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진짜 말안듣고 까다롭고 지 맘대로하는 큰딸 고생해서 어찌어찌 대학보냈더니 자기 우울증이라 뭐만 말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죽는다고 난리치고,밤새고 게임하고 낮에는 자는 게 일이구요.
남편은 인생은 즐겁게 사는 거라고 본인만 즐겁게 살고 있어요. 놀거 다 놀고요.
지금 예비고3짜리 하나 내년에 뒤치닥거리해서 대학 보내면 되는데
예비고3 힘든거는 아는데 학원 중간에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초밥 사가지고 갔더니 자기 기다리게했다고 짜증부리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니까
나도 이제 나이 먹었는지 갱년기인지 너무 힌들고 짜증나고 가족들 뒤치닥거리 다 관두고 싶어요.
고3짜리도 학원비만 내주고 카드주고 니가 알아서 열심하 한해 계획짜서 잘 해봐라고 하고 신경끄고 싶어요. 그 동안 추울까봐 차로 픽업해주고 헸는데 그런거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히 엄마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냥 내년부터는 내 마음대로 내 편한대로 살고 싶어요
1. 780
'22.12.31 8:15 PM (122.34.xxx.249) - 삭제된댓글희생하는 사람 아무도 안 귀하게 여기지 않아요.
딱 끊고 어머님 인생 사시는 게
장기적으로 가족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을 귀하게 대해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나를 대해요.
예쁜 옷 입히고, 좋은 거 보여주고, 맛난 거 먹이고
자신을 잘 돌봐주세요 :)2. 선배맘
'22.12.31 8:16 PM (118.37.xxx.7)애 둘 대학보내고 몸에 사리 쌓이는줄 알았어요.
내일 아침에 서울역 가셔서 지방 가는 KTX 확 타버리세요. 가능하면 이틀 주무시고 오세요. 나 없으면 그들이 불편하겠지,,,? 이런 생각 쓰레기통에 버리시고 나만 생각하세요.
이것들아! 나도 내 인생이 있어!!!3. 689
'22.12.31 8:17 PM (122.34.xxx.249)희생하는 사람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아요.
딱 끊고 어머님 인생 사시는 게
장기적으로 가족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을 귀하게 대해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나를 대해요.
예쁜 옷 입히고, 좋은 거 보여주고, 맛난 거 먹이고
자신을 잘 돌봐주세요 :)4. ㅁㅇㅁㅁ
'22.12.31 8:34 PM (125.178.xxx.53)생각대로 하시고 부탁할때만 들어주세요...
5. ….
'22.12.31 8:38 PM (125.178.xxx.81)전생에 빚 갚는다 생각하는게..
잘해주면 더 잘해주길 바랍니다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도저히 못참겠다 선언하고.. 평생 처음 나흘간 집을 떠나서
혼자서 호텔에서 비싼밥 먹고.. 푹 자고.. 바람쐬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앓이로 남았습니다
자기 맘대로 다하고 산다고 생각하고 남의 편인줄 알았던 남편을 육개월후 갑자기 먼길 떠나보냈습니다6. ker
'22.12.31 8:41 PM (180.69.xxx.74)너무 챙기려 하지.마세요
고마운거 몰라요
나도 이젠 기운없다
니가 사먹으라고 하심되요7. oooo
'23.1.1 12:10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나의 해방은
남이 해주지 않아요
스스로 이뤄내야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