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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피스텔에서 자는데 의외의 생각이..

도둑 조회수 : 4,809
작성일 : 2024-11-08 00:44:28

작은 원룸 오피스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인데요

작다보니 이웃이 드나들거나 하면

작은소리도 아주 잘 들리거든요

 

문소리 발소리 물소리 강쥐소리 사람소리

뭔가 여닫는소리 .. 등등

 

문득 잠점이 뭘까 생각해보다가

특이한 결론을 내렸어요

안전하겠다는.. ㅋ

 

이렇게 밀집되어 있으니 도둑이나 강도가 못오겠구나 싶더라고요

 

움직이기만 해도 이웃에 소리가 나니까요

이웃이라고 쓰지만  접해있는곳들

즉 옆집 윗집 아랫집은 거의 동거인 수준으로

잘 들리거든요

 

도대체가 주변에 신고해줄 사람이 많겠구나 싶고

여차하면 소리지르면 주변 온갖곳에 다 들릴테니..

 

근데 생각해고니 도둑도 이런덴 영양가가  없어서 안오려나요?

하긴 원룸 오피스텔에 뭐 가져갈게 있다고 

위험을 무릅쓰고 올까 싶긴 해요

 

아무튼 저는 갑자기  이곳에서

의외의 안전감을 느끼고 있어요

 

 

 

IP : 175.223.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4.11.8 12:48 AM (67.70.xxx.8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정신승리 하면 사는거죠~~
    다른방법이 없으니까..

  • 2. ...
    '24.11.8 12:49 AM (42.82.xxx.254)

    저도 그런생각 해 본적 있어요...

  • 3.
    '24.11.8 12:57 AM (58.120.xxx.112)

    용감한 형사들 보니
    원룸 오피스텔에서 범죄 많이 일어나던데요

  • 4. ...
    '24.11.8 12:59 AM (58.79.xxx.138)

    거기에cctv 같은것 까지 구비되면
    좀 더 안심되죠
    사람 많은 오피스텔건물이 오히려 좋더라구요

  • 5. 다행히
    '24.11.8 1:02 AM (175.223.xxx.26)

    여긴 온갖곳에 모든 복도에 cctv가 있는 곳이예요

  • 6.
    '24.11.8 1:12 AM (211.106.xxx.200)

    잠은 어떻게 잡니까요?

  • 7. 원글
    '24.11.8 1:17 AM (175.223.xxx.26)

    잘때는 조용해요
    낮에도 조용하구요

    다행히 지금 이웃들이 고요한 편이에요

  • 8. ㅇㅇ
    '24.11.8 1:21 A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아파트보다 범죄 많이 생기는데가 오피스텔 아닌가요?

  • 9. ㅇㅇㅇ
    '24.11.8 1:23 AM (59.17.xxx.179)

    세대수 많은 주거형 오피스텔은 꽤 괜찮은곳들 많아요

  • 10. ㅇㅇ
    '24.11.8 1:31 AM (223.38.xxx.236) - 삭제된댓글

    무슨 느낌인지 일아요. 시끄럽긴 하지만 단절감이 없는 소속된 기분 뭔가 안전한 기분
    귀신같은 것도 안 무섭구요 ㅎㅎ

  • 11. 빌라보다
    '24.11.8 2:12 AM (121.165.xxx.58)

    안전하겠죠. 경비아저씨도 24시간 계시니까.

  • 12. ..
    '24.11.8 2:14 AM (223.38.xxx.142)

    cctv 많은 오피스텔에서 문 여는 거 기다렸다 따라들어가는 사건만 tv에서 여러 번 접했어요
    안전한 건 고가 주상복합 같습니다

  • 13. ...
    '24.11.8 2:50 AM (1.235.xxx.28)

    저도 직장근처 주상복합?오피스텔에 있었는데 층간 소음 방음 등은 별로이긴한데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 다들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었어요. 다들 조심 조심 조용 조용 연인들도 없는듯 ㅎㅎ
    대신 월세 가격대가 좀 비싸긴 했고요.
    1층에 편의점 스벅 아티제등 있었고 식당도 많고

  • 14. ..
    '24.11.8 2:51 AM (175.119.xxx.68)

    오피스텔 사건 많던데요
    싸우는 소리 들려도 간섭을 안 하잖아요

  • 15. 그래서
    '24.11.8 2:56 AM (118.235.xxx.183)

    혼자 사는 여자에게는 그나마 도시가 안전한 거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 16.
    '24.11.8 4:19 AM (49.169.xxx.39)

    외진 시골보다는 안전하죠

  • 17.
    '24.11.8 4:43 AM (142.126.xxx.46)

    초치고싶진않은데 저 싱글때 혼자살던 오피스텔에서살인사건 난적 있어요.ㅠㅠ
    그냥 매사 조심하세요. 혼자사는 사람이 많아 더 위험할수 있어요.

  • 18. ..
    '24.11.8 7:02 AM (118.235.xxx.201)

    저희 아파트도 이사왔을 당시 그때는 드문 초대형단지라서 한집건너아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저희 단지는 로얄동이었는데 친구, 지인들이 알음알음 소개해서 입주한 곳이였어요.
    친구가 어느날 놀러왔다 가서 배웅나갔는데 현관에서 왈 "너희 동은 도둑걱정은 없겠다"
    왜냐고 물으니 지역 유명 조폭이 이 동 산다고 들었다고.
    그후 명절때면 검정양복 깍두기 아저씨들 많이봤어요.
    왜 여기 사는지 모르겠는데 20년 지난지금까지 쓰레기 청소는 도맡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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