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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듦

...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23-08-22 14:43:34

아까 입원 중인 엄마가 코로나 걸렸다고 글 썼었는데,

맞은편 90 되셨다는 어르신.

간병인에게

시댁 욕, 며느리욕.

유일한 칭찬은 이대 약대 장학생이었다는 큰 딸.

20번도 넘게 얘기함.

큰딸 시댁이 어느 집안인지도 자랑.

무료하긴 하나 더 이상 알고싶진 않음.

 

 

IP : 106.251.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만이
    '23.8.22 3:15 PM (124.57.xxx.214)

    삶의 보람이자 자랑인 듯.

  • 2.
    '23.8.22 3:34 PM (220.79.xxx.107)

    그게요
    병원에 입원하면 불안해요
    그래서 막 이야기 할수도있어요
    넉넉히 이해해 주세요

    저도 급한병으로보름입원했었는데
    초기에 간병인에게 집안자랑 많이 했어요
    지나고 생각하니 내가 왜그랬나
    저 평소에 그러지않거든요
    불안해서 그랬나봐요
    첨보는 간병인에 나무시하지말라고,,,,,
    알아서 잘해 달라고,,,,
    우습죠
    근데 진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힘드시겠어요
    병원공기 숨턱턱 막히는데,,,,,

  • 3. ..
    '23.8.22 3:34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병원 입원 했을 때
    같이 있던 며칠내내 아들 자랑만 하던 할머니가 계셨는데
    옆침대 할머니께 아들이 다녀 가니
    갑자기 발끈해서 아들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한번을 안와보냐고 막 화내면서 퍼붓더라구요.
    속으로는 우르르쾅쾅해도
    겉으로는 자식자랑해야 나이드신 분들의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나보다 했어요.

  • 4. ..
    '23.8.22 3:35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병원 입원 했을 때
    같이 있던 며칠내내 아들 자랑만 하던 할머니가 계셨는데
    옆침대 할머니께 아들이 다녀 가니
    갑자기 발끈해서 아들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한번을 안와보냐고 막 화내면서 퍼붓더라구요.
    나이들면, 속으로는 온갖 사연들 온갖 생각들 있어도
    겉으로는 자식자랑해야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나보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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