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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반결혼은 젊은 여자들한테는 함정같은거죠

..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23-04-20 00:20:35
남자부모랑 남자가 정말 여자가 반을 부담하길 원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들도 알아요.
딸이 부모 재산 그만큼 받아오기 힘들다는걸요

그냥 반반결혼이라는 명분을 세워두고
못 이룰 경우 전통적인 며느리 도리, 부인/엄마 역할을
군소리없이 하도록 만드는 장치같은거에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게하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지만
못할 경우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아시죠
딱 그거에요. 막상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면 띠용...
어떡하지. 저놈 노예 만들어야하는데..
공주랑 결혼 안시키려면 어째야하나 아이고

막상 여자가 진짜 반반 부담하면
남자와 남자부모가 정직하게 평등한 결혼생활을 시켜주나요?

아니죠 ㅎㅎ

여자가 연봉이 더 적으니 살림과 육아를 더 해라.
아이 세돌까지는 엄마 손길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은 엄마가 휴직 할 생각을 해야한다.
전업맘들만 공유하는 고급 정보가 있다. (ㅋㅋㅋㅋㅋ)

각종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압박을 통해
여자한테 어떻게든 더 짐을 지우고야 말죠.

이야기 속 주인공은 불가능한 시험을
요정같은 조력자를 통해 이겨내고
한국 여자들은 결혼 생활의 시련을
친정엄마의 조력을 통해 이겨나가죠

그렇게해서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반반결혼은 젊은 여자를 을로 만들기 위한
교묘한 올가미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에는 문해력 부족한 분들이 댓글 달던데 걱정되네요 ㅎㅎㅎ


IP : 110.235.xxx.4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0 12:22 AM (221.157.xxx.127)

    딸이나 아들이나 같아요 요즘은....어차피 집집마다 애 한둘인데

  • 2. ...
    '23.4.20 12:26 AM (125.133.xxx.85) - 삭제된댓글

    정확한 분석 , 통찰력

  • 3. ㅇㅇ
    '23.4.20 12:34 AM (211.203.xxx.74)

    ....
    '23.4.20 12:22 AM (221.157.xxx.127)
    딸이나 아들이나 같아요 요즘은....어차피 집집마다 애 한둘인데
    ㅡㅡㅡㅡㅡ
    딴소리하지맙시다 어제글 보니까 민낯이 적나라 하더군요

  • 4. ㅡㅡㅡ
    '23.4.20 12:34 AM (183.105.xxx.185)

    어차피 이제 결혼 안 하는 시대 오는데 반반 어쩌고도 지나간 이야기죠.

  • 5. ...
    '23.4.20 12:37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남자가 반반을 원하던 말던 딸이 결혼할 때 많이 보태줄 수록 딸이 편해지는 건데 무슨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요? 부부간에 평생 반반이 어려운데 그런 걸 너무 중요시하는 남자라면 결혼 안하면 되는 거고요. 문제는 아들은 집을 얻어주면서 딸은 이핑계 저핑계로 혼수만 간신히 해주는 부모가 문제인거죠. 남자 집이라고 돈이 어디서 쏟아지는 것이 아닌데 왜 남자만 집에 대한 부담을 져야하는 걸까요? 저희 친정에서 아들에게 몰빵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찹니다. 원래 남자는 집을 해줘야 하는 거라며...

  • 6. ...
    '23.4.20 12:39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복잡하게 생각할게 없는 문제인데요? 딸 부모가 많이 보태줄 수록 자기 딸의 삶이 편해지는 건데... 결혼 생활이 평등한게 아니라 돈을 해줄 수가 없다며.. ㅎㅎㅎ 여자는 불평등한 결혼으로 힘든데, 어차피 고생한 김에 집없는 고생도 하렴. 이런 심정인건가?

  • 7. ..
    '23.4.20 12:40 AM (182.217.xxx.35) - 삭제된댓글

    반반 이야기 지겹지도않나

    결혼은 여자가 손해라면서
    누구보다 결혼하고싶은 사람인듯.

  • 8. ....
    '23.4.20 12:42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결혼은 여자가 손해라며 결혼 안하겠다는 여자가 왜 제 주변엔 한명도 없는 걸까요? 정말 다들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어해요.

  • 9. ㅇㅇ
    '23.4.20 12:43 AM (211.203.xxx.74)

    남자 집이라고 돈이 어디서 쏟아지는 것이 아닌데 왜 남자만 집에 대한 부담을 져야하는 걸까요?
    ㅡㅡㅡ
    부담을 져야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미래투자용이죠.

  • 10. ㅇㅇ
    '23.4.20 12:46 AM (223.38.xxx.5) - 삭제된댓글

    가난해서 결혼비용 지원 못해준 시부모도 디폴트는 며느리 도리 봉양 바라더라구요. 며느리가 안 당해주니 나중엔 기죽어 살지만요.

  • 11. ..
    '23.4.20 12:48 AM (116.126.xxx.23)

    딸이나 아들이나 같아요 요즘은....어차피 집집마다 애 한둘인데22222

  • 12. 여자가
    '23.4.20 12:49 AM (174.29.xxx.108)

    남자랑 담판봐야할 내용을 왜 부모들이 싸우죠?

  • 13. ...
    '23.4.20 12:55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남자 집이라고 돈이 어디서 쏟아지는 것이 아닌데 왜 남자만 집에 대한 부담을 져야하는 걸까요?
    ㅡㅡㅡ
    부담을 져야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미래투자용이죠.
    여자는 투자 안하나요?

  • 14. ㅇㅇ
    '23.4.20 1:01 AM (118.235.xxx.187)

    딸한테는 투자안하던데요?투자안해도 될거라 생각해서 안하겠죠 길러줬으면 최소한 도리는 하겠지 그러나 남의 딸 부리려면 돈이라도 쥐어줘야하니까?

  • 15. ..
    '23.4.20 1:07 AM (58.236.xxx.52)

    알아서 살면되지 뭘 여기서 떠든다고 되나요?
    각자도생 합시다.
    뭐 평생사나? 이혼재혼 수두룩한데 결혼에 뭘 그리 진지드심.

  • 16.
    '23.4.20 1:13 AM (49.169.xxx.39)

    대부분.여자가.남자보다 어린데
    나이차 나는.결혼하면서도
    자기보다 한참어린 여자에게 반반 타령하면
    도태각이죠. .

  • 17. 경험
    '23.4.20 1:25 AM (39.118.xxx.77)

    모든게 케바케. 사바사입니다.
    남자집에서 100% 다 해도 며느리 귀하게 여기는 집도 있고요.
    예물 안받고 집 안받고 반반 결혼했어도 해준 것 없이 하대하고 종처럼 부리는 집도 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맙시다.
    결국은 시부모님 인품과 집안 분위기를 보셔야 해요.
    자로 잰듯 그렇게 계산이 되지도 않아요.


    저는 반반 결혼했고 시댁에 받은거 없고 맞벌이했는데도
    시누셋. 질투많은 형님. 제사 중요하게 생각하고 며느리는 종으로 생각하고 여자 집은 하대하는 시부모님 만나서 시집살이 호되게 하고 암 걸렸구요.

    저도 결혼할땐 반반이고 맞벌이고 예쁨받을줄 알았거든요. 현실은 며느리가 잘나서 무시할까봐 자격지심에 더 괴롭혀요. (맞벌이. 육아독립군. 유교와 제사가 가풍. 시어머니가 넷. 혜택은 없고 의무만 많음)

    제 친구는 시댁에서 분당에 집 사주시고 평수 넓힐때도 도룸주시고 이사할때마다 가구 바꿔주시고 애낳았다고 땅도 증여해주셨는데 애 키워주시고 시집살이 안해요. (맞벌이)

    또 다른 친구는 시댁이 한동네에 미리 장만해놓으신 아파트 받았는데 신혼때는 손님처럼 경비실에 반찬 맡겨놓거나 잠깐 손님처럼 물건만 주고 가시고 명절에는 당연하게 부부만 해외여행가고요. 애 낳으니 애 키워주시고 필요할때는 팍팍 지원해주는 시댁 만났어요. (맞벌이)

    또 다른 친구는 사업하는 집에 시집갔고요. 강남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 받아서 재건축되어서 지금은 30억 넘을텐데.. 전업주부구요.
    같은 강남 살아도 주말에는 부부 데이트하라고 애 봐주시고요. 명절에는 애만 시댁 보내고 팔자편한 친구들끼리 만나서 술먹고 놀아요. (전업주부)

  • 18. 경험
    '23.4.20 1:28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희 고모는 딸 결혼할때 아파트와 차 사서 보냈고 사위가 빈 손으로 장가왔어요.
    매달 딸집 생활비 보태주시고 외손주 영유 보내주십니다.
    사위가 근처 살고 처가에 꼼짝도 못해요.

  • 19. ..
    '23.4.20 1:29 AM (110.235.xxx.40)

    윗님 댓이 맞아요.
    국어 성적 좋은 애가 수학도 잘하고 영어도 잘할 확률이 높다하죠

  • 20. 경험
    '23.4.20 1:30 A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저희 고모는 딸 결혼할때 아파트와 차 사서 보냈고 사위가 빈 손으로 장가왔어요.
    매달 딸집 생활비 보태주시고 외손주 영유 보내주십니다.
    사위가 근처 살고 처가에 꼼짝도 못해요.
    당연히 시댁에서 일절 터치 없고요.
    제사 명절 안가도 되고 부담도 안줘요.
    앞으로 딸 앞으로 월세 받는 건물 지어 주실 계획이랍니다.

  • 21. 맞는말
    '23.4.20 1:35 AM (116.33.xxx.19)

    님 맞는말 이에여 님처럼 정확하게 글쓰는 사람은 무슨직업 가진사람인가요 가볍게 콕 집어서 글 잘 쓰셨네요

  • 22. 경험
    '23.4.20 1:50 AM (39.118.xxx.77)

    저희 고모는 딸 결혼할때 아파트와 차 사서 보냈고 사위가 빈 손으로 장가왔어요.
    매달 딸집 생활비 보태주시고 외손주 영유 보내주십니다.
    사위가 근처 살고 처가에 꼼짝도 못해요.
    당연히 시댁에서 일절 터치 없고요.
    제사 명절 안가도 되고 부담도 안줘요.
    앞으로 딸 앞으로 월세 받는 건물 지어 주실 계획이랍니다.
    저희 고모를 보면 딸에게 좀 더 주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내 딸이 편해지니까요.
    그치만 모든게 케바케, 사바사 이론에 의하면....
    이렇게 딸에게 지원해줬는데도 시집살이 시키는 집도 있으니.
    사촌동생도 시집을 잘 간거겠죠?

  • 23. 영통
    '23.4.20 2:29 AM (106.101.xxx.241)

    참 나
    그렇다고 을이 왜 됩니까?
    요즘 여자는 그냥 을이 안 됩니다
    나 50대라도
    전업인 사람들도 시가에 을인 사람 1명도 못 봤고 오히너 갑.
    나 맞벌이라도 갑인 전 없고 그냥 시가와 남남
    .
    경제논리 딱딱 적용되는 게 아님

  • 24. ....
    '23.4.20 2:59 AM (223.62.xxx.239)

    꼭 결혼하는 딸한테 주자는게 아니에요.
    반반결혼은 상황봐서 하는거구요.

    중요한 건 그냥 상속은 아들딸 똑같이 줘야한다는거에요.

  • 25. ㅇㅇ
    '23.4.20 3:14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동물들도 수컷이 암컷한테 먹이를 주며 구애하죠.

    남자들이 재력이나 능력으로 구애하면 여자들이 받아즐까 말까 하는데 이젠 여자들한테 반반타령하니
    여자들은 걍 결혼하지 않는 거예요.

    물론 여자도 마음에 드는 남자라면 ××두쪽 밖에 없어도 오케이 합니다.

    매력이 있는 사람과 돈이 많은 사람만 결혼하겠네요.

    동남아 여자 사와서 반반은 커녕 전액 일수불 혹은
    다달이 할부금 송금할 남자들의 다문화 가정 응원할게요

  • 26. Sunnydays
    '23.4.20 3:28 AM (86.180.xxx.169)

    집해간 친구가 둘인데 둘다 시가종년노릇하던데요.
    자격지심에 집명의도 바꿔라 압박도 받고
    딸만 낳았다고 구박 받고.(!!!) 등도 한대 얻어맞고

    돈 더 많이 쥐어주면 여자가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분은
    사람이 돈으로 보이나봅니다??

    원글님,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속시원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7.
    '23.4.20 6:41 AM (211.234.xxx.5)

    써니데이님 같은 사연은
    저는 여기서 처음 들어보는데요
    82에는 별의별 사연 다 올라오는데 정말 희귀한 사연이네요. 언젯적 시대 이야기예요?

  • 28. ,,.
    '23.4.20 6:55 AM (58.77.xxx.142)

    전 결혼할때 많이 못해가서 스스로도 엄청 위축되었어요. 시댁 형님 해온거와도 과도 비교되고 어머님 좋아하시는 거 보고 이해는 되지만 상처받더라구요.
    딸이 기죽어요. 자기 스스로

  • 29. ...
    '23.4.20 8:38 AM (223.62.xxx.80)

    어휴... 요즘 누가 딸 아들 차별하고 키워요

  • 30. 요새
    '23.4.20 9:35 AM (125.181.xxx.206)

    누가 부모세대처럼 시부모가 하는말 그대로 당하나요?ㅋㅋ
    학교 선생님 말도 안듣고 소송도 거는 사회인데.

  • 31. 요즘 드는 생각
    '23.4.20 9:43 AM (125.128.xxx.134)

    똑똑하고 현명한 요즘 여자, 남자 아이들이
    놔두면 알아서 잘만 살텐데
    부모세대들이 입방정 떨고 간섭해서 애들의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을 방해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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