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으로 오가며 위로받다가 정말 오랫만에 글을 써보네요.
마이클럽 드라마방에서 놀다 광우병광고 일로 82쿡을 알게 되고 -(그게 벌써 언제냐 -_-a)
세상 살아가는 구비구비, 아프고 괴로운 일 당할 때마다 여기서 많이 위로받았어요.
나같은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니구나. 다들 이렇게 아프고 괴롭구나.
그래서 힘도 되고. 응원도 되구요.
이 며칠, 다들 그러시겠지만 참 힘들죠 우리.
일기는 일기장에 - 하실지 모르겠고, 아무도 궁금해하실 일 없는 익명1인이지만
더럽고 이 저열한 시간을 이겨내려 저는 공부로 도망쳤었어요.
방송대 편입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내년 졸업 앞두고 편입신청해서 또 열심히 살 겁니다.
잘 안가던 까페들 탈퇴하고 정리하는 새해 아침, 문득 (나 혼자 친구로 여겼던) 82쿡에 와서 한해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나만 아는 82쿡의 내 사랑하는 친구들, 다들 건강하시고 복된 인연만 새해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눈에 안 보이지만, 물 밑에서 사랑하고 응원하며 함께 하는 한 사람이 있어요.
우리 모두 바라는 그 시간을 만들때까지, 굳건히, 지지말고, 보란듯이 행복하고 즐겁기로 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