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 새는 무사히 날아갔대요

한여름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24-06-14 14:46:08

시골 친정집 마당에  떨어진

새끼 참새를 패트병을 잘라 임시 방편으로

집을 만들어 주고나서

어미 참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을 보고서야

남편이랑 집으로 출발했다는 글 썼었어요.

 

방금전

부재중 전화를 보니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었길래

전화를 했어요.

저...  엄마 전화했었네~?

엄마..  했지~~~ 안받길래 바쁜갑다  했고~

저... 바쁘기도 했고 핸드폰 두고 왔다갔다해서  못 들었네~

엄마...   참새 새끼가 날아갔다~.    어미가 먹이 물어다 먹이고 먹이고 하더니

             좀 커서 날아갈만 하자   날아간거 같으다.   오늘 날아갔는가  

             아침나절에 보이더만  안보인다~

 

저...  그래도 엄마가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씩 봐줬구나? 

엄마...봤지~   참새가 떼로 와서 먹이주고 가고 그러더라.   어미 한마리만 오는게 아니고

          몇마리씩 같이 왔다갔다 하면서 먹이 주더만.

        

저...  잘 됐네~

 

아침나절에는 푸득푸득 제법 날개짓이 가능한 새끼 참새를 봤는데

오후에보니 사라져서     잘 날아간듯 보여

그 소식을 저에게 전하고 싶으셨나봐요.

 

퇴근하면

남편에게 소식 전해줘야 겠어요.

 

 

IP : 222.106.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4.6.14 2:54 PM (123.111.xxx.211)

    어머 다행이에요
    좋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
    '24.6.14 2:59 PM (59.10.xxx.175)

    와 후기 감사합니다!!

  • 3. 다행
    '24.6.14 2:59 PM (121.137.xxx.107)

    이소했나보군요. ^^ 참새 한마리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정답고 좋네요. 원글님의 따뜻함이 느껴져요.

  • 4. 아유
    '24.6.14 3:33 PM (1.236.xxx.80)

    기분 좋아지는 글
    좋은 오후 보내세요

  • 5. 원글
    '24.6.14 3:41 PM (222.106.xxx.184)

    패트병 잘라서 화장지 깔아주고
    대추나무 옆 창고 지붕 아래 매달아 놓고는
    어미가 먹이 주는 걸 보고 출발했지만
    그래도 좀 걱정을 했거든요
    화장지만 깔아준거라 안추우려나 싶기도 했고요
    무사히 잘 이소하려나... 또 허우적 거리다 떨어지면 살기 힘든데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얌전히 패트병 안에서 있다가
    먹이 주는 거 잘 받아먹고 무사히 날아간 소식 들으니까
    기분 좋네요.^^

  • 6. 보리수
    '24.6.14 3:50 PM (118.235.xxx.53) - 삭제된댓글

    잼은 어떤 맛일까요?
    딸기잼 보다 맛있나요?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해요.

  • 7. 원글
    '24.6.14 4:09 PM (222.106.xxx.184)

    보리수잼은...
    끓이면서 졸일때는 산딸기 냄새처럼 나요.
    완성된 잼은 신맛도 적당히 있으면서 달콤한데( 설탕때문에)
    그 맛이 전 좋더라고요
    적당히 새콤하면서 단맛.

    딸기와 보리수 맛 자체가 다르니 비교가 애매하긴 해요^^
    근데 보리수잼도 고급스런 맛이라 좋아해요.

  • 8. 짝짝짝
    '24.6.14 6:22 PM (39.125.xxx.160)

    복 받으실거에요

  • 9.
    '24.6.14 7:47 PM (1.234.xxx.216)

    기분좋아지는 글 감사합니다!

  • 10. 후기
    '24.6.14 11:26 PM (59.30.xxx.66)

    감사해요
    복 받으실 겁니다
    오늘 보리수 사왔어요
    보리수 처음 먹어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966 90년대 학번분들 댁에 계신가요? 1 ㅇㅇ 06:38:51 69
1674965 경호처장 사표낸 이유 06:38:50 116
1674964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블루커피 06:33:51 98
1674963 어제 남편 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1 엄마 06:30:15 361
1674962 '尹 친위 쿠데타냐?' 묻자 법무장관 대행 '그렇다' 이성윤 의원.. 06:29:45 227
1674961 사람 때리면서 말하는 여자들~ 2 ㅂㅂ 06:25:55 226
1674960 오늘 내일 체포 없다. 다음 주도 체포 없다 예측 06:22:43 399
1674959 미래에셋 아이디 찾기 도와주세요 김밥김 06:03:36 96
1674958 과감한 집행 곧 있습니다. 4 ........ 05:54:40 1,188
1674957 체포를 왜 못해요? 8 05:02:09 1,405
1674956 순례주택 읽어보신 분? 행복한새댁 04:57:26 295
1674955 임은정의 사춘기 5 ㅅㅅ 04:30:15 1,526
1674954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하라 1 ... 03:55:59 416
1674953 이혼숙려 진태연 진솔된 사람 같고 좋아보여요 3 .. 03:45:47 1,183
1674952 유튭시청 3 03:41:27 488
1674951 내란 수괴자를 한달이나 지났는데 지겹다 5 내란수괴자체.. 03:38:48 549
1674950 임은정 검사 이분 뭐에요??????? 29 d 02:15:31 6,495
1674949 검지 발가락이 갑자기 아파요 1 발가락 02:10:59 501
1674948 영어잘하시는분들. 영어스피킹 잘하는 비결 있나요? 3 ..... 02:05:52 1,048
1674947 개잡놈은 생각없고 골초전직영부인은 담배피러나오고 5 ㅇㅇ 02:01:10 1,778
1674946 지방민 중딩딸이랑 서울여행 3 오감자 01:57:07 590
1674945 이재명 안된다는 사람들의 분류 15 ㄱㄴㄷ 01:47:56 1,287
1674944 현실적으로 체포는 현재 불가능해보여요 41 ㅇㅇㅇ 01:34:45 4,778
1674943 전업으로 살고 싶어요 39 You&am.. 01:33:35 3,468
1674942 5만원에 판다는 안전모 ㅡ 백골단 5 5마 01:18:08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