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프리랜서인데 무지하게 일이 고된편이에요.
3-4개월 정도를 심장이 쬐이게 뭔가에 시달려가며
결과물을 만들어가야해요.
잠깐 쪽잠자는 시간 빼고는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협업하는 팀과) 주말포함해서 시시때때로 볶여요
일도 힘들지만 자유가 없다는거 여유있게 밥도 못먹고
좋은날 나가서 걷지도 못하고 집에 박혀있어어 해요.
근데 일이 힘들수록 구속이 심할수록
일이 끝나고 자유가 되면 이상하게 허전해서 서운한 맘이
들곤해요. 그 후유증이 좀 오래가서 그냥 속박받을때가 나았다
생각들기도 하고..
그럼 이것도 스톡홀름 증후군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톡홀름 증후군 질문 있어요
ㅇㅇ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23-04-19 23:03:27
IP : 118.235.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19 11:11 PM (223.38.xxx.197)글쎄 엄밀히 말하면 전혀 아니죠.
스톡홀름 증후군의 핵심은 인질이 가해자 논리에 동조하는 건데
그거랑은 다르니까요.
원글님이 강제로 납치돼 일하는 건 아니지만
속박에 길들여져 오히려 벗어나면 무기력해진다는 건데
오히려 학습된 무기력에 가까운 게 아닐까 싶네요.
자율을 그리워하지만 이미 타율적인 스케줄에 지쳐
스스로 일을 추진할 에너지를 잃고 무기력해져 버렸다는 점에서요.2. ...
'23.4.19 11:41 PM (1.232.xxx.61)나는 강제로 묶여있어야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설정이 있는 것 아닐까요?
상담 받아 보세요.
내 인생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잖아요.
돈도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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