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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주변 사람들이

..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2-10-13 22:16:16
제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고민을 너무 잘털어놔요.
남한테는 얘기 못할 이야기도 저한테 잘하는데..
중요한건 전 그들하고 그렇게 친하지 않거든요.
어쩌다 한번 듣고 반응해주면 그때부터 시시콜콜 자기 비밀 얘길 하는데
솔직히 듣고 있으면 아니다싶은 얘기도 많고..
또 몇 번 안만났던 사람들도 절친처럼 막 연락하고 만나자하는데
거절하기도 불편할때도 많구요.
모임에서 다 같이 한번 만난 사람들도 유독 저를 편해하더라구요.
잘챙겨주고 절친처럼 대하는데 오지랖이나 무례하거나 고민 상담을 너무 많이 하는 경우도 있어서 좀 불편해요.
대체 제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왜그럴까요?ㅠㅠ
호구처럼 느껴지는걸까요?
전 조용하고 낯가리는 성격에 가깝고 오히려 개인주의자나 마이웨이 성격이라 혼자 놀고 혼자 있는게 가장 편하거든요.
주변에 저같은 사람 본 적 있으신가요? 어떤 점이 주변인들을 그렇게 만들고 해결방법이 뭘까요?ㅠㅠ
IP : 223.39.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3 10:23 PM (223.39.xxx.73)

    타인에게 크게 관심없는 타입이 뒷담화, 말 옮기기도 관심없어서 털어놓기 편한것도 있고
    그렇게 속얘기 털어놓을때 눈을 반짝이며 솔깃해하는 사람들한테는 얘기하면서도 점점 불쾌해지잖아요 내 힘듦이 상대한텐 안줏거리구나싶고.
    또 너무 공감해주고 같이 힘들어해주는것도 부담스러울수 있고..

    털어놓은뒤 괜히 말한건가싶은 후회 덜할 사람, 내입에서 나간 내 속사정이 가십거리가 되어 불쾌함으로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라서겠죠

  • 2. ..
    '22.10.13 10:24 P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런편이었는데 제 엠비티아이 묘사하는 말 중 하나가 ㅡ타인의 사생활 잊어버리기의 명수ㅡ라던가...근데 진짜 맞아요

  • 3. ...
    '22.10.13 10:26 PM (218.234.xxx.192)

    님이 어설픈 충고를 하지 않고 잘 들어주나 봅니다. 또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고 다른 사람들하고 겹치지도 않고 하여간이유가 있겠죠. 들어주기 싫으면 귀찮다는 듯이 표정지으시고 내말만 많이 하세요. 알아서 떨어져나갈거예요

  • 4. ..
    '22.10.13 10:26 PM (223.39.xxx.73)

    저도 좀 그런편이었는데 제 엠비티아이 묘사하는 말 중 하나가 ㅡ타인의 사생활 잊어버리기의 명수ㅡ라던가...근데 진짜 맞아요
    그러면서도 또 한시간 두시간씩 얘기 잘 들어주거든요 집중해서..
    리액션도 담담하게 해주면서요
    그런게 뭔가 인간 대나무숲 같은 느낌인듯?

  • 5. 말을
    '22.10.13 10:28 PM (121.133.xxx.137)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서그래요
    말 수 적으면서 가만히 잘 들어주고
    자기 의견이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통 그러죠

  • 6.
    '22.10.13 10:2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쓸려고 쓰다지우다 결국못썼는데
    원글님글읽고 제사연같아 댓글달이요
    생각해보니 잘들어주고 공감해줘서인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첨엔들어주다 아니다싶음 쏘거나
    되받아치는데 저는 그게안되고 계속 잘들어주니
    그런것같아요
    이젠 스트레스 쌓여요 제문제도 복잡한데
    굳이 다른사람일급비밀 고민이든 궁금하지도않고
    듣고싶지도 않아요 이제는 ..
    들어주는것도 힘들어요 이젠 안그럴려구요

  • 7. ..
    '22.10.13 10:36 PM (223.39.xxx.130)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얘기 들으면서 정말 아니다 싶은 얘기도 그렇구나 하고 듣거나 엄청 빙빙 돌려서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조언하는 편인거 같아요.
    그 덕에 알고 싶지 않은 상대방 사생활이나 비밀 엄청 듣는데 솔직히 그 말이 그 말이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ㅠㅠ
    그리고 꼭 사람들이 저한테는 따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해요.
    거절 하기 그래서 몇 번은 만나고 몇 번은 거절 하는데
    거절 하면 자기한테 감정있냐고 ㅠㅠ 엄청 부담스러워요.
    제가 엄청 편하게 느껴지나 호구 같나 싶기도 하고..ㅠㅠ
    학교 다녔을때부터 쭉 그러네요.

  • 8. Dd
    '22.10.13 10:46 PM (106.101.xxx.24)

    잘들어 줘서 그런거예요
    저는 못들어주거든요
    저는 이상한거들으면 바로 반격해서..ㅋ

  • 9. 잘들어주고
    '22.10.14 12:02 AM (218.39.xxx.66)

    호응해줘서

    저한테도 그래요
    근데 고민없음 연락안한다는

    사람들은 고민상대. 즐겁게 노는 상대
    이런것들로 나눠서 사람 사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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