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아들한테 충격적인 소리 들었어요 ㅜㅜ

작성일 : 2023-12-06 19:03:33

고2아들 비염때문에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본인 방학때 공부계획 수능목표등급 이런 걸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런데 듣다보니 뭔가 좀 이상해서 

설마... 

설. 

마...

 

너 혹시 방학 때 어디서 공부하려고?

도서관 안가?? 했더니

 

그냥 집에서 하고싶은데??? 하네요 ㅜㅜ

이대로 물러날 수 없어서

집에서 하면 침대보면 눕고싶고 눕다보면 자고싶고

그럴텐데???

스카에서도 졸리면 자~ 

아니 그럼 엄마가 너무 신경쓰이는데 ㅜㅜ 

신경쓰지마 나한테 신경 하나도 안 써도 돼~

엄마 맘대로 하고싶은대로 편하게 해
(아니 그 신경이 아니라 이놈아;; )

알았엉.. 

 

 

우짜나요? 힝

IP : 220.80.xxx.9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6 7:06 PM (175.223.xxx.178)

    저 대학생 둘 기르는 엄마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애가 방학때 집에서 공부하면 싫다는 말씀이세요? 직장 다녀서 아이 돌보기 어렵다는건가요?

  • 2. ..
    '23.12.6 7:06 PM (114.205.xxx.179)

    애도요. ㅎㅎ

  • 3. 첫 댓글님
    '23.12.6 7:0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집에 애 있으면 맘대로 티비도 못 보고 밥 해줘야되서 자리도 못 비우고 그러니 싫다는거죠....

    근데 애가 집에서 하고 싶다는거 여러모로 고맙고 대견하지 않나요?
    방학때야 밥 삼시세끼 차리는거고요.....

  • 4. 범주니
    '23.12.6 7:08 PM (116.127.xxx.67)

    아들이 집에서 공부하니 어머니가 집에서 소음도 조심해야 하고 밥도 계속 차려줘야해서 걱정이라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 5. ..
    '23.12.6 7:09 PM (218.236.xxx.239)

    삼시세끼 도시락을 싸주더라도 관리형 독서실 보내세요. 집은 아닙니다. 고2면 이제 마지막 겨울방학인데요.

  • 6. ..
    '23.12.6 7:10 PM (110.9.xxx.127)

    독서실은
    졸릴때 자더라도 눈치는 보겠죠
    집에서 공부가 잘되는 아인지 아닌지
    엄마가 더 잘 알지 않나요?
    독서실 보내세요 달래서.
    고2겨울방학이 중요합니다

  • 7. 원글
    '23.12.6 7:13 PM (220.80.xxx.96)

    도시락 싸주는건 일도 아니고
    점심 저녁 배달까지 가능한데
    집에서 한다고 하니 ㅡ
    고등와서 아이와 사이가 좋은데
    이게 같이 있는 시간을 줄여서라고 확신하거든요!
    아이가 눈앞에 있으면 그냥 두자 하면서도 잘 하고 있나
    자는건 아닌가 핸드폰은 안하나 종일 신경이 쓰이고
    아이 컨디션 따라 열심히 하는 날도있고 덜 하는날도 있을텐데
    제가 이해심이 막 넓지가 않아서요 ㅜ
    아이와 잘 지내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요
    저도 집순이라 어디 나갈데도 없고 예비중등 동생도 있구요

  • 8. ....
    '23.12.6 7:18 PM (221.165.xxx.251)

    저도 고2딸한테 늘 얘기해요. 집은 쉬고 잠자는곳이야. 공부하는 곳과 쉬는 곳은 분리를 해야해. 그래야 능률이 오르고 어쩌고... 애가 잠깐씩 졸고 딴짓도 하고 그래도 도서관 다녀오면 왠지 안쓰럽고 잘해주고싶고 그런데 집에 있음 계속 부딪혀요. 저도 도시락은 끼니때마다 날라줄수도 있답니다. 원글님 맘 완전 이해해요

  • 9. ...
    '23.12.6 7:18 PM (220.75.xxx.108)

    올해 대학간 막내딸이 고등 내내 집에서만 공부했어요. 방학에도 독서실 안 가고 자기방에 콕 들어앉아 시간 되면 밥 먹으러 나오고요.
    그냥 할 놈은 집에서도 하고 안 할 놈은 어딜 보내도 안 하니까 굳이 아이 스케쥴에 좌우되지 마시고 님 볼 일도 보면서 사시면 크게 힘들지 않을거에요.

  • 10. 바람소리2
    '23.12.6 7:21 PM (114.204.xxx.203)

    운동 시작하세요
    아침먹고 도시락 싸두고 나가서 길게 운동하고
    친구 만나고 오시고요

  • 11. ....
    '23.12.6 7:43 PM (112.154.xxx.59)

    잘 달래서 보내세요. 집은 ... 아닙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 12. ..
    '23.12.6 7:43 PM (223.38.xxx.245)

    애들을 독서실도 안보내본 저는 상상이 안되는 대화에요. ㅎㅎ
    (우리애들은 집귀신이었어요.)

  • 13. .....
    '23.12.6 7:49 PM (118.235.xxx.233)

    우리 애는 스카 한번도 안가봤어요.
    오로지 집에서만 그것도 거실에서
    저 회사다니는데 맨날 빨리오래요. ㅠㅠ

  • 14. ㅎㅎ
    '23.12.6 7:57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위로를 보냅니다

  • 15. 수요일
    '23.12.6 8:01 PM (220.92.xxx.41)

    스카안가고 거실에서 공부하는 딸 귀엽네요
    우리딸은 고2인더 집에서 하라고 해도
    집에선 집중이 안된다고 나갑니다

  • 16. 저는
    '23.12.6 8:15 PM (121.134.xxx.62)

    원래 티비를 잘 안봐서. ㅎㅎㅎ 제 애가 집에서 한다고 하면 더 안심되고 좋을거 같아요.

  • 17. ...
    '23.12.6 8:34 PM (211.179.xxx.191)

    집에서 잘하면 더 좋죠.

    엄마는 힘들지만 타이머 대로만 공부하면 스카보다 결과도 좋아요.

  • 18. dd
    '23.12.6 9:46 PM (180.229.xxx.151)

    저는 독서실이 싫어서 내 방에 커다란 상 펴놓고 책 쌓아놓고 집에서만 공부했는데 공부 잘했어요.
    공부 하는 애는 집이든 독서실이든 어디서든 공부해요. 안 하는 아이는 어디서도 안 하고요.
    독서실, 스카 다니면 엄마 눈이 없으니 더 자유롭게 안 할 수 있어요.

  • 19. 식탁
    '23.12.6 9:54 PM (108.2.xxx.223)

    제 아이는 자기 방에서는 딴짓하게 된다고 식탁에서 공부 하면서 저보고 옆에 앉아서 같이 있어달라고 합니다. 직장 업무 가지고 외서 일 할때도 있지만, 연말에는 소파에 누워서 넷플릭스나 보며 쉬고 싶은데… 아이 눈치 보며 독서를 하네요. 쿨럭! 아들아 고맙다!

  • 20. ㅋㅋㅋ
    '23.12.6 9:59 PM (116.125.xxx.59)

    공부도 노력도 재능이더라고요
    엄마 입장은 눈에 안보이면 열심히 하고 온것 같지만 안하는 놈은 밖에서 계속 놀다와요
    차라리 돈 아끼고 좋네요 뭐

  • 21. 동병상련
    '23.12.6 10:25 PM (36.39.xxx.9)

    거실에서건 제방에서건 엄마 있으나 없으나 공부를 하면 원글님도 왜 설마..하겠나요ㅎ 저흰 심지어 고등 연년생 남매가 집순이 집돌이에 두 녀석다 방구석에서 신나게 놀아요
    그러려니 하는날이 쟤들 저러다 어쩌나 하는 날보다 많아 그럭저럭 편하게 지내네요

  • 22. 그...
    '23.12.6 10:30 PM (123.214.xxx.99)

    공부방하고 잠자는방하고 분리를하세요

    그리고 비염이있으면 도서관 보내지마세요
    책먼지장난아니고요
    저는 비염이 평소에는없는데 도서관만가면 그렇게 눈물콧물이납니다
    환기도안되고 책먼지 책곰팡이가 의외로 심하거든요

    스카도마찬가지고요

    저는쾌적한집이좋아요
    방을 잠자는방 공부방 분리하세요

  • 23.
    '23.12.6 10:32 PM (1.238.xxx.15)

    좀 떨어져있어야 안스럽고 애틋하고 그러죠.

  • 24. 원글
    '23.12.6 10:47 PM (220.80.xxx.96)

    동병상련님 빙고!!! ㅋㅋㅋ

  • 25. 서재를 아이에게
    '23.12.6 10:51 PM (108.41.xxx.17)

    침실과 공부하는 방을 분리 하면 됩니다.
    저희 집 큰 애가 절대로 집에서만 공부하고, 집에서만 일 하는 아이거든요.
    대신 자기 방에 있는 책상에서는 '게임'만 하고 서재에 있는 책상에선 공부/일만 합니다.
    집에 그렇게 분리가 될 수 있는 환경이면 해 주세요.

  • 26. ㅇㅇ
    '23.12.7 2:19 AM (108.180.xxx.241)

    별게 다 충격…이군요.

  • 27. 음...
    '23.12.7 3:57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도서관에서 공부를 못했어요.
    사람들있으니 무조건 조용히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진짜 불편.
    내 방에서 했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었지요.
    그러다 자빠져 잘때 침대가 바로 뒤라서 다행.

    엄마님.
    아이가 집에서 열공 할수있다면 그리 해 주시고 님이 집을 나가있으세요.
    만화카페 좋아요. 왕추천이요. 만화카페도 체인점이 있는데 아주머니가 하는 곳이 대체로 좀 깨끗하더라고요. 음식도 맛나고. ㅎㅎㅎ

  • 28. happ
    '23.12.7 5:40 AM (223.62.xxx.108)

    헐...이런 마인드도 있군요.
    남편도 같이 있으면 불편
    주말부부가 되는 건 복받은 거 어쩌고
    글은 웃으며 본 기억인데
    자식까지 ㅎ

  • 29. 에고
    '23.12.7 6:14 AM (118.235.xxx.127)

    스카가 뭔지 검색해 보고 온 나..
    스터디 카페
    스타벅스 카페 ㅠ ㅠ

  • 30. ㅇㅇ
    '23.12.7 6:58 AM (118.235.xxx.148)

    사람마다 다른게 제 경우는 공부할때 밖에선 집중이 전혀 안돼요. 독서실 분위기 싫어하고요.
    지금도 글쓰기 같은 작업은 꼭 집에서 합니다.

  • 31. ..
    '23.12.7 8:41 AM (175.119.xxx.68)

    어릴때 생각해 보세요
    독서실 가서 진짜 공부에 집중한 친구가 얼마 정도였는지

  • 32. 안겪어보면모름
    '23.12.7 8:43 AM (112.152.xxx.110)

    어머님... 위로를...ㅜ.ㅜ
    저 올해 울 아들 독재했어요.
    하루 세끼를 엄마 밥을 먹으며...
    스카 가면 그나마 나은게 그 사이 창문 열고 환기하고 청소기 돌리고 드라마라도 보죠.
    애 집에 있고 공부하면 집이 아주아주 넓으면 모를까, 마루 티비소리, 청소기 소리, 부엌 믹서기 돌리는 소리까지 신경 쓰여요.
    이건 안 겪어보면 모름.
    세끼 밥 지옥도 물론 힘듦.

  • 33. ..
    '23.12.7 11:13 AM (121.190.xxx.157)

    그 신경이 그 신경이 아닌거 이해가 갑니다.

  • 34. ..
    '23.12.7 11:46 AM (118.131.xxx.188) - 삭제된댓글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 저희집에도 있어요
    수능 끝나고 거실 티비 처음으로 켰어요

    아마 부부의 세계 이후에 처음인듯
    이 해방감

  • 35. ...
    '23.12.7 2:31 PM (121.134.xxx.28)

    제목 낚시가 심하시네요.

  • 36. ...
    '23.12.7 2:5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울딸도 집에서 독재했어요ㅜ
    1년동안 밥만 하다보니 다시 겨울이더군요.
    스카 다니던 아인데 독하게 마음먹고 하더니 가고 싶은 대학갔어요. 저는 그냥 받아들였어요.
    대신 학원비로 밥은 잘 먹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매끼 진수성찬 차리다 저만 돼지가 됐네요.
    배달도 있고 밀키트도 있으니 힘들어도 할만해요.

  • 37. 000
    '23.12.7 3:44 PM (39.7.xxx.190)

    제목 낚시가 심하시네요. 234

  • 38. ㅇㅇ
    '23.12.7 4:28 PM (39.7.xxx.105)

    엄마가 신경 쓰이는 건 둘째로 치고
    아이가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인가요

    저도 그렇고 우리 애는 집에서는 집중도가
    확 떨어져서.. 그게 걱정되네요

  • 39. ...
    '23.12.7 6:34 PM (58.142.xxx.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기자가 되셨으면 좋았겠어요
    텐아시아 같은 곳 기자요

  • 40. ..........
    '23.12.7 6:46 PM (14.50.xxx.77)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

  • 41. ..........
    '23.12.7 6:47 PM (14.50.xxx.77)

    관리형 독서실 아니고는 애들 거기서 유튜브 보고, 태블릿으로 게임하고 대부분 놀아요.
    그나마 시험기간엔 조금 덜~할 뿐...

  • 42. ....
    '23.12.7 6:54 PM (61.77.xxx.128)

    집에서 공부하면 다행인데 늦게 일나서 밥 천천히 먹고 들어가서 핸드폰하고 놀까 걱정이신거 아녜요... 스카를 안 좋아하나요? 관리형 독서실 보내심이...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48 정신과약 먹으면 정신질환이 고쳐지는건가요? 1 정신과 00:08:58 193
1651047 쿠팡이 들어오기전엔 아파트앞 슈퍼에 매일 장보러갔는데 1 . . 00:07:49 235
1651046 누구 따귀 때려 본 적 있으세요? 1 ... 00:06:37 131
1651045 앙코르 눈밑지방 재배치 ㅇㅇ 00:06:11 112
1651044 요즘 딸기가 얼마해요? 3 00:05:36 180
1651043 기대되는 댄서 ... 2024/11/23 122
1651042 히든 페이스 봤는데 송승헌 잘생겼어요. 1 오늘 2024/11/23 581
1651041 내 딸 동덕여대 시위대로 키우지 않는 법 12 .. 2024/11/23 712
1651040 그알 잼나요 ㅡㅡ 2024/11/23 826
1651039 결혼 전 남편의 성매매 17 고민 2024/11/23 1,602
1651038 이 상황 좀 봐주세요. 6 가을 2024/11/23 391
1651037 죠니뎁과 모니카 벨루치 좀 보세요ㅎㅎㅎ 7 죠나뎁 2024/11/23 1,953
1651036 궁금한음악이 있어요 2024/11/23 99
1651035 kbs1 김성호 회상 나와요 2 ... 2024/11/23 582
1651034 재미난 로맨스 드라마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4 스트레스 2024/11/23 400
1651033 남편 보면 숨이 턱턱 막혀요 6 .... 2024/11/23 1,442
1651032 요새 애들은 선물도 감사할줄 몰라요 5 .... 2024/11/23 1,045
1651031 수학 심화 얘기하던 초등엄마 글 사라졌나요? 3 ........ 2024/11/23 816
1651030 아들때문에 힘들어 6 ... 2024/11/23 1,349
1651029 대학전쟁2 보면서요 .. 2024/11/23 559
1651028 살면서 인맥 도움 받은 경우는 6 ㅓㅎㅎㅇㄹ 2024/11/23 1,079
1651027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는 남편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10 자꾸 2024/11/23 2,336
1651026 이 가격에 이 코트 별로일까요? 15 .... 2024/11/23 2,195
1651025 역대 대통령 주가지수 상승률 3 ㅅㅅ 2024/11/23 886
1651024 쿠팡배송 거의 매일시키는데요ㅜㅜ 13 ?? 2024/11/23 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