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하나 싶어 새벽부터 82들어온김에 여쭤봅니다.
이 책을 읽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캐릭터 하나 하나가 전부 살아있는것 같고 주변에 있는 사람 같고.. 수림이의 속마음 하나하나 공감되고.. 그래도 낳아줬잖아에서 오열ㅜㅜ 모든 문장에서 심금을 울리고..
단문이다 보니 더 마음에 꽂히더라구요. 저 대문자 T고 책 영화보고 울어본 적이 없는데.. 문장마다 목이 메이더라구요..
늦둥이 재울때 아기 업고는 손에 잡히는 책 아무거나 소리내서 읽어주는데 큰 얘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순례주택이 손에 잡힌거예요. 슬픈 내용이 없고 문장에 힘은 있는데 눈물이 날 내용은 없는데.. 갱년기인가? 이런 생각했어요...;; 혹시 같은 느낌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