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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본 비위 상하는 식사 버릇

싫어 조회수 : 5,998
작성일 : 2022-08-31 10:36:05
요즘이야 앞접시가 생활화 되어 괜찮지만
예전에는 찌개 같은것 먹으면 그냥 같이 막 퍼먹었잖아요.
오래전 직장 상사가 평소 그렇게 깔끔하고 우아한(척하는건지)데
밥만 먹으면 반찬이며 찌개며 휘휘 젓는 습관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찌개를 먹을때 한번에 뜨는게 아니라
뭔가 저리 치우고 뜨듯 휘휘 밀어내고 한 술 떠요. 젓기도 하고요.
암튼 그래서 같이 밥 먹는게 싫었고 찌개가 나올경우 전 안먹었어요.
근데 결정적이었던건,
아주 무더운 여름날 다같이 팥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세상에... 빙수를 먹으면서도 그러더라고요.
상대방이 섞는걸 좋아하는지 아닌지 물어보지도 않고 섞더니
휘휘 젓고 한숟갈 퍼먹고 휘휘 젓고 한숟갈 퍼먹고
둘이서 하나씩 먹었는데 그 상사랑 같이 먹는 동료가
너무 안됐더라고요;;


IP : 223.39.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31 10:39 AM (210.218.xxx.178)

    우웩.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그런눈거 모르더라구요
    제 친구도 남이 저렇게 먹는거 으 너무 싫다 그러면서 앞접시 있는데도 거기 안덜어 먹고 그냥 지 숟가락 포크 담궈가면서 먹더라구요

  • 2.
    '22.8.31 10:46 A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아이친구 엄마들 몇명에서
    샤브샤브 먹으러 갔는데
    글쎄 그 전골냄비에 수저를 푹넣더니 계속 먹는거에요 ㅋㅋㅋㅋ
    아 진심 너무 놀랬고
    그 엄마 엄청 똑부러지고 그런 엄마였는데
    다시보이더라구요ㅠㅠ

  • 3.
    '22.8.31 10:51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언제적 얘기에요?
    끓이는 찌개는 소독이라도 되지 팥빙수를 왜 둘이 하나를 먹죠?
    가족도 아니고 동료끼리 빙수 하나를 같이먹어요?
    찌개도… 같이 먹는 찌개를 수저를 넣어서 휘휘 젓는다구요?
    끓이면서 먹는거면 기분이 찝찝할뿐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소독은 되겠죠.
    언제적 얘기인지 궁금…

  • 4. 원글
    '22.8.31 10:59 AM (223.39.xxx.129)

    저 첫 직장이니 25년전쯤요.

  • 5. ㅇㅇ
    '22.8.31 11:07 AM (106.102.xxx.115)

    윗님 팥빙수는 몇년전까지도 하나 시켜 같이 먹는 문화였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다들 그랬었을걸요
    따로 먹겠다 그러면 유난떤다는 분위기라 같이 먹긴했는데
    원래 팥빙수 잘안먹어서 혼자 커피만 마시곤 했어요

  • 6. ㅇㅇ
    '22.8.31 11:07 AM (106.101.xxx.237)

    저도 욕좀 동참해봅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는데
    저는 요리해준다고하면서 손톱긴거보면 비위상해요
    저는 손톱이 긴사람들이랑 좀 안맞는거같아요
    대체로 다들 지렁지렁하고 화려하더라구요
    그리고 손톱긴데 손으로 집어먹거나 하는거 싫어해요

    전먹을때 일부 찢어서 간장찍엇다가 양념많다고
    다른사람먹을 전에 묻히는거..
    입에안들어갔다가 나온거라도 비위상해요

  • 7. 대학가동네
    '22.8.31 11:15 AM (116.120.xxx.27)

    지금도 팥빙수 큰거
    가운데 놓고
    함께 수저로 먹는거보고
    놀랐어요

  • 8. 111111111111
    '22.8.31 11:16 AM (61.74.xxx.76)

    저도 회사 50~60대 노인네들이 찌개(각자 그릇있음)에 입에 들어간 숟가락 넣는거 보고
    좋게 웃으면서 먹던 숟가락은 넣지마시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니 그 버릇 어디가나요
    또 그러길래 그 이후로 같이 밥 안먹습니다. ㅠ

  • 9. ..
    '22.8.31 11:24 AM (118.35.xxx.17)

    파는 빙수 혼자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아요
    그래서 가족말곤 팥빙수 같이 못먹겠어요
    앞접시를 주는것도 아니고

  • 10. ㅇㅇ
    '22.8.31 11:41 AM (106.102.xxx.115)

    코로나전에 딸이 좀 유난이다 싶게 절대 음식 쉐어 안하고
    덜어먹었어요
    친구네 집에 식사 초대갔는데 친구가 원래 깔끔하고 위생관념있는
    친구였어요
    그럼에도 찌개를 가운데 놓고 같이 먹게 했더라구요
    딸이 밥을 안먹으니 그제야 눈치채고 덜어줬거든요
    끓인거라 괜찮은데 라고 혼잣말 하면서요
    친구가 무안할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코로나 이후에는 누구나 덜어먹는 문화되서 편해요
    코로나의 장점이죠

  • 11.
    '22.8.31 11:46 AM (106.101.xxx.48)

    팥빙수 넘 비위생적
    코로나라도 안 바뀌는것 같아요
    큼지막하게 나오고 앞접시도 없고

    신라호텔 망고빙수 8만원짜리 이런건 덜어먹을수있게 앞접시를 주나요?

  • 12. 노인들ᆢ
    '22.8.31 5:48 PM (175.195.xxx.162)

    물김치나 국물있는 음식 떠서 숟가락 전체 입에 넣고
    후루룩 소리내면서 먹는데 밥맛이 뚝ㅜㅜ
    어르신들 많이 그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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