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스에 다녀 왔습니다.
솔직히 가야 하나 망설였지만 유지니맘께서 글을 올리셔서
통장입출금 프린트 하셔서 보기 좋게 정리 되어 있고
사용내역 캡처하여 프린터, 영수증 보관을 하여 파일에 보관
하나 하나 세세하게 설명 해 주셨습니다.
저의 자그마한 돈이 다른 돈들과 함께 세월호에, 지성 아버님께
전봉준 투쟁단,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이 갔다는게
너무나 감동스러워습니다.
참여할 수 없는 우리는 작은 성금을 내고, 유지니맘님은 정확하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곳에 물품을 제공해 주셨다는게 고맙고 너무나 죄송하였습니다.
누군가 선봉에서 일을 하게 되면 너무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그리고
일을 투명하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돈이나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기도 합니다.
역시나 유지니맘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사비를 사용하셨더군요.
우리는 몇년동안 유지니맘님께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무노동 무임금으로
부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신 분을 우리는 또 며칠동안 마음고생 시키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동안 정확하고 투명하게 성금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유지니맘님, 자봉 해 주신 82님들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제 어둠이 사라지고, 새벽을 지나 아침이 오려고 하나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 힘내서 꼭 이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