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알게 면담 하다가 담임셈 통해 알게 되었는데
초 6, 제 딸이 '은따'라 합니다.
그 말 듣는 어미맘을 알기나 하는지 교대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여셈은 쉽게 이야기하더군요.
어떻게 하겠다는 말 없이...
그냥 아이가 학교생활 즐겁게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잘 지도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왔습니다.
제 아이는 출중한 외모에 공부도 잘하며 미국에서 살다와 영어도 곧잘 합니다.
이런 것이 아이에게 장점보다는 오히려 친구들의 질투를 유발한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학교생활을 물어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참 속상합니다.
마냥 참고 견디라고 할 수도 없고, 맞서 싸우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친구들의 그런 언행을 무시하라 했습니다. 네 할 일 열심히 하며 공부하라고.
아이는 어떻게든 친구들과 어울려 보려고 노력하는데 엄마는 그냥 무시하라니
아이가 묻습니다. 나 혼자 독장에 갇혀 있으면 좋겠냐구요...
참 답답합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