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멋진 남편

...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22-11-24 17:27:49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마음 속에 늘 결핍이 있었어요.

기질이 저와 다르고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늘 원하는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우울한 유년기에는 사흘에 한번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남편 덕분에 제 스스로 몸과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요.


예전에 저는 외향성인 줄 알았는데, 

사실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남들보다 특별하게 예민한 기질을 가져 

혼자 있는게 마음이 편안해요.


제 몸에 어떤 질병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꾸준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게 다 남편 덕분인 것 같아요.

저의 예민하게 바뀌는 상태를 시시각각 살펴주고 저를 위해 고민해주기 때문이에요.



남편은 온화하고 수용적인 성격의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어요.

당신을 "완벽한 어머니"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더 늦기 전에 임신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저는 늘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요. 

제가 엄마가 된다면

시어른보다는 친정 부모님과 같은 엄마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방향을 바꾸다 보면 좋은 엄마가 되어가겠죠.


IP : 119.201.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22.11.24 5:3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꼭 임신을 하셔야되겠네요 그 보답을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듯

  • 2.
    '22.11.24 5:32 PM (220.75.xxx.191)

    남의 남편 얘기처럼 제목을

  • 3.
    '22.11.24 5:3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써야 더 그럴듯해 보인다고 생각하나보죠 어느멋진남편 이라고 써야ㅎㅎㅎㅎ

  • 4.
    '22.11.24 5:3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써야 더 그럴듯해 보인다고 생각하셨나보죠 어느멋진남편 이라고 써야ㅎㅎㅎㅎ

  • 5. 고민
    '22.11.24 5:46 PM (221.143.xxx.13)

    처음부터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닌데
    고민 하시는 원글님은 좋은 엄마의 자격 조건을 갖추신 듯
    배우고 나의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며 그렇게 좋은 엄마가 되는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91 넘어졌는데 눈밑이 함몰이 될수도 있나요? 걱정 00:00:56 60
1632090 매일 같은색깔 걑은 디자인 입고 다니면 어떤가요? .. 00:00:50 38
1632089 길고양이가 엄청 울어요 1 아이고 2024/09/19 85
1632088 올해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46%... 전년비 23% ↓ 3 .. 2024/09/19 201
1632087 흑염소 기력 회복 및 살 찌나요? 5 우아 2024/09/19 288
1632086 계피로 초파리잡을때 2 겨ㅊ 2024/09/19 133
1632085 갑상선 항진증 약 복용 2주차인데 ... 2024/09/19 251
1632084 저희 아이 영어 공부법 이래도 되는지요 10 답답 2024/09/19 515
1632083 이 날씨에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7 .. 2024/09/19 878
1632082 신축아파트 살아보고 싶어요 4 .. 2024/09/19 1,374
1632081 동네에 어떤 외국인이 사나요 13 궁금 2024/09/19 1,071
1632080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 좋은 것 딱 한가지... ... 2024/09/19 1,200
1632079 부성애)아이 혼자키우는 맹인아빠 3 도움 2024/09/19 920
1632078 25세로 돌아간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23 ㅇㅇ 2024/09/19 1,319
1632077 치매 환자는 무조건 사망하는건가요? 4 2024/09/19 1,502
1632076 저도 혼여 다녀온 여행기-페로제도 7 ㅁㅁ 2024/09/19 664
1632075 신앙심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가톨릭 2024/09/19 736
1632074 집 앞 공원 러닝하는데 이젠 낮에 해야 겠어요 4 운동 2024/09/19 1,667
1632073 요즘 9급, 7급 공무원 시험 준비 2 ... 2024/09/19 1,122
1632072 카스맥주 cf 부자역할 배우? 카스맥주 2024/09/19 487
1632071 이 전화 뭘까요? 4 .. 2024/09/19 948
1632070 보험 설계사 선물 자비인가요? 8 .. 2024/09/19 1,461
1632069 주사 맞은 후 신경통증 있으셨던분(또는 의료사고일까요) 12 신경 2024/09/19 467
1632068 바로누워자면 무호흡 있나봐요 1 2024/09/19 419
1632067 갱년기증상이 이리 덥고 힘든가요? 2 뼈도 아프고.. 2024/09/19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