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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왜 어울리기에 별로인 사람인지 이제 깨달았어요

| 조회수 : 22,959
작성일 : 2020-10-18 17:25:50
왜.. 한 엄마가 수다 중에 자식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쉬고 한탄을 하면요.
그냥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그래 힘들겠다' 이렇게 감정적 동조를 해주면 되는데요.
전 그 상황이 넘 안스러워요. 그 아이도 참 괜찮은 아이고, 그렇게 걱정할 일도 아닌 것 같은 마음에 "아니야.. 그게 아니고" 로 시작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해줄려고 해요. 그냥 공감만 해주면 되는데, "그러지 말고~"로 시작해서 "이러이러해 보는 것은 어때?" 이렇게요. 저도 모르게 자꾸 해결책을 줄려하는데, 그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로인가봐요.

저는 좋은 마음으로 하는건데... 모임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아니야.. "하고 말을 꺼냈더니, 바로 다른 분이 풋하고 어쩔줄 모른다는 듯이 갑작스런 웃음을 터트리는거에요 ㅠ. 하소연한 사람과 그 웃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친해서 '아 실수했구나' 싶더라구요. 

저의 이런 언사가 진짜 별로였었나봐요. 
이제서야 그 웃음에 깨달았어요.
넘 바보같죠? 
 
IP : 182.225.xxx.16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8 5:28 PM (112.214.xxx.223)

    좋은 마음이건
    나쁜 마음이건

    하소연하는 사람은 공감을 원하는거지
    조언을 바라지 않아요

    게다가 원글이 그 분야 전문가로
    돈받고 상담해주는것도 아니잖아요?

  • 2. ㅇㅇ
    '20.10.18 5:29 PM (223.38.xxx.136)

    저는 그렇게 공감해주는게 싫더라구요
    오히려 자기의 경험을 말해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주는게 위로가 돼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하는데 사람들은 공감을 바라나봐요

  • 3. ..
    '20.10.18 5:31 PM (118.32.xxx.104)

    사실 조언이란게 당사자가 모르지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 4. 공감일까?
    '20.10.18 5:36 PM (125.15.xxx.187)

    말을 하는 사람 마다 다르는데요.

    자기 아들 칭찬해 주길 바라는 사람과 들어 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어요.
    눈치를 보면서
    맞장구를 치세요.

    때로는 잘난 척하느라 자식이 이러네 저러네 하는 말도 있어요.

    말하는 사람의 평소 성격을 잘 파악을 해야 합니다.

  • 5. 아 그렇군요
    '20.10.18 5:37 PM (182.225.xxx.16)

    제가 인간관계 기술이 많이 부족해서 이걸 진짜 몰랐어요.
    혼자 말만 계속하는 엄마가 있는데, 자기 딸이 집 밖에도 안나가고, 친구도 없고, 막 이런 하소연을 10분 넘게 하는거죠. 전 그래서 그걸 심각한 문제라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종교생활이 취향을 타긴 하지만 교회에 나가보게 하는 건 어때? 하고 말했어요. 참고로 전 교회 안다녀요. 그랬더니 그 엄마가 화를 팍 내며, '우리애 교회 나갈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말해서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아무래도 제가 진짜 감정이 무딘 로보트 같은 사람인가봐요.
    이걸 40넘어 알다니 ㅠ 인생 헛산 것 같은 느낌이네요.

  • 6. 아니야
    '20.10.18 5:37 PM (111.118.xxx.150)

    를 얼마나 많이 했으면 패터화되서
    다른 사람이 웃는 상황까지 ..
    상당히 안좋은 습관이죠.

  • 7.
    '20.10.18 5:39 PM (182.225.xxx.16)

    그런가봐요. 패턴화됐나봐요. 안그래도 반성했어요.

  • 8. ㅁㅁㅁㅁ
    '20.10.18 5:40 PM (119.70.xxx.213)

    맞아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구나~ 힘들겠다~
    이정도의 반응을 원해요
    아니야~로 시작하면 일단 듣는사람은 기분이 나빠져요
    나이를 먹어도 이런걸 못깨닫는 사람도 엄청 많더라구요

  • 9.
    '20.10.18 5:42 PM (220.127.xxx.240)

    다른 사람이 하소연을 할 때만큼은 그냥' 닥치고 넌 들어' 이런 모드가 유일하게 통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입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말이 나오지않는 이상.
    그런 말이 나왔어도 조언해주면 반대로 가고싶은 게 사람 심리라서요.

    뭔가를 해결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면 그러기쉽죠.
    차라리 우리 애도 그래 우리 집도 그래. 나도 그래 이러는 게 훨 나아요.

  • 10. 사람마다
    '20.10.18 5:43 PM (58.236.xxx.195)

    조금 달라요.
    저는 적당히 들어주고 적당히 피드백 해주는게 좋아요.
    너무 반응없는 것도, 내말 잘라먹는 것도 싫음

  • 11.
    '20.10.18 5:44 PM (115.143.xxx.140)

    나름 에둘러서 자랑한걸 하소연이라고 혼자만 착각하고 조언을 해서..그 사람이 참다가 웃은거 같아요.

    거기다 대고 걱정하는 말투로 힘들겠네..하고 공감했어도 웃었을거 같아요.

    저렇게 시종일관 분위기 좌우하면서 자기 혼자 대화를 독차지하면서 에둘러서 자식자랑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거 듣는사람은 영혼없이 그 자랑에 맞장구쳐야하고..

  • 12.
    '20.10.18 5:48 PM (182.225.xxx.16)

    우리도 그래.. 이런 표현 좋네요. 감사해요.

    앗 그리고 막 자식자랑하려고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제가 감정을 못 읽고 잘못 대응한 거지 그 사람이 자랑을 그런 식으로 에둘러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 13. ///
    '20.10.18 5:50 PM (58.234.xxx.21)

    아니야~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려 드는 멘트고 잘난척 하는 멘트에요
    아마 원글님은 그런 캐릭터라는걸 공공연하게 자리잡은거죠
    늘 다 아는것처럼 날 가르치려는 사람 누구도 싫어해요

    애들과 대화할때도
    아니야 라고 부정적인 멘트로 시작하면 뒤에 얘기 듣기 싫어해요

  • 14. ....
    '20.10.18 5:55 PM (119.192.xxx.97)

    조언도 좋고 위로도 좋은데 먼저 공감이 들어가고 나서 대화 진행이 되는거지 아니야 부터 나오면 부정부터 하고 보는데 누가 듣기 좋겠어요. 저도 무작정 편들어 주는 식의 여자식 대화 지겨워 하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 찾는걸 좋아하지만 공감이 더 먼저아닐까 싶네요. 차라리 그냥 듣기만 해주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구요.

  • 15. 저는
    '20.10.18 5:58 PM (223.62.xxx.199)

    공감만 바라고 하소연하는 사람 싫어요
    그런 사람 인간이 덜 된거아닌가요
    답이 뻔히 있는데도 실천하지않고 반복적인 하소연...
    한심해서 공감도 안해줘요

  • 16. 정말
    '20.10.18 5:58 PM (14.47.xxx.130)

    저 회사 다닐때 상사가 너무 힘들게 해서 하소연을 했어요.
    제가 원래 하소연 안 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최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그럴때마다 친구의 말
    "원래 회사생활은 그래~ 마음을 비워 " 그런식으로 조언을 해주는데 자기는 세상 다 통달한 사람같이 말을 하더라구요
    회사 생활 다 그런거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으니 하소연 한건데......
    제가 원하는 건 같이 내 마음을 알아주고 같이 욕해주는거 였나봐요
    정말 몇번 같은 소리 듣고나니 그 친구한테 회사이야기 안 하게 되더라구요.

  • 17. Oo
    '20.10.18 6:05 PM (114.205.xxx.104)

    그렇긴 해요.
    앞에서는 공감하는척 뒤에서 딴소리하는 여자들이 무리에서는 잘 어울리긴 해요.
    그래서 하소연도 정도껏 해야지 다 소문나요.
    특히 남 이야기 팔아 인간관계 이어가는 사람들은 더더욱이요.

  • 18.
    '20.10.18 6:05 PM (182.225.xxx.16)

    교회멘트가 그랬나보네요. 전 큰 아들로 그런 고민할때 교회는 아니지만 진짜 종교생활 다시 시켜 집단생활 경험케 했었거든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아 그런데 왜 그런 하소연들을 자꾸 하는걸까요? 저라면 고민, 특히 아이들 관련 고민은, 가족과 같이 하고 아이와 해결할 방법들을 찾고 시도해보고 할텐데... 제가 너무 다른게 문제라면 문제이겠네요.

  • 19. 하지만
    '20.10.18 6:08 PM (182.225.xxx.16)

    장담코 그렇게 하소연하는 남의 자식 사연들은 남에게 절대 말하지 않아요. 그렇게 말할 사람들도 곁에 별로 없구요. 뭐 쓰다 보니 이건 인간관계의 악순환인가요? 그런가보네요.

  • 20. ㅎㅎ
    '20.10.18 6:09 PM (169.229.xxx.137)

    그런일로 반성도 하시고 자아성찰 하는 좋은 분이시라고 생각됩니다~ 인간관계에 처음부터 능숙한 사람이 있나요

  • 21.
    '20.10.18 6:11 PM (223.62.xxx.251)

    저도 마이너파인가봐요.

    전 해결책을 고민이나 경험을 얘기해주는 사람이 좋던데요.

  • 22. ㅇㅇ
    '20.10.18 6:17 PM (183.96.xxx.44)

    82에는 고민글에 더 후벼파고 기분 나쁘라고 못된소리하는 사람도 많던데 그런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그렇겠죠? 원글님 정도는 괜찮아보여요.

  • 23. 그게
    '20.10.18 6:18 PM (125.15.xxx.187)

    자기 자신의 고민이라고 하면서 하소연씩으로 말하면 남들도 자기 고민을 말하는데요.
    남의 고민을 듣고 그걸 정보로 삼아서
    남에게 누구도 이러는데 뭐...이렇다더라하고 등등
    화제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어요.

    예를들면
    누가 살이 얼마 쪘는데 요즘 몇 킬로 뺐데.
    또 누구는 어떻고 등등
    이렇게 말을 만들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그 전에 너 지금 몇 킬로 나가니하고 물어 보지요.친구를 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랍니다.

    친구하고 지인하고 말을 할 때 자기 정보는 노출시키지 않는 게 좋아요.
    우리도 그래
    이렇게 말을 하면 님도 걱정 많고 남에게 하소연하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 24. ...
    '20.10.18 6:21 PM (27.100.xxx.32)

    전 원글 같은 사람이 더 좋아요

  • 25.
    '20.10.18 6:23 PM (116.122.xxx.50)

    공감보다는 해결책부터 제시하는게 남자들 화법이래요.
    제가 그래요..ㅠㅠ
    고치려고 해도 안되네요.
    저는 옳다, 잘한다 하면서 무조건 적극 공감만 해주며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화법을 쓰는 사람은 진심이 아닌듯 싶어서 거부감이 들던데..

  • 26. ㅇㅇ
    '20.10.18 6:26 PM (223.39.xxx.243)

    그냥 그게 님의 대화습관인거에요
    때론 공감해주고 때론 조언 해주고가 아니고
    늘 넌 틀렸다를 전제로 대화하는거
    그러니까 또 시작이네 하고 누군가 피식 웃은걸테구요
    왜그런 하소연을 하냐고 묻는거 보니 공감능력이 없긴 하신거 같긴해요 남자들의 대화법을 주로하시는듯
    울고나면 속이 가벼워 지는것처럼 그냥 그렇게 서로 고민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푸는거에요
    그럼 가족 얘기는 가족이랑만 하나요?

    저 아는 사람도 뭘 얘기해도 일단 니가 틀렸다고 상대편을 들어요 그럴때도 있는게 아니고 늘 판사처럼 판결을 내리는 스타일 자기는 객관적이고 정의롭다라고 은근 자부하더군요 근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딱히 지혜로운 사람도 아니란게 함정 ㅋ
    늘 내가 틀렸다 라고 하는 사람하고 왜 만나요

  • 27. 아...
    '20.10.18 6:29 PM (58.11.xxx.245)

    제 지인중에 한명 말버릇이 무조건 반대하는 거예요.
    누군가 화두를 꺼내서 이야기를 하면
    “그런데 그거 아니다~ “하면서 반대

    누가 어떤일에 의견을 내며
    아니냐 그건 말이야 하면서 또 자기 주장
    나중에는 기 빨리고 힘들어서 정말 피해요.
    이젠 나이가 들어가니 괜히 그런 감정 소모되는 자리는 피곤하고 피하고 싶어요.

    정말 이유있는 반대인지
    아니면 습관 같은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 잘 돌아봐야 할거 같아요

  • 28. 22222
    '20.10.18 6:33 PM (182.208.xxx.58)

    공감보다는 해결책부터 제시하는게 남자들 화법이래요.
    제가 그래요..ㅠㅠ 2222222
    예전에 베스트셀러 화성남자 금성여자였나 책도 나왔었죠

  • 29. ㅁㅁㅁㅁ
    '20.10.18 6:33 PM (119.70.xxx.213)

    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런 대화법을 쓰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화법을 싫어한다는걸 아시면돼요.
    어떻게하면 좋을까? 라고 물을때만 조언을 해주면돼요
    어차피 조언을 직접적으로 구하는게 아닌 이상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현명하게 조언해줘도 귀에도 안들어감

  • 30. ...
    '20.10.18 6:34 PM (183.102.xxx.120)

    몰라서 그런 것 아니고 내 마음대로 안 돼서 하소연하는데

    아니야 하면서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그걸 가르치려하면

    나를 그것도 몰라 하소연하는 바보취급인가하는 묘하게 기분나쁜 게 있어요.

  • 31. 아 네
    '20.10.18 6:35 PM (182.225.xxx.16)

    그렇군요.
    그렇게 기분이 나쁠지는 생각못했어요.
    모임 분들 자식 고민할때 한 번도 나쁘게 이야기 한 적 없고, 늘 좋은 점 찾아서 칭찬해주고 '언제 그런 걸 봤는데 넘 예쁘더라. 야무지더라' 이야기 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아니야'가 그 뒤의 좋은 말들을 다 희석시켰나봐요 ㅠ

  • 32. ㅁㅁㅁㅁ
    '20.10.18 6:36 PM (119.70.xxx.213)

    네. 아니야 라는 말은 안할수록 좋아요

  • 33. 사고형
    '20.10.18 6:38 PM (121.165.xxx.206)

    Mbti 유형 중 감정형-사고형 중 이성적 판단이 더 중요한 사고형이라 그래요 저도 t성향이 엄청 높은 사람이라 님 고충이 이해되요 다만 이해력(문제파악력) 알이도 모르는 척하고 머릿속으로는 안그런데 그렇구나 그러면서 듣는 척이라도 해요 물론 무척 고역이에요

  • 34. 저도
    '20.10.18 6:39 PM (218.37.xxx.247)

    원글님 성향과 비슷해서 요새 고민이에요. 남들과 소통을 잘 못하는 것 같고 감정을 잘 못읽는 것 같아요. 상대방은 원한게 그런 말이 아닐텐데 상대방 마음에 와닿지 않는 좋은 말만 늘어놓죠. 나름 진심으로 한 말인데 상대는 고마워하지 않고 오히려 저에 대한 거부감만 느끼는 것 같아요. 대화하기 너무 어려워요.

  • 35.
    '20.10.18 6:44 PM (58.228.xxx.51)

    원글님. 풉하고 웃은건 대화법 때문이 아니라 님이 조언할만한 처지가 아닌데 주제넘는다고 생각해서일겁니다.
    그들도 자기보다 나은이가 조언하면 들어요.
    한마디로 못된년들이구요. 저는 저렇게 반응 정해놓고 하ㅗ연시작하는 부류 어려워서 잘안만나요

  • 36.
    '20.10.18 6:46 PM (182.225.xxx.16)

    저두 머릿 속으로 안그런데.. 그러면서 듣는 척하는게 넘 힘들어요. 논리적으로 따지고 파고드는 걸 좋아하구요.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야 하니 나쁜 습관은 고쳐야겠죠. 이젠 단톡에 글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넘 힘들어요. 어떨 땐 무난한 문구를 구글링해서 넣기도 해요 ㅋ.

    윗님, 저랑 비슷하다니 안심도 되지만 윗님도 얼마나 힘드실지 ㅠ 힘내서 우리가 잘하는 걸 하자구요.

  • 37. 댓글보니
    '20.10.18 6:51 PM (58.234.xxx.21)

    너무 아름답고 바르고 긍정적인
    교인 스타일 조언 거부감들기도 해요

  • 38. 근데
    '20.10.18 6:56 PM (175.120.xxx.219)

    옆에서 풋~하고 웃는 분은 뭔가요....

    그분이 제일 이 관계에서는 심각한것 아닌가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고 그런거지
    대놓고 저렇게 무례하게...

  • 39. 제친구
    '20.10.18 6:56 PM (182.212.xxx.60)

    제 친구 하나가 그런 식인데 그래서 진짜 고민은 이 친구에게 숨기기 시작했어요. 해결책을 몰라서 실행에 못 옮기기보다는 그렇게 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 더 압도적일 때서 많아서 그렇기 때문이죠. 공감과 위로가 필요할 때 조언을 제시하면 그 사람의 진심이 어떠한가를 떠나 화가 납니다

  • 40. 너는
    '20.10.18 7:08 PM (110.12.xxx.4)

    듣기만해 라는 사람도 별로에요.
    소통이란게 일방적일수 없는건데
    너무 자책은 마세요.

    그사람은 잘 들어주던가요?
    주건 받거니 잘하는사람이 정말 니드물어요.
    응 그렇구나!
    그래
    그럴수 있지
    다음에 긍정의 피드백이 들어가는 순인데
    여튼 아셨으니 그것만 조심 해보시고

    어울리기 별로인 사람으로 스스로 깍아 내리지는 마세요.

  • 41. 아줌마
    '20.10.18 7:25 PM (211.114.xxx.27)

    알아차리고 바꾸려 하는 당신은
    멋진 사람~~~^^

  • 42. ...
    '20.10.18 7:38 PM (221.139.xxx.30)

    인간관계라는 게 일방적인 건 하나도 없으니까..
    저도 하소연 하는 사람이 되어보기도 하고 듣는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는데
    말이란 게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잖아요.

    어떤 경우엔 내가 실컷 하소연하고나서
    아니야 니 생각만큼 심각한 게 아니야 그건 이런거야 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때도 있고
    (나는 감정에 빠져 주체가 안되는데 냉정한 누군가가 이 상황을 정리해주는 느낌?)
    다 필요없고 그래 너 너무 힘들고 속상했겠다 이 말이 절실한 차에 '아니야~'라고 시작하면 내 다시는 저 인간한테 내 속얘기 하나 봐라 싶을때도 있고. 그래요.

    반대로 은근히 자랑 깔고 징징거리는 하소연도 있고
    진짜 길을 못찾아서 막막함에 털어놓는 얘기도 있고요.

    그래서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 만큼 원글님이 혼자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었을거에요.
    제 생각에도 저 모임 중에 풋 하고 웃은 사람이 제일 심각한 수준의 무례를 범하고 있는데
    원글님은 자아성찰도 하시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도 하시고
    그동안 했던 조언(?)들도 다 좋은 마음에서 한 거였잖아요.
    그 말이 당장 듣기는 별로였을지라도 듣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원글님이 어떤 마음으로 한 말인지 다 느꼈을거에요.

    어떻게 사람이 상대가 듣기 좋은 말만 할 수 있겠어요. 각자 상대에게 바라는 바를 잘 정리해서 자기 감정 추스리면서 살아야지.. 나 자신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게 삭힐 건 삭히면서 둥글리며 대화해야 잘 굴러가는거죠.

    그리고 좀 재밌는데
    저는 여기 댓글 보고서도 사람이 참 각양각색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은 통렬하게 자아비판을 하는데

    몰랐냐? 그래 앞으로는 말조심해라. 너 그러는거 남들 진짜 싫어해.
    이렇게 바른말로 두 번 죽이고 가는 사람도 있고..
    그러는 사람들이야말로 나는 입발린 말은 죽어도 못해..라는 자부심이 있는 분들 아닐까 싶어요.
    사람은 다 자기 허물은 못보고 남의 허물은 지적하고 싶어하나봐요.

    그런 면에서 저는 원글님같은 분께 배울 게 더 많아보여요. ^^
    화이팅.

  • 43. ...
    '20.10.18 7:40 PM (14.55.xxx.200)

    저는 원글님처럼 아니야~ 하고 조언해주는 사람 좋아하는데 대개의 경우는 감정의 쓰레기통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런 역할합니다

  • 44.
    '20.10.18 7:41 PM (210.91.xxx.249)

    말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학교에서 글보다는 말하는법을 더 많이 배웠어야 하는데.
    저도원글님과 비슷한데
    처음 시작을 아니야 보다는
    그래 그렇지만, 그런데 로 시작을 하는편이지만,
    요즘은 속으로만 생각하지
    거의 말을안하게된것 같아요.
    82에서 배웠는데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조언이 가장 쓸모없다고 해서요.
    지나고 보니 맞는말 같아요.
    요즘은
    다른것보다 돈보다도 말을 많이 아껴요. ^^

  • 45. mbti
    '20.10.18 7:45 PM (218.238.xxx.34)

    유형중 사고형인거죠.
    여자중에도 사고형있고, 남자중에도 감정형들 있어요.
    우리 남편은 감정형이고 저는 사고형이구요.
    제가 남편의 감정쓰레기통입니다.
    피차 안맞아서 그러는거지 원글님이 잘못한건 아니죠.
    왜 스트레스 상대방이 들어줘야하고 오냐오냐해줘야해요????
    들어주고 오냐오냐 해주고 다독여도 늘 도로아미타불입니다.
    또 다른 문제로 징징거여요.
    제 여동생도 그렇구요.
    제가 더 큰 상처와 스트레스로 힘들어도 묵묵히 버티는 와중에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고 세상 다 산사람 처럼 울고불고.
    좀 나이가 들었으면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자구요.
    감정쓰레기통 노릇하는거 지치고 힘들어요.

  • 46. ..
    '20.10.18 7:47 PM (49.169.xxx.133)

    저도 이과형인지 남한테 하소연도 안하지만 남이 하소연하면 해답을 해주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물론 꺼내지는 않죠. 듣고 끄덕거리고만 있지만 고역이에요.

  • 47. 경험자
    '20.10.18 7:48 PM (115.143.xxx.140)

    쓴소리하는 이유가.. 원글님에게 그 모임의 그런 대화법이 맞지 않을거 같으니..그냥 듣는척만 하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아서 그렇게들 말하는거라 생각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타입인데요, 초1때 반엄마들 모임에서 리더엄마가 늘 자기 아들을 가리켜 꼴통이라고 라벨 붙이고 말을 시작해요. 다들 아들을 위해 얼마나 애 쓰는지 잘 알거든요. 그렇게 애를 써도 뛰어난 타입은 아니니까 본인이 앞서서 그렇게 셀프디스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말하면 다들 웃어요. 그러면서 그 아들을 꼴통이 아닌게 되죠.

    근데 반에 느린아이가 있는게..다들 모인 반행사에서 그 엄마에게 가더니 다들 들을수있게 민망하게 그 아이를 디스하는것보고 인성의 바닥을 봤다고 느꼈으나...

    그 엄마가 어떤 의견을 말하면 다들 끄덕거려요. 틀린 경우가 많아도 그래도 아무도 반박하지 않아요.

    어차피 맞고 틀리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그 집단은 그게 룰인거니까..어떻게 리액션하는게 좋을지 감이 안올때는..그냥 기다리세요. 선발대가 나설때까지.

    거기서 옳은 말을 할 필요도 없고요.

  • 48. 습관
    '20.10.18 8:01 PM (175.195.xxx.92)

    남편이 모든 대화 시작을
    "그게 아니라" 로 해요. 이게 아니라 아니라고 하는게 아니고 그냥 습관적으로 그렇게 나와요.
    이렇게 말을 시작하면 같이 대화 나누는 사람이
    팔짱끼고 니가 얼마나 맞는 말을 하나 보자 하고 평가하려고 준비하고 기다리게 되지요.
    저랑만 문제 있나 하고 지켜봤더니 본인 형이나 어머니 히고 대화할때도 저렇게.. 그리고 상대편은 불편.
    저 이야길 해줬더니 본인도 수긍하고 고치려고 해요. 저렇게 말하면 바로 지적해달라고.
    그게 아니라에서 맞아. 그리고... 이렇게 바꾸는걸로요.
    YES 하고 시작하면 대화나누는 사람이 서로 같은 편으로 느끼고 말을 듣지요. 참고하셔용~

  • 49. ....
    '20.10.18 8:05 PM (182.209.xxx.180)

    그 사람보다 앞서가지 말고 반발자국 뒤에 서세요.
    자식이 속썩였다면 어이구 왜그랬대.
    엄마 속상하게 .정도에서 끝내세요.
    너무 고민인건 사람들은 얘기 안해요.
    자기 고민인것처럼 받아들일것 없어요.

  • 50. 단순
    '20.10.18 8:18 PM (223.39.xxx.40)

    그 사람은 이미 굉장히 지쳐있고 스트레스 과부하에 걸려있어요
    다른 말도 필요없고 그냥 들어주시고 그래 힘들겠다 정도의 추임새만 해도 되요 이미 그 어떤 다른 말도 정보도 원하지 않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그 어떤 부정적인 뉘앙스도 듣고 싶지 않거든요 그럼 왜 하소연을 하느냐 하면 그게 또 사람들 사는 정이지요 나도 너도 모두가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을 털어놓고 쉬어가고 싶기 마련이니까요
    마라톤을 힘겹게 하는 사람에게 물한잔 이면 됩니다
    이렇게 뛰어봐 저렇게 뛰어봐 아님 포기해 니가 그렇게 뛰니까 힘들지 이런말 필요없지요

  • 51. 저는
    '20.10.18 9:27 PM (116.120.xxx.216)

    원글같은 분이 좋아요. 진심어린 충고 그런거요.

  • 52. ..
    '20.10.18 10:18 PM (49.164.xxx.159)

    공감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되요.
    그렇구나 하고 다른 얘기 하셔도 되고요.

  • 53.
    '20.10.18 10:37 PM (182.225.xxx.16)

    댓글들 감사하구요. 댓글이 50개가 넘을 정도로 반향이 큰 문제였네요 ㅠ.

    앗 그리고 저의 사고체계가 좀 이상한 건데요. 공감하기 싫은게 아니구요. 넘 공감해요. 그 사람의 감정, 상황에 넘 이입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해결책을 주고 싶은 거에요. 전 그 순간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거구요. 남일에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제 딴에는 돕고 싶어 그런거에요 ㅠ. 물론 원치 않는 말들이었지만요.

    오늘 글 읽고 배운게 아주 많아요. 앞으론 남들에게 입바른 소리로 느껴질 수 있는 말들은 하지 않아야겠어요.

  • 54. 그게요
    '20.10.19 12:39 AM (122.35.xxx.26)

    화성남자 금성여자 보면 원글님 방식은 남자 대화법이에요
    저도 그래서... 직장에서의 사람들과는 대화 잘 되는데
    애들 학교 엄마들 모임서는 진짜 대화를 못하겠어요
    너무 비생산적이고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랄까... 전 제 스타일을 아니까 말실수 할까봐 억지 미소 지으며 듣고 맞장구만 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요.
    이젠 걍 코로나도 있고 하니 포기하려고요

  • 55. ㅡㅡㅡ
    '20.10.19 1:58 AM (222.109.xxx.38)

    다들 안그런거 같죠? 여기 댓글만해도 봐요~ 깨닫고 그랬나봐요~ 라는 글에 득달같이 이미 깨달은 거 가르치는 댓글 달리잖아요. 남자대화법이 아니라 공감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대화법이고 82댓글 퍼센티지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는거겠죠.

  • 56. 저도원글님타입
    '20.10.19 2:13 AM (175.192.xxx.170)

    공감을 못하는게 아니라 공감 과잉으로 상대방이 원치않는 해결책 알려주는거죠.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전 제 얘기 듣고 해결책 내놓는 사람들이 좋아서 남들도 그런줄알았던 착각에 살았어요.
    이제는 그렇구나. 힘들었겠다. 나도 그럴때있어..이리 말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ㅎㅎ

  • 57.
    '20.10.19 2:45 AM (218.51.xxx.9)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51013&no=1&week=wed&list...

    이거 읽어보세요 울남편 극 t형 전 극f형
    이거보고 무릎탁탁치며 까무룩 웃다 기절할뻔
    쓰신글들 댓글보니 앞으로더 나아질거에요
    전 원글님같은분 좋아요
    그리고 피식웃는 그런사람이랑은 손절하고 더 좋은사람 만나세요!

  • 58. **
    '20.10.19 3:03 AM (218.52.xxx.235)

    상대방이 나와 다른 의견을 말할 때라도 아니 그게 아니고~라는 말보다 맞습니다 맞고요라는 맞장구로 시작하면 대화가훨씬 원활하게 되더라고요. 내 감정,내 의견을 인정받는 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거 같아요.

  • 59. 근데요
    '20.10.19 3:51 AM (218.159.xxx.33)

    풋. 한 사람 너무 매너 없는건 맞아요.

  • 60. 원글님
    '20.10.19 4:04 AM (92.40.xxx.73)

    정확하게 아시네요.
    그냥 조언자체를 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뭐라뭐라 하다가 넌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묻기전까진요.
    아무도 청하지 않은 조언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구요, 그냥 들으시면서 상대방의 말을 정리하면서 상대방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시면 되요.

  • 61. //////////
    '20.10.19 5:21 AM (188.149.xxx.254)

    좋은 댓글들 많네요. 원글과 댓글들 지우지마심. 시간내서 천천히 읽어야겠음.

  • 62. ..
    '20.10.19 6:48 AM (118.40.xxx.93)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저의 대화법을 돌아보게 하네요

  • 63. 컨트롤
    '20.10.19 8:00 AM (115.161.xxx.161)

    원글님은 그래도 착하신 것 같아요~~
    상대방 말에 깊이 공감해서 나름 도움될까 하고 조언 한거잖아요~
    어떤 사람은 재미있는 얘기에만 반응하고 힘든 일에는 무공감 무조언 무표정으로 일관해요;;;
    하지말라는 참견에 정떨이지는 피드백만 가득...
    이해안가는 이런 인간에 비하면 원글님은 양반이죠 뭐~

  • 64. ㅇㅇ
    '20.10.19 8:05 AM (175.207.xxx.116)

    우리 아이 때문에 힘들어죽겠어
    1. 정말 너 힘들겠다 걔는 왜 그런다니?
    (진짜 니 말대로 네 아이는 문제가 많아)
    2. 아니야 네 아이 장점도 많으니까 네가 좀 참아
    3. 우리도 그렇고 그런 집 많으니까 부모인 우리가 참아야지

    3번이 제일 나은 거 같아요

  • 65. 아니야
    '20.10.19 8:24 AM (210.223.xxx.17)

    그... 아니야.. 라는말 들을때마다 분노와 열폭 솟구쳐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내가 그렇다는데. 니가 뭘알어? 일케 됩니다.
    옆에서 들어도 짜증나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걔가 그렇다잖아.

  • 66. ...
    '20.10.19 8:41 AM (203.234.xxx.30)

    공감만 바라고 하소연하는 사람 싫어요2222222

    한두 번이지 습관적으로 이러는 사람들 있어요.
    특히 하소연이 끝도 안 나게 긴 사람들은 들어주는 거 고역이에요.
    이것도 사실 소통에서 예의 없는 거예요.
    상대방한테 살풀이하듯 다 쏟아놓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얘기 끝나면 남 얘긴 안 들어주거든요.

  • 67. ..
    '20.10.19 8:48 AM (39.120.xxx.232)

    공감과 피드백.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68. 앨르
    '20.10.19 9:00 AM (124.217.xxx.164)

    원글님은 공감해주고 호의였죠.
    사람들이 나빠요. 댓글만보더라도 대부분이 저런거죠. 그냥 그 사람들 거리두세요. 참 별루네.

  • 69. 제가 쓴
    '20.10.19 9:08 AM (220.72.xxx.151)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 고민... 저도 과한 측면이 있을테니 만나면 그런 행동 자제하고... 또 무례한 그런 사람과의 만남도 자제하려고요.

  • 70. ㅇㅇ
    '20.10.19 9:10 AM (58.234.xxx.21)

    원글님이 그동안 관계에서 느낀게 있으니 이런 글을 썼겠죠
    이 무리 사람들만 그랬으면
    얘네들 이상하네 하고 원글님이 먼저 거리두고 싶었을 걸요?
    원글님은 엄청 조언을 해준다고 했겠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얘기들인거에요
    도덕 교과서 같은 정답의 나열들이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여주는 공감보다
    더 영혼이 없게 느껴진다는거

  • 71. phua
    '20.10.19 9:29 AM (1.230.xxx.96)

     냠

    '20.10.18 6:44 PM (58.228.xxx.51)

    원글님. 풉하고 웃은건 대화법 때문이 아니라 님이 조언할만한 처지가 아닌데 주제넘는다고 생각해서일겁니다.
    그들도 자기보다 나은이가 조언하면 들어요.
    한마디로 못된년들이구요. 저는 저렇게 반응 정해놓고 하ㅗ연시작하는 부류 어려워서 잘안만나요 2222

  • 72. 제 친구가
    '20.10.19 9:31 AM (180.68.xxx.100)

    속상한 일 얘기하면 원글님처럼 아니야 아니야~
    제가 너 내 친구니 내 남편친구니?
    내 친구인지 내 아들 찬구인지 모르겠다 말 하고
    그친구한테는 하소연 안해요.
    아니야도 있고 공감도 있으면 괜찮은데
    맨날 아니야.
    속상한 일 별로 없게 사는 친구라 그런건지..

  • 73. hap
    '20.10.19 10:12 AM (115.161.xxx.137)

    본인이 하소연 하는 사람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예요?
    솔직히 몰라서 하소연 할까요?
    그냥 푸념 들어달라는 거죠.
    일반적 해결책은 맘에 안들고 가진
    문제는 안풀리고 그냥 블라블라 입으로라도
    풀면 나아지는 스타일들이 있구나 하고 마세요.
    그랬구나 저런...하고 맞장구만 과하지 않게 하고요.
    그래 맞아 맞아 하고 대놓고 맞장구도 속상해 해요 ㅎ

  • 74. ㅠㅠ
    '20.10.19 10:25 AM (221.168.xxx.142)

    원글님과 제가 비슷한 성향 같아요 저도 해결책 제시해 주려는 말버릇이 있어서 말하고 나면 아차 하거든요. 상대는 내게 조언을 구하는 게 아닌데... 저도 원글님 덕에 많이 배웁니다. 감사해요

  • 75. 네 별로예요
    '20.10.19 10:39 AM (118.235.xxx.76)

    잘 아시네요. 공감이 필요한 타임에 가르치려드는사람 누가 좋아할까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습관 고치세요. 충분히 고칠수있어요

  • 76. ...
    '20.10.19 10:52 AM (222.109.xxx.204)

    원글님 탓하는 사람들....
    남한테 공감을 위한 하소연을 잘 하는 사람들인가봅니다.
    그만큼... 그 사람에게 감정이입되는거죠.

    원글에 세 명이 등장하는데...
    각자 자기기 성향과 비슷한 사람한테 감정이입하는게 보여요.
    원글님한테 하소연하는 친구한테 감정이입되는 사람이 많다는게 참 놀라워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거든요
    친구를 괴롭히는 문제가 해결이 되야 다음에 같은 하소연을 안들으니..
    근데... 결국 그 친구도..문제해결이 목적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하소연하며 자기 안의 불만을 엉뚱한 사람한테 시원하게 쏟아내고
    다시..돌아가는거..
    이런 사람들이 대게 자기를 괴롭히는 문제를 절대 스스로 마주하지 않다는다는거예요.
    그게 사람이든, 상황이든...늘..엉뚱한 3자에게...
    그런데 매번 그 엉뚱한 3자의 입장이 되는 사람은 뭔가요?
    결국 30년지기 친구 손절하고나서야 저한테도 평화가 찾아왔지만..

    공감만 바라는 하소연 진짜 싫어요3333

  • 77.
    '20.10.19 11:15 AM (116.43.xxx.13)

    저도 공감만 바라는 하소연 엄청 싫어해요 그런 사람은 제가 점점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원글님처럼 아니야..로 시작하는분도 싫어해요 ㅋ
    저아는분은 아니야로 모든 대화를 시작하는데 너무 짜증나요 ㅋ 무슨 이야기를 해서 제가 위로해주거나 공감해주면 무조건 아니야로 시작
    왜 말을 하는건지
    그래서 그사람도 제가 피하고 웬간해선 말을 안섞어요.

    나이들수록 제 에너지 뺏어가는 사람은 피하게 되네요.

  • 78. 너무
    '20.10.19 11:27 AM (182.225.xxx.233)

    늦은댓글이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상대방 말에 부정부터 하고 보는 습관 고쳐 보셔요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아니야, 그건 아니고, 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곧이 들리지 않는다는 거 기억하세요. 이건 그냥 언어습관이에요.

    두번째로 당사자도 사실 문제점이 뭐고 해결책이 뭔지 모르지 않을 겁니다. 실은 님보다 더 잘 알죠. 오랜 시간 고민했을 테니까요. 정말 괴롭고 정말 모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절대로 내놓고 하소연 안해요.

    세째로, 이걸 잘 아셔야 할 것 같은데, 조언이란 게 사실 조언이 아닐 때가 굉장히 많아요. 다들 비슷한 세상살이 합니다. 내가 아는 건 남들도 거의 알아요. 내가 조언할 수 있다는 마인드 자체가 유아적이에요.

    님은 논리적이고 감정에 무디다기 보다는 좋게 말해 순수하고, 자기생각에 빠져 있을 때가 많은 분이에요. 인터랙티브가 부족하죠. 그런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주의깊게 대화내용을 따라가는 연습부터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제라도 깨닫고 고치고 싶으시다니 주절주절 써보았어요.

  • 79. 남자성격이신듯
    '20.10.19 11:28 AM (180.67.xxx.207)

    아님 이공계쪽?
    남자들한테 힘든 얘기하면
    자기가 뭔가 해결책을 찾아줘야한다 생각하는거 같고
    때론 심판까지해서 사람 맘상하게 하는경우가 ㅎ
    걍 공감해주고 그랬구나 정도의 반응정도만
    필요한경우가 더 많아요 ~^^

  • 80. 말의 습관
    '20.10.19 12:02 PM (58.238.xxx.104)

    위에 습관이라고 말씀하신거에 동감해요.

    저희 회사에서도 항상 어떤말을 시작할때 '그게 아니라' 로 시작하는 분이 계셨는데,
    지적을 해줘도 쉽게 못고쳤답니다. 실제로 긍정을 하는말도 '그게 아니라'로 시작하는데 모든분들이 불편할 정도였죠. 결국, 상사분이 회의중에 '그게 아니라'라고 말하면, 바로 말을 끊고, 왜 부정적으로 말을 시작을 하냐라고 몇번을 얘기한 후 점점 고쳐졌어요. 대신, 그말은 안하는데, '막말로'라는 단어를 엄청 쓰기 시작했죠. 한마디하는데 '막말로'가 5번까지 들어가는것도 들었어요.

    사람들마다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본인도 의식을 못하고 굳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좋은 습관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얘기를 계속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죠.

    원글님의 '아니야' 라는 말도 습관처럼 항상 하게되어 옆분이 웃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내용과는 관계없이 말이죠.

  • 81. ㅇㅇ
    '20.10.19 12:39 PM (223.39.xxx.87)

    아니야, 그게 아니고 로 시작한다는거 자체가
    내가 너보다 잘알고 있어서
    널 계도 선도해 주겠다는 오만이고 꼰대짓이에요

    근데 너무님 말씀처럼 어짜피 님의 조언은 남들도 다 아는 뻔한 소리에요
    님같은 부류 주위에 있는데
    다른 사람은 이래서 그런거 아냐? 한두마디 하거나
    어머 힘들었겠다 정도인데
    자기가 뭘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장황하게 얘기해요
    그런데 그 사람 얘기 다아는 얘기 너무 뻔해서 아무도 리액션 하지 않고 지루해 하는거 다 보여요
    눈치 없어서 모임에 오는거 싫어하구요

    웃었다는 사람 무례한거 맞아요
    저희 모임엔 그정도로 무례한 사람은 없어서
    서로 얘기 주고 받다가 그사람이 얘기 할 때는 조용해져요

  • 82.
    '20.10.19 2:34 PM (122.36.xxx.160)

    저의 대화법에 대해서도 뒤돌아 보게 되네요‥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사람마다 상황마다 심각도에 따라 하소연하는 이의 기대심리가 다 다른데 정답만 보여줄순 없죠‥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 좋아해요‥ 결국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상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게 순서일것 같아요‥ 원글님의 글에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지우지 말아주세요~^^

  • 83. abcdef
    '20.10.19 3:05 PM (223.62.xxx.207)

    맞아요. 공감 조언 힘든 부분이예요

  • 84. ..
    '20.10.19 3:17 PM (112.165.xxx.34)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잘 맞춰가는것 뿐. 그것도 안되면 차라리 그냥 들어만 주어도 반은 가는것 같아요.

  • 85. ...
    '20.10.19 4:38 PM (58.148.xxx.122)

    일단 '아니야,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화법은 무조건 별로에요.
    다른 사람들이 웃는 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남발했다는 거죠.
    일단은 무조건 긍정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정말 그게 아니더라도, 남 얘기 먼저 들어주고 나서 그 담에 그게 아니라는 얘기를 해야 먹혀요.

  • 86. ...
    '20.10.19 4:52 PM (221.155.xxx.152)

    공감바라고 하소연하는 쪽은 반강제 감정노동 시키는거 아닌가요? 답정너도 아니고.. 위로바라고 하소연하는거니까 넌 닥치고 정해진 대답만 하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랍네요. 일단 징징거리는 쪽도 상대방 반응이 다양할거라는 전네하에 말을 꺼내는게 맞는거죠.
    난 일단 징징거렸으니 넌 내 구미에 맞게 적절한 위로를 못했으니 아웃입니까. 그런것도 감정적 갑질이죠.
    해결책 제시를 원글님이 여러번했는데도 원글님한테 그런 하소연을 계속하고 그걸로 또 혼자 빈정상해하는거면 하소연을 던진쪽이 문제가 있는거죠.
    그리고 원글님도 자기 행동에 대해 너무 자기반성하지 말아요. 남들이라고 대단히 착하고 사리분별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원글님 정도 자기반성조차도 안하는 사람 부지기수에요.
    수시로 사람붙들고 내마음 힘든거 풀어달라는 사람이나 남이 기껏 생각해서 하는 말 옆에서 듣고 풉하고 웃어대는 사람이나 다들 실수하고 사는거 매한가지에요.

  • 87. ...
    '20.10.19 4:54 PM (221.155.xxx.152)

    나보다 잘난사람 아니니까 조언하지 말라는 분들은 상대방이 나보다 못난사람이니까 공감이나 하라고 생각하는건지요?

  • 88. ㅇㅇ
    '20.10.19 5:25 PM (220.117.xxx.78)

    저희 회사 사장님은 부정적인 답을 할 때도 네네~ 그럼요~ 맞습니다. 먼저 하고 얘기해요 ㅋㅋㅋ 타고난 영업맨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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