
    '24.7.30 11:49 AM (58.29.xxx.96)

    3억을 넣었으니
    주식도3억 넣으면12배가는거 있어요.

  • 2. ....
    '24.7.30 11:55 AM (114.200.xxx.129)

    반대로 3억이 휴지조각이 될수도 있는건데.... 저는 그냥 안전하고 그냥 딱히 인생에 롤러코스터 안타는 제삶이 좋아요...제성격에 인생까지 풍파가 심했으면 못견디었을것 같거든요... 룰러 코스터도 아무나 탈수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 3.
    '24.7.30 11:57 AM (210.205.xxx.40)

    망해서 사라진자들은 말을 할수가 없어서 그래요
    지금 아주 인생 선방하고 기본이상은 하시는 겁니다

  • 4. ㅇㄴㅇ
    '24.7.30 11:58 AM (124.155.xxx.250)

    그 사람은 그 사람
    원글은 원글..
    그 사람은 3억 투자해서 떨어졌을때 어떨것 같아요?
    님은 과감하지 못 했지만 안전한 삶을 살아왔잖아요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어요
    님은 안전을 추구했으니 지금 껏 안전하게 살아온것에 감사하세요
    답답할꺼 없습니다

  • 5. ....
    '24.7.30 12:06 PM (124.50.xxx.70)

    HIGH RISK
    HIGH RETURN

  • 6. Umm
    '24.7.30 12:10 PM (122.42.xxx.82)

    젤 성공한케이스에 비교하니 그렇죠
    힘내세요 님은 충분히 치열하게 잘살고있습니다

  • 7. 밍밍
    '24.7.30 12:20 PM (121.149.xxx.202)

    좋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진심으로.
    들인 시간과...노력에 비해 너무 별 게 없는 것 아닌가 의기소침했었는데...
    위로가 됩니다.

  • 8. 좋아!
    '24.7.30 12:36 PM (58.127.xxx.56)

    지금도 훌륭하십니다.
    평범이 가장 어렵다.
    살아보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일상 속 빛나는 삶의 기쁨을 발견하시길 바라요.

  • 9. 기린기린
    '24.7.30 12:46 PM (118.37.xxx.185)

    별일없이 산다

    나이들어 보니 이게 가장 어려운 일이고

    또한 행복한 일인걸 알았습니다

  • 10. 흠.
    '24.7.30 1:37 PM (222.100.xxx.50)

    중박 이상이고만요.
    소소하게 자잘한 일상의 기쁨과 안전감
    이정도면 와따아닌가요

  • 11. 밍밍
    '24.7.30 4:12 PM (121.149.xxx.202)

    나도 과감하게 한 번 투자같은 거 해볼까 했는데 댓글로 좋은 말씀들 해주시니...제 그릇대로 사는 게 최선이란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58 압구정 갤러리아 주차 무료 ?회차? 1 hips 09:27:21 37
1651057 도토리떡 T7 09:26:44 42
1651056 고교2학년자퇴생-다른학교 편입한경우 아실까요 고교자퇴생 09:23:22 81
1651055 남편얘기 4 .. 09:19:44 357
1651054 스위치온3일차 입니다 2 ㅇㅇ 09:18:31 282
1651053 헌팅 경험 있어서 그런가 2 헌팅 09:11:21 379
1651052 저만그런가요. 헌팅당했다고 하면 2 ... 09:09:44 573
1651051 선거때 윤석열 거짓말은... 2 ㄱㄴ 09:08:41 293
1651050 어제 식당에서 본 부부 4 09:06:13 969
1651049 시집친척 오면 저녁준비를 제가 떠맡는데요 28 직장 09:05:36 1,033
1651048 저희 집은 이제 김치를 거의 안 먹네요 9 김치 09:02:08 873
1651047 밀폐용기 코맥스 부도났네요 1 .... 09:01:33 758
1651046 김장다하고 윗부분에 뭘 씌워놓으세요? 6 갈챠주세요 08:57:41 373
1651045 솔로라서 채림 피자먹을때 입은 패딩 비싼거겠죠? 1 .... 08:56:21 724
1651044 이른 아침 코끼리 가족 구조영상에 눈물이..ㅜㅜ 1 자연애 08:43:38 284
1651043 삶은계란 먹을때 특유의 냄새 때문에 2 08:42:57 762
1651042 클래식. 오페라 앱 갈쳐주세요. 1 헬프미 08:32:38 200
1651041 2~3년 살 건데 올리모델링 하고 들어오는 집 9 ㅇㅇ 08:28:41 1,310
1651040 땀많이 흘리는 아이 매트리스패드 컬러 화이트가 나을까요? 3 매트패드 컬.. 08:14:04 240
1651039 저 외국인데 유모차 끌고가는데 헌팅당했어요 헐 48 참나 07:58:14 4,365
1651038 열혈사제 2 진짜 ㅜㅜ 9 아오 07:32:30 4,037
1651037 위고비 9주차 후기.ㅠㅠ 10 뚱띵 06:50:06 6,437
1651036 압구정 임대아파트? 15 ㅇㅇ 06:45:08 2,949
1651035 김거니가 이재명 조국 대표 감옥 보내고 19 충시기 05:33:27 4,014
1651034 주병진의 마지막 맞선녀 충격 실체!! 13 궁구미 04:32:27 1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