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했는데 점수나 등급이 내려가서
우는 지인
단순 자녀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마음속 깊이 한스러운게
자기도 부모가 사교육 원없이 시켜줬지만
원하는 대학에 한참 못미쳐 갔는데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밀어줬는데 너희가 그거밖에 못해'
그말이 콕 박혔다고 해요
삼수한다고 거의 8,9천을 썼는데
성적이 안오른거는
결국 자기나 자녀가 머리가 안좋다는 말밖에 안되는거라
그게 너무 서러워서 우는거더라구요..
결코 머리가 문제가 아니다
지금 N수의 시대다...메디컬 고시화가 되서
지금은 삼수는 별일이 아닌 시대다
머리가 나쁜게 결코 아니라고 강변하며 위로했습니다만...
자녀 대입이 단순 자녀의 문제가 아니라
뭔가 자기 인생 부족한 부분 해결하려는
여러가지 내면의 서사와 중압감이 실린 이벤트더라구요
친정과 시댁에 자기 인생 결과 퍼포먼스이기도 하고
마치 주주회의에 성과 발표하는 ceo마냥...
인생 참 어렵네요..
해답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