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님이고 요양원도 운영하는 지인이 말하길
삶을 잘 살아온 노인일수록 매사에 감사해하고
케어해주는 주변인들 힘들게 하지 않는대요
반면 이기적이고 답이 없는 인생이었을수록
뷸만이 많고 요구가 끝이 없다고 하더군요
노인이 되어 아프고 힘들어지면
염치를 챙기기가 쉽지 않아지는걸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듯이
삶의 과정과 인생 말로가 수미상관을 이루는것 같아요
평생을 자식에게 해준것도 없으면서
늙어서 병원 수발 하게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미안한게 전혀 없고 자기 욕구만 중요해서
본인 힘들고 서운한 말을 하며 오히려 화를 내네요.
자식을 제대로 키워준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준것도 없는 사람인데
외면하지 않고 병수발 해주는 자식이 있으니
참 복도 많은 인물이다 싶고 어이가 없어요
모질지 못해서일까, 가스라아팅을 당해서일까,
내치고 외면할수도 없는 자식된 처지가 비참합니다 ㅠ
지금 직장에서 부리나케 달려와
대학병원에서 CT 대기중입니다
살갑게 말 걸어주지 않는다고 서운하다 하시는데
참 비현실적인 기분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