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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대생의 학교폭력

...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23-01-08 20:15:31
서울 강남권에서 학교다녔던 40대 중반입니다.
대략 90년대 초중반에 중고등 생활을 했네요
소위 날라리라는 세력은 존재했지만 지들끼리 욕하고 맞짱뜨는 정도지 얌전한 쭈그리들이나 범생이들은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그냥 화장실에서 무스나 스프레이로 앞머리좀 세우고 염색 탈색하고 귀뚫어서 가끔 교무실 가서 매타작 당하고
걔네들과 함께 섞여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걔네들땜에 힘든적은 없었네요

중학교 때 전교에서 유명한 남자 장애인, 여자장애인이 있었는데 둘다 선천 후천적으로 지능박약에 몸도 왜소했는데 괴롭히긴 커녕 다들 좋아하고 잘 대해주었고, 특히 남자가 여자 때린다는건 상상을 못했어요. 가끔 그런경우엔 개찌질이로 전교에 소문났구요

요즘애들 참 악하고도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IP : 211.59.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
    '23.1.8 8:1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나이 비슷한 동네 학교 나온 듯 한데
    염색 탈색이 있었나요????

  • 2. 여기가천국
    '23.1.8 8:21 PM (116.121.xxx.196)

    저도 그런 느낌요
    지들끼리 날라리 몰려다니긴했어도
    평범한 애들과는 별 상관은 없었어요

    요즘학폭은 더 지능적이고 잔인한거같아요

  • 3.
    '23.1.8 8:21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그때까지만 해도 약간의 연대(?)같은게 있어서 우리학교 약한 친구 혹은 우리학교 친구 혹은 우리학교 누구누구가 다른학교 누구누구한테 맞았다하면 우리학교 애들이 다른학교 애들을 혼내주던(?)그런게 있었죠
    그게 어찌됬건 폭력이 오가니 옳다고만은 말할 수 없지만 요즘은 대부분이 같은 학교애들이 착취하는 그런 느낌이죠 물론 전학가도 sns통해 알고 괴롭히는 애들 있지만요

  • 4. ... .
    '23.1.8 8:24 PM (222.234.xxx.41)

    상관없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고 한건 없었어요 지네끼리 싸우고 했던건 같은데 일반 학생들과는ㄴ 다른 일이었고요

  • 5. 맨날
    '23.1.8 8:38 PM (124.51.xxx.14)

    그러니까요ㅠㅠ
    조용히 혼자 하교후 밖으로 나다니거나
    끼리끼리 놀았지
    애들괴롭히진않았는데ㅠㅠ

  • 6.
    '23.1.8 9:07 PM (39.118.xxx.91)

    원래 강남애들이 더 착해요

  • 7. ..
    '23.1.8 9:12 PM (211.49.xxx.12)

    저도 8학군에서 중고등 나왔는데 날라리라고 멋부리고
    학교 끝나면 화장하고 놀러다니는 무리있고
    선생님한테 말대꾸해서 혼나는 경우 좀 있었지만
    애들 괴롭히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저희집 찢어지게 가난해도 그걸로 놀림 받은적도 없구요.

  • 8. 그때는
    '23.1.8 9:30 PM (123.199.xxx.114)

    지들끼리 놀러다녔지
    누굴 괴롭히거나 하진 않았어요.

    갈수록 잔인해진건 지금의 30대들부터죠.

  • 9. 맞아요
    '23.1.8 10:15 PM (58.224.xxx.149)

    좀 날라리라는 애들이 기껏해야 외모 예쁘게 생긴 친구들
    시샘이나 좀 했었지 대놓고 폭력 왕따 그런건
    없었어요
    자기들끼리 이학교 짱 저학교 짱 무리들끼리 편먹고
    패 갈라 의리지키느라 누굴 건들었냬 어쨌냬 하며
    패싸움 정도였어요

  • 10. 동감
    '23.1.8 10:22 PM (223.38.xxx.138)

    강남이라서가 아니고
    그때는 그게 일반적인 분위기였어요
    저는 지방 소도시에서 학교 다녔는데
    좀 노는?애들은 있었지만 학폭은 없었어요
    다른 학교도 비슷한 얘기 들어본적도 없었음
    물론 그때도 없진 않았겠지만
    그 때에 비해 갈수록 학폭이 많아진건 맞는거 같아요

  • 11. 저도
    '23.1.8 10:40 PM (175.140.xxx.234)

    동의해요.


    일본의 영향? 이지메 뭐 그런거에 노츨되면서 ...

  • 12. ....
    '23.1.8 10:45 P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당시에는 그런건
    선생님이 가만 안뒀죠

    대신 일부 선생님들이
    못말리게 힘들게 했구요

  • 13.
    '23.1.8 10:57 PM (74.75.xxx.126)

    그러고보니 진짜 그렇네요. 저도 90년대 초반에 8학군에서 고등학교 나왔는데.
    전 공부 잘했지만 수업시간에 맨날 자서 날라리들이 자기들 편이라고 쫌 인정해줬어요. 다른 범생이들은 폭력까지는 아니라도 틈만 나면 갈구고 놀리고 했었는데요. 저는 자기들 편이라고 수업시간에 할리퀸 로맨스 소설 돌려보는데 끼워줘서 수업시간마다 그 똑같은 얘기를 읽고 또 읽고 반복학습. 그러다 포르노 비디오 돌려보는데도 끼워줘서 의무감으로 밤마다 엄마아빠 주무시길 기다렸다 열공해야 했고요. 담임선생님이 따로 불러다가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도 하셨는데. 결국 그 친구들 한 학년 마치지 못하고 다 자퇴하거나 조기유학 가더라고요. 계들 지금은 뭐하고 살고 있을까요.

  • 14. 그러네요
    '23.1.8 11:08 PM (112.214.xxx.10)

    저도 70년대 초반생.
    중고등때 소위 날라리.. 라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들과 실제로 싸움난거 본적 없고
    전설의 소문들만 무성.ㅋㅋ
    남자랑 사귄다더라. 담배를 핀다더라~ 술을 마신다더라~등등

  • 15. ...
    '23.1.8 11:36 PM (211.48.xxx.252)

    저 70대년대 중반생이고 한반 50명중 생활보호대상자(지금의 기초수급대상자)가 15명이 넘는 서울 변두리 달동네에 있는 중고 다녔는데요
    면도칼 씹고 맥주나 과산화수소로 염색하고 다니는 애들 꽤 많았는데 지들끼리나 싸우지 평범한 애들은 전혀 안건드렸어요.
    반에 간질하는애, 초고도비만이고 지금생각해보면 지능도 낮았던애가 있었는데 좀 꺼리긴 해도 대놓고 따돌리거나 면전에 대고 나쁜말하는 애도 없었구요.
    점점 애들이 악해지고 그걸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는 세상이 온거 같아요.

  • 16. 211님
    '23.1.9 1:16 AM (39.122.xxx.3)

    저도 비슷한 학교 다녔는데 맞아요 우리도 그랬어요
    학교에 소위 날라리라고 불리는 그들끼리 몰려 다니는 애들있었는데 헤어스타일 하고 옷차림이 약간 불량스러웠어요
    공부 못하고 각자 반에선 없는듯 조용했고요
    소풍때 남녀 날라리들 모여 다니고 춤추고 술마셨다 어쨌다
    소문 무성하고요
    오히려 1대1로 만나면 엄청 착헀어요
    70명이던 반에 모자란듯한 친구 대놓고 따돌리지 않고 비슷한 무리글끼리 어울렸어요 그때는 반에 학생수가 많아서 왕따가 잘 없었어요 여기저기 무리짓기 좋아서요
    요즘은 숫자가 너무 적어요

  • 17. .....
    '23.1.9 2:27 PM (211.36.xxx.151)

    전 리플들 보다 좀 뒷세대인데 일본에 이지매가있는건 알았고 우린없어서 다행인데 우리도 일본처럼되면 너무 무섭다 고 애들이랑 얘기했던거생각나요. 저때는 교사가 애들을 패서그렇지 애들이 상관없는 애들 집단 폭력 따돌림 이런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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