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국가가 노인 간병을 한다고 하면 고소가 끊이질 않을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4-02-06 09:45:07

어떤 기자가 노인간병을 국가가 하지 않고 개인한테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썼던데

노인간병이란게 수술 약 이런걸로 병을 고치는 게 아니잖아요

한마디로 케어하는 건데

노인 케어란게 절대로 절대로 쉬운게 아니잖아요

지금은 집에서 도저히 케어를 할 수가 없으니까 양로원으로 가는 사태가 되었는데

이 어려운 걸 국가가 전담으로 한다고 해보세요

왜 이렇게 대하냐... 왜 이렇게 안했냐... 왜 병이 악화되었냐... 왜 뜬금없이 돌아가셨냐...등등

온갖 트집 다 잡아서 국가를 상대로 고소를 남발할 자식들이 얼마나 출현할 지 상상이 안되네요

 

 

 

IP : 210.126.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9:47 AM (211.235.xxx.208)

    요양보호사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착이 된거같던데요
    병원의 간병인을 국가관리하에 두긴해야할것 같아요

  • 2. ..
    '24.2.6 9:48 AM (125.168.xxx.44)

    많은 나라들에서 병원에 간병이 포함되는 시스템이에요.
    간병비를 따로 부담해야하는게 이상한거에요.

  • 3. ---
    '24.2.6 9:49 AM (220.116.xxx.233)

    그래서 시설 들어가기전에 계약서나 각서를 쓰는거죠.
    병원에서 큰 수술 앞두고 서명하듯이

  • 4. 그걸
    '24.2.6 9:51 AM (211.243.xxx.169)

    세상에서는 그것을 국가의 복지 라고 말합니다.
    국가의 복지라는 것은 노인이 되었을 때 '돌봄'을 개개인의 '돈이 있고 없음'에 맞기지 않는
    최소한의 보장이에요

    옛날에는 아들이 나의 노후를 책임져주고, 나 죽고나서 제사도 지낸다면서 '아들' 찾던 때가 있었죠.
    노후보장이 [아들이 있고 없음] 으로 결정지어졌을 때도 있고요.
    그덕에 남아선호사상이 판치고 그 피해는 여자들이 봤잖아요.

    노후보장을 개개인에게 맡기고, 노후보장을 국가가 아닌 사기업에 맡긴다는 소리는
    그냥 '노후보장' 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기업체에 넘겨주겠다 라는 말이에요

    돈이 있고 없음에 따라 노후가 차별화되서 결정되는 시대가 열린거죠
    그럼 그 부작용은 서민들의 몫이죠.

    노후보장해준다는 보험이 엄청 팔리기 시작할거고요
    돈 벌수 있을 때 개처럼 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지금의 100배는 심해질거에요

    그런 부담감속에서 누가 노조를 하고 누가 내 권리를 위해 싸우겠어요
    개돼지 예약이지.

    입닥치고 죽도록 일하는 노동자 양산이 목적인 것처럼 보여요

  • 5. 세금
    '24.2.6 9:51 AM (73.148.xxx.169)

    세금을 어디서 얼마나 충당이 가능할까요?
    윤돼지 부부 슈킹도 못 막는 상황이라

  • 6. ??
    '24.2.6 9:53 AM (223.62.xxx.35)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면 뭐하러 국가가 있어요? 국가가 내 노년을 보장해 주지 못하면 내 삶을 결정할 수 있게 안락사 허용해 주던가.

    보살펴 주지도 않으면서 죽는 것도 안 된다, 아무것도 안 된다. 니가 알아서 해. 이런 걸로 보여요.

  • 7.
    '24.2.6 9:54 AM (221.145.xxx.192)

    그걸님 댓글 좋네요.
    우리는 이렇게 조금씩 배우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82가 학교같다는 생각을 오랫만에 합니다

  • 8. 오름
    '24.2.6 9:58 AM (173.239.xxx.66)

    혼자서 가장 극단의 경우를 전제하고 분노를 하시네요?
    국가가 전담해야 한다고 한 사람도 없고 국가가 나서서 노인들 한사람 한사람 옆에 붙어서 간병하라고 한 것도 아니죠
    시스템을 만들라는 거예요
    국가의 구성원이 노인도 있고 일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엄마 아빠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요
    어느 한쪽이 힘들어지면 다 영향을 받습니다
    노인 따로 아이들 따로가 아니라 다 연결되어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죽고싶다는 소리가 안나오게, 그래도 최소한 아프고 힘들 때 나라의 시스템이 기본은 챙겨주는 환경이 되어야 사회가 돌아가니까요
    뭐라는 분들은 세금 안내요?
    세금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준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닌 부분들도 무수히 많은데 그것들이 일을 하니 내가 그나마 안전하게 내몸, 내 가족 신경쓰며 살 수 있어요
    내돈으로 왜 누군가를 돌봐주냐고 악쓰는 분들은 눈 앞 1미터만 보는 분인거죠
    국가가 무엇이고 국민이 무엇인지 기본만 알아도 그런 소리가 안 나오는데 말이예요

  • 9. 세금
    '24.2.6 9:58 AM (14.100.xxx.84)

    왠만한 유럽처럼 부가세 20프로 내고, 미국처럼 집 보유세 지금 5배는 내고, 고소득의 최고 소득의 소득세비율도 높이고 그래야지 원하는 노인 복지 가능합니다.

    젊어서부터 세금으로 다 내고 아껴살아야 원하는 복지 받을 수 있어요. 그런 준비부터 하셔야 합니다.

  • 10. ..
    '24.2.6 11:11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결국 집보유세 고소득자들만이 답이네요
    그들이 나라를 책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91 넘어졌는데 눈밑이 함몰이 될수도 있나요? 걱정 00:00:56 1
1632090 매일 같은색깔 걑은 디자인 입고 다니면 어떤가요? .. 00:00:50 4
1632089 길고양이가 엄청 울어요 1 아이고 2024/09/19 44
1632088 올해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46%... 전년비 23% ↓ 3 .. 2024/09/19 156
1632087 흑염소 기력 회복 및 살 찌나요? 5 우아 2024/09/19 241
1632086 계피로 초파리잡을때 2 겨ㅊ 2024/09/19 119
1632085 갑상선 항진증 약 복용 2주차인데 ... 2024/09/19 238
1632084 저희 아이 영어 공부법 이래도 되는지요 10 답답 2024/09/19 468
1632083 이 날씨에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7 .. 2024/09/19 839
1632082 신축아파트 살아보고 싶어요 4 .. 2024/09/19 1,327
1632081 동네에 어떤 외국인이 사나요 10 궁금 2024/09/19 1,017
1632080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 좋은 것 딱 한가지... ... 2024/09/19 1,161
1632079 부성애)아이 혼자키우는 맹인아빠 2 도움 2024/09/19 892
1632078 25세로 돌아간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22 ㅇㅇ 2024/09/19 1,262
1632077 치매 환자는 무조건 사망하는건가요? 4 2024/09/19 1,451
1632076 저도 혼여 다녀온 여행기-페로제도 7 ㅁㅁ 2024/09/19 642
1632075 신앙심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가톨릭 2024/09/19 705
1632074 집 앞 공원 러닝하는데 이젠 낮에 해야 겠어요 4 운동 2024/09/19 1,619
1632073 요즘 9급, 7급 공무원 시험 준비 2 ... 2024/09/19 1,074
1632072 카스맥주 cf 부자역할 배우? 카스맥주 2024/09/19 477
1632071 이 전화 뭘까요? 4 .. 2024/09/19 928
1632070 보험 설계사 선물 자비인가요? 8 .. 2024/09/19 1,423
1632069 주사 맞은 후 신경통증 있으셨던분(또는 의료사고일까요) 12 신경 2024/09/19 450
1632068 바로누워자면 무호흡 있나봐요 1 2024/09/19 406
1632067 갱년기증상이 이리 덥고 힘든가요? 2 뼈도 아프고.. 2024/09/19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