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잔소리를 구구절절 거의 매일 하시고, 그것이 세뇌되어 지금까지 지켜진 것들 중
그래도 엄마 말 잘 들었다고 생각한 몇 가지가 있어요^^
자기전에 매일 머리카락 끝 오일 바르고 빗기,
염색, 펌 20대전까지 안 시켜 줌.
30대 후반, 머리카락이 가는편인데 숱도 많고 머리결도 아직 좋아요.
초등학교 때 머리 파마 시켜 달라고 징징거렸는데 절대 안 시켜주고
핑크색롤로 말아 주셨죠 ㅎㅎ
이건희 딸이 염색하는 거 봤냐며(엄마, 난 이건희 딸이 아닌데요?)
절대 염색 못하게 해서 성인 되고도 딱 한 번 염색하고, 그 이후로 염색한 적 없어요.
하지만 본래 엄마 닯아 약간 천연 갈색머리.
얼굴 미용 문신, 칼 대는 성형 안 한 것.
눈썹 숱이 없는편이라 눈썹 문신 꼭 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안 했어요.
아무리 자연스럽다지만 눈썹 문신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엄마.
펜슬로 그리는것도 귀찮으면 밥도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코 성형하고 싶었는데 칼 대는 성형은 그 순간 고급스러운 느낌 절대 나올 수 없다며 반대. 대학 때 이지함 피부과 토닝등 하라고 300만원은 결제 해 주셨던 분.
치아교정도 어렸을 때 했고, 슈링크, 인모드 몇 년전부터 번갈아가며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