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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고버스 뒤따라가던 모닝차

주니 조회수 : 17,122
작성일 : 2021-06-10 08:40:34
그운전자는 평생의 운을
그날그시간 다쓴거 같아요
이런걸 간발의 차이 라고 하나요
그버스도 단 몇초만이라도 빨리가거나
늦게가거나 했으면 정말 좋으련만
뒤늦게 애통한 마음입니다
IP : 222.239.xxx.22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1.6.10 8:43 AM (182.172.xxx.136)

    나이 들수록 모든 건 다 정해져있고 우리는 그냥
    주어진대로 사는 것 같아요. 어릴 때 개미들 지나가는 걸
    위에서 내려다보며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 2. 흠..
    '21.6.10 8:44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의 운이죠.
    동영상 보니 진짜 깜짝놀랐을듯

  • 3. ㅜㅜ
    '21.6.10 8:44 AM (182.229.xxx.206)

    버스 안타까워요
    지인이 성수대교 무너질 때 바로 그 앞에 있었어요
    그 때도 버스가 떨어졌죠
    멀쩡히 길가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 4. ........
    '21.6.10 8:46 AM (125.128.xxx.134)

    에효... 태어나기전 운명을 스스로 선택한다고하지만...
    매순간 너무 안타까워요ㅜㅡ

  • 5. 나나
    '21.6.10 8:49 AM (118.235.xxx.144)

    저도 똑같은 생각했어요
    버스안에 계시던 분들 손 쓸 틈도 없으셨을텐데
    그냥 정해진 운명대로 숙제하듯 살아야하는구나를 다시 한 번 느껴요

  • 6. 그옆차선으로
    '21.6.10 8:52 AM (118.235.xxx.157)

    지나가던 버스도 있었죠..저사람들은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겠구나 싶더라구요ㅠ 어떻게 딱 그 버스가 정차해있는데 무너지는지 ㅠ

  • 7. 허망
    '21.6.10 9:24 AM (124.111.xxx.108)

    인생 허망합니다.

  • 8.
    '21.6.10 9:26 AM (61.74.xxx.175)

    살았으니 천마다행이지만 저 같은 사람이면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릴거 같아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 9. 거를수없는운명
    '21.6.10 9:49 AM (175.208.xxx.235)

    저도 교통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구사일생의 인생이라.
    살아남은자의 슬픔을 평생 느끼며 삽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너무 소중한 사람이고, 먼저간 이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 10. 저는
    '21.6.10 9:53 AM (168.126.xxx.152)

    미국에서 생일날 권총강도 만났는데 살았어요. 힘들 때 마다 다시 사는 소중한 삶이라고 되세겨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너무나 슬픈일이 일어났네요. 마음이 많이 아파요.

  • 11. 인터넷기사
    '21.6.10 9:55 AM (124.49.xxx.61)

    댓글에 원글하고 똑같은 글 봤어요.ㅠ
    드라마 도깨비에서 교통사고 장면이 떠오르네요..
    운명을 거스를수 없는것같은 느낌이에요.
    고등학생이 넘 안타깝네요.

  • 12. ㅁㅁㅁㅁ
    '21.6.10 9:58 AM (125.178.xxx.53)

    와..지금봤어요...

  • 13. 그 동영상?
    '21.6.10 10:05 AM (121.141.xxx.148)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14. ...
    '21.6.10 10:17 AM (222.236.xxx.104)

    근데 바로 앞에서 그걸 봐서 그사람 ㅠㅠㅠ 정말 트라우마 심하게 남을것 같아요 ..그사람이 나라고 생각해보니까 ..ㅠㅠ 그분도 얼릉 정신적으로도 회복 하셨으면 해요 ...

  • 15. 저는
    '21.6.10 10:2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파리 테러났을때
    5분차이로 지나간적있어요
    제가 걸어지나가고 바로뒤에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뛰어오더라고요
    나도 멋모르고 같이 뛰었죠
    나중 뉴스보니 경찰관 ㅣ명죽고
    그때 거리 통제해서 숙소가기위해
    쭉돌고돌아갔던 기억이

  • 16. 트라우마
    '21.6.10 10:48 AM (124.49.xxx.138)

    벗어나야죠.
    사실 살아남은 것은 감사할 일이죠.
    트라우마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본인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불행에 매몰되어 본인을 연민에 빠지게 하면 안되겠죠. 죽은 사람들에게도 본인에게도 주변인에게도 다 못할짓....

  • 17. ...
    '21.6.10 1:12 PM (39.117.xxx.195)

    그것보다 그 정류장에서 사고직전 내린사람요...

    그 정류장에서 탄사람과 내린사람
    한순간에 생과사를 달리하는... ㅜㅜ

  • 18. ㅇㅇ
    '21.6.10 11:16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모닝차보다
    그 사고 버스랑 거의 같이 지나갔던 버스.
    회사 출퇴근용 이라던가
    시내버스는 정류장에 서고
    그 버스 끝이 그 구간을 넘어서지 마자 무너지던데
    거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사고 화면보고 진짜 만감이 교차했을듯

  • 19. ㅇㅇ
    '21.6.10 11:18 PM (58.234.xxx.21)

    모닝차보다
    그 사고 버스랑 거의 같이 지나갔던 버스.
    회사 출퇴근용 이라던가
    시내버스는 정류장에 서고
    그 버스 끝이 그 구간을 넘어서지 마자 무너져 덮치던데
    거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당시에도 놀랐겠지민 사고 화면보고 진짜 만감이 교차했을듯

  • 20. ㅇㅇ
    '21.6.10 11:30 PM (121.142.xxx.10) - 삭제된댓글

    저는 그 분 충격과 트라우마 걱정되던데요

  • 21. ㅇㅇ
    '21.6.10 11:36 PM (110.9.xxx.132)

    이 사고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ㅠㅠ 관련영상을 못 보고 있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2. 인재
    '21.6.10 11:54 PM (222.120.xxx.44)

    “건물 철거방식 위험해 보여 민원제기•사진도 찍었다”
    NEWSIS
    https://news.v.daum.net/v/20210610194346045

  • 23. 아ㅏㅏㅏㅏㅏ
    '21.6.10 11:55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아.........아ㅏㅏㅏㅏㅏㅏㅏ ㅠㅠ.....

    그게 그 사람들의 운 맞아요.ㅠㅠ
    어찌할수가 없어요.
    그 죽음을 벗어날 운도 있지만 보통인들이 그걸 어떻게 깨닫고 미리 방면 할까요.
    원글과 댓글이 내 트라우마를 깨웠어요.

  • 24. ...
    '21.6.11 12:08 AM (39.124.xxx.77)

    휴.. 진짜.. 무슨 영화의 한장면도 아니고 어떻게 건물이 그렇게 무너질수 있는지..
    몇초만 빨리 지나갔어도... ㅠㅠ
    지난일 이리 생각해봐야 아무소용없지만 너무 슬프네요..

  • 25. ..
    '21.6.11 12:37 AM (223.62.xxx.200)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받아야할듯

  • 26.
    '21.6.11 1:22 AM (61.80.xxx.232)

    안타깝고 얼마나 무서웠을지ㅠㅠ

  • 27. ㅠㅠㅠ
    '21.6.11 4:52 AM (94.202.xxx.104)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는데 ㅠ
    운명이란건 피할 수 없는 일이죠.
    타이밍 좀 보세요.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너무 무력감 느끼고 무서워요.
    세상 살아 뭐하나 이런 생각들고 막 그래요

  • 28. so
    '21.6.11 4:55 AM (58.122.xxx.64)

    모든 눈송이는 정확히 떨어져야 할 곳에 떨어진다.

  • 29. 911
    '21.6.11 7:02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제 고모님이
    뉴욕 911테러때
    비행기가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박히는 걸
    눈 앞에서 봤어요.

    출근 중인데
    비행기가 갑자기 확 꽂히길래
    조종사가 잘 못 한줄 알고
    어머 어떡하니 ... 했었는데
    뒤이어 또 다른 한대가 다시 꽂히는 것 보고
    아 . 테러구나.. 눈치채고
    그 후 극심한 공포로 엄청 고생하셨어요.

  • 30. ...
    '21.6.11 8:58 AM (121.133.xxx.139)

    보통의 경우 앞에 가던 버스가 정류장에 서면
    옆차선으로 변경해서 지나가는데
    그 차는 그냥 서있어서 살았어요
    눈앞에서 그걸 다 봤는데 정말 트라우마 심하겠어요 ㅠㅠ

  • 31. 그러게요
    '21.6.11 9:12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눈앞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니
    한동안 멍 했을거 같애요.

    거의 죽을뻔했으니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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