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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가 좋으니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23-04-02 16:47:03
햇빛 화창한 날 자살률이 더 높다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요
주변에 친구 한명 없어도 평소에 외로움 안타는 성격인데
이렇게 벗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씨 좋은 날 이 좋은 풍경을
같이 걸으며 보러갈 사람 맛있는 거 먹으러 갈 사람 하나 주변에 없으니 넘 우울하네요
주말에 혼자 나가면 삼삼오오 짝지어 다니는 사람들 보면 더 우울해져요
사람들과 소통을 못하니 어딜 가도 왕따까지는 아니어도 늘 은따구요
이렇게 살다 죽어도 이세상에 슬퍼하고 눈물 훌려줄 사람 하나 없다 생각하니 서글퍼지네요


IP : 124.57.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 4:49 PM (211.246.xxx.221)

    저도 그래요 원글님.
    우리 힘내봐요.

  • 2. 우중충날씨
    '23.4.2 4:51 PM (118.235.xxx.81) - 삭제된댓글

    북유럽이 자살률높다는데요.

  • 3. ..
    '23.4.2 4:52 PM (175.119.xxx.68)

    꽃이 피면 뭐 하나요
    같이 구경할 사람도 없는데

  • 4. ㅡㅡ
    '23.4.2 4:56 PM (114.203.xxx.133)

    전 혼자서 봐도 꽃 예쁘던데요
    엷은 분홍색 벚꽃, 붉은 철쭉,
    샛노란 개나리, 흰 목련,
    분홍과 진분홍이 어우러진 사과꽃,
    그리고 발치에 수줍게 핀 키 작은 노란 민들레까지
    다 열심히 제 몫을 하느라 바쁘더군요.

  • 5. 봄이싫어
    '23.4.2 4:57 PM (58.123.xxx.69)

    봄은 좋은데...
    그 묘한 기분이 싫어요... 날만 좋치...
    은근히 사람 잡는 봄...
    저는 혼자 다녀요~

  • 6. ..
    '23.4.2 5:00 PM (124.57.xxx.89)

    평일엔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은데 주말이라 그런지 우울하네요

  • 7. ..
    '23.4.2 5:11 PM (119.196.xxx.139)

    친한 사람 있어도.. 만날 시간, 장소 맞추다 보면 피곤해요.

    저는 강아지 산책 겸 해서 벚꽃 구경 다녀왔는데
    홀가분하니 좋더라구요~

  • 8. 결국 누구나
    '23.4.2 5:14 PM (61.84.xxx.71)

    혼자 남아요.
    힘내시고 운동을 다녀보세요.

  • 9.
    '23.4.2 5:23 PM (211.186.xxx.59)

    날이 좋고 벚꽃은 이쁜데 은따때문에 서러워하다가 우울증 올거같은 저도 있어요 날이 좋으니 기분이 더 더럽더라고요 ㅎ

  • 10. ..
    '23.4.2 5:25 PM (182.220.xxx.5)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데 소통이 안되실리가요?
    인간관계에서 긴장 많이 하시나요?

  • 11.
    '23.4.3 1:08 AM (49.169.xxx.39)

    날좋은 주말이 더 외롭죠
    그래요

  • 12. ....
    '23.4.8 3:52 PM (218.38.xxx.12)

    공감가서 위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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