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울증인지는 저도 잘 몰라요
길을 가다가 갑자기 주저앉게 되고 막 눈물이 나고요
아니면 울컥 하는 기분이 30분 마다 몰려오고요
그런데 올해는 양상이 좀 다르네요
그냥 모든게 무의미하고
부정도 긍정도 하기 싫은게 무기력하기만해요
몸에도 정신에도 영혼에도 힘이 빠져요
겨울되면 증상이 없어지기에
병원은 안갔어요
새벽에 그렇게 공허해요.
그래서 해가 중천에 뜰때 일어나요ㅎㅎ
봄가을로 우울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인생 뭐 있나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네 이런
저도요 ㅜ 일조량 탓이려나요..
밖에 낮에는 안나가요.
그 쨍한 햇빛이 우울하게 만들어요.
저녁에 12시에 산책하고 운동해요.
우울한 타이밍을 피해버려요.
계절성 우울증 맞을거에요.
전 겨울에 심해져서 각오중이에요ㅠㅠ
저도 그런데 이게 계절성 우울증이군요ㅜㅡ
4시쯤 택시 타고 가는데 막무가내 운전에
사고나서 죽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ㅠ
삶에 미련이 없네요 남은 날들도 버겁고
우울하신 분들 저 포함 모두 평온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