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17개월 우리 아이 처방전엔 항상 항생제가 ...
돌 지나면서 감기를 달고 사는데 소아과 가면 처방전에 거의 항생제를 처방해줘요
동네 잘한다는 소아과를 가도 항생제 , 다른 소아과를 가도 항생제...
그 기사에 감기에는 (기침 ,콧물,목의 통증...)항생제가 효과가 없다구 괜히 남용했다간 나중에 '슈퍼박테리아'에 치명적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잘은 모르지만 막연히 항생제 남용이 안좋다는 생각은 했는데 애가 아프니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항생제를 당연히 생각했었네요
항생제 처방 안해주는 병원 찾아서 (요즘엔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그쪽으로 가야하는지...
애 키우면서 하나하나 다 걱정이네요
다른 맘들께선 어떠세요?
- [건강] 17개월 우리 아이 처.. 10 2010-02-10
1. 로고스
'10.2.10 5:58 AM물론 좋치 않습니다. 한국에 항생제 남용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고요. 아이에게 면역제를 먹이세요, 안전한 방법이고 가장 바른 방법입니다. http://www.ivitacost.com (아이비타코스트)
2. 아토키즈
'10.2.10 7:52 AM저두 정말 알고싶네요. 아기 감기걸려서 병원에만 가면 하얀색 항생제 처방받아서 옵니다.
저는 저거좀 안먹이면 안되냐고 하는데 집사람은 목이나 코에 염증이 나서 먹이는 거라고, 그래서 당연히 먹여야 한다고 하네요. 의사가 얘기하는데 안먹일 수도 없는거고.... 잘 아시는 분이 얘기좀 풀어주셨으면 좋겠어요...3. docque
'10.2.10 9:32 AM소아과 병원입장에선
이미 염증이 진행되는 아이에게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았다가
감염이 확대되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어머님들 입장에서도 아이가 더 심해지면 (폐렴으로 진행되거나)
그 소아과에 불만이 없을 자신이 있으신지요.
문제의 핵심은 아이의 면역력이 그냥 두어도 회복될 수 있느냐 입니다.
면역기능이 튼튼한 아이는 잘 아프지도 않고
아파도 잠깐 아프다가 스스로 회복되죠.
아이에게 항생제를 안먹이시는 방법은
면역기능을 튼튼히 하는 예방입니다.
아이들의 면역기능은 몇가지 핵심적인 부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영양상태---
어머님들은 아이에게 잘먹이신다고 생각하지만
제생각은 다름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먹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아이가 먹은 임식을 제데로 소화흡수 하고 있는지요.
대를 곯는 아이들은 거의 없지만
건전하지 못한 식단에 노출되는 아이들은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심코 주시는 대량생산된(첨가물이 범벅된)공산품들은
음식의 탈을쓰고 있지만 인간이 먹을수 잇는 음식이 아니죠.
건강한 사람들은 담배나 술 인스턴트식품에 어느정도 저항력이 있지만
몸이 약한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죠.
요즘아이들은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하고
대충 씹어 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히 완전소화가 안되고
장이 나빠지면서 영양분 흡수가 안됩니다.
특히 미네랄과 단백질 소화흡수에 방해가 됩니다.
식사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아이들도
음식에 관계없이 영양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햇빛에 피부가 노출될 일도 없으니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 결핍상태가 됩니다.
영양불균형 상태에선 면역기능이 약해지고
항생제를 먹을 일이 많아집니다.
운동 -----
요즘아이들은 뛰어노는 시간보다
책이나 티비/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시간이 월등히 많습니다.
당연히 체력이 약해집니다.
운동량이 충분치 못하면 면역기능이 약해지고
항생제를 먹을 일이 많아집니다.
아이를 제데로 키우려면 엄마가 반 영양사/의사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지식중에
건강을 관리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많은 엄마들의 아이들 건강에 대한 지식을 들어본 결과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병원과 약국에 자주 오는 아이의 엄마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픈 뒤에 항생제를 먹이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시고
안아프도록 미리미리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항생제를 자주 먹이면
장내 유산균총이 무너져서 면역기능이 더 저하됩니다.
아이의 면역기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을 찾지 마세요.
기본이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적인 영양상태나 운동/수명/스트레스 등이 관리되지 않는 아이에게
홍삼/초유 성분이나 기타 면역 증강제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돈 버리는 것입니다.
목이 마른 사람에게는
반드시 물이 필요합니다.
미네랄/비타민(D)/유산균이 부족한 아이에게
면역증강제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것은 수학만이 아닙니다.
건강도 기초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엄마나 아빠를 닮아서 자주 아픈거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본적인 것이 잘 챙겨지지 못해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염이나 천식/아토피는 체질이 아닙니다.
체질적 소양이 있어도
영양상태가 좋고 면역기능이 잘 작동되면
쉽게 나타나지 않는 증상입니다.
밀가루음식(빵/과자/면/튀김), 인스턴트음식,
설탕이 들어간 고당분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비염/천식/아토피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4. 조은친구
'10.2.10 9:58 AM위에 분 말씀이 맞고요. 인간은 원래 자가 면역기능이 있어서, 어릴때 부터 장을 튼튼히 해주면 왠만한 병은 고칠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치유가 되는거죠. 장에는 몸에 좋은 유산균이 분포가 되어 있어서 유해균을 잡아내곤 하는데요. 항생제를 사용하는 순간 해로운 유산균은 물론 좋은 유산균 80~90%를 박멸? 합니다. 그리고 아기들 몸에 열이난다고 해열제를 먹이는 순간 열 자체가 나는 것은 몸이 스스로 열을 올려서 세균들을 물리치는 과정인데, 열을 억지로 낮추면 자가면역기능이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간에도 무리가 가구요. 인간은 체온이 36.5도의 정상온도에서 1도씩 떨어질 때 마다 몸은 점점 바깥의 병균에 대처하는 위험이 떨어지고요. 감기나 기타 가벼운 증상으로 몸이 열이 날 때는 40도까지 올라가기 전에는 계속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여서, 아님 꿀차를 타먹이면서 성인들 몸이 허할 때 링거를 맞죠? 그게 포도당이거든요. 천연 포도당? 을 공급해주면서 해열제는 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항생제는 노굿?이고 되도록 이면 먹이지 마세요. 장내세균층을 파괴시키면서 변디 등의 복합증세가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5. 더좋은날들
'10.2.10 10:23 AM그럼 목이 심하게 부어서 열이 막 올라가는 아이를 40도가 될 때까지 약을 먹이지 않고 내버려 둬도 되는 걸까요? 저희 애는 어릴 때 열경기를 가볍게 한 적이 있어서 많이 걱정되거든요. 엄마들이 의사도 아니고 단지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만 보고 해열제나 항생제를 먹일지의 여부를 정하는 건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주변에 믿을 만한 병원 알아두는 것도 엄마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한군데 찾아서 거기만 다닙니다. 양심적이고 설명 친절하고 과다한 항생제 처방 안하는 곳입니다.6. 아토키즈
'10.2.10 10:39 AM좋은 정보들이네요...
7. 좋은맘
'10.2.10 12:55 PM많은 분들의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애가 눈 흰자위에 상처가 나서 안과를 갔다왔는데 역시나 또 항생제 연고를 처방해주더군요
일단은 좀 기다려 보려구요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8. 로즈마리
'10.2.12 1:59 AM저희 아이가 41개월인데 항생제 한 번도 안 먹였어요.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아요. 감기 걸려도 콧물,기참 며칠 하다가 낫구요 오래간다 싶으면 병원 가는데 상태만 체크하고 오는 거구 심하지 않으면 약도 안 먹여요. 작년에 감기약 딱 1번 먹었어요. 의사가 항생제 처방해준다고 했는데 빼달라고 했어요. 그러고 먹였는데 금방 낫더라구요. 작년 8월부터 어린이집 다녔거든요. 어린이집 다니면 감기 달고 다닌다 하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고 심하게 앓은 적도 없어요.
저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건강에 관련한 책을 많이 접하고 약을 최대한 먹이지 말자는 쪽으로 생각하고 키웠어요. 자기면역을 키우자는 거죠. 물론 위급한 경우는 제외하구요.
일단 병원을 다 믿지 마세요. 같은 병이라도 의사마다 처방이 좀 다르잖아요.
저는 병원을 아무데가 가지 않고 항생제 처방율이 낮은 곳으로 다니면서 의사에게 제 의견도 얘기하고 저랑 맞는 의사를 찾으려고 했구요.
우리 아이는 더 어렸을 때 중이염에 3번 걸린 적이 있어요. 중이염 걸리면 다 항생제 처방하잖아요... 근데 저는 진찰만 하러 다니고 약은 안 먹였어요. 근데 별 문제가 없었어요. 세번째 걸렸을 때는 이틀 후에 다시 갔는데 그 때는 중이염이 아니래요. 오진 또는 바로 나은 거죠. 그리고 이제는 감기 와도 중이염 안 걸려요. 보통은 항생제를 꽤 오래 먹이는데 그런 아이는 다음에 감기 걸릴 때 또 중이염이 와요.
아이 몸에 좋은 음식 주려고 노력하고 간식거리도 첨가물 없는 거 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방법이 꼭 맞는 건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저희 아이가 건강하고 면역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토피도 거의 없어졌어요.
또 제 경험으로 젤 안 좋은 먹을거리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아토피가 거의 나은 상태에서도 그건 바로 몸에 반응이 와요. 안 좋았을 땐 무척 심하게 왔구요. 참고하세요.9. 로즈마리
'10.2.12 2:24 AM요지는 제 경험상 항생제를 안 먹이니 면역이 좋은 것 같다는 거에요.
의사말 다 듣고 먹일 필요 없다는 거죠.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먹여야겠지만요.
작년에 감기 때문에 병원 갔을 때 의사가 목이 많이 부었대요. 이 정도면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상황이라는데 우리 아이는 목도 안 아프다 그러고 열도 없었어요. 기침이 오래 가고 기침소리가 약간 쇳소리처럼나서 갔는데 항생제 뺀 처방 받은 거 이틀 먹고 며칠 후에 나았지요. 그것도 근 1년만에 소아과 간 거였답니다.
저 해열제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면 안 먹여요. 집에 있던 해열제 어렸을 때 한 번 먹이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렸네요. 열 오른다고 무조건 먹일 필요 없어요. 아이가 견딜만 하면 견디도록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옷 시원하게 입혀주고 보리차 주고... 조은친구님 말씀이 맞아요. 그래서 우리 아들은 튼튼해져서 크게 열나는 일이 없고 미열은 금방 괜찮아져요. 본인이 그리 힘들어하지도 않고. 감기가 와도 씩씩하게 잘만 놀고 아파서 눕는 일이 없어요.10. 뚱이~
'10.2.14 4:42 PM저는 미국에 살어서 한국 병원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미국에선 아이가 아프면 몸에 염증이 없는이상 특별한 처방은 절대 안해줘요.
매번 아이가 아퍼서 가도 증세가 아주 심해서 열이 안떨어지거나 다른 위급한 상황이 아닌이상 별 처방없이 의사 얼굴만 보고오는게 다에요.
그런데 열이 많이 나는데도 해열제를 전혀 안주는것도 별로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우선 아이가 열이나면 옷을 가볍게 입히고 조금 열이 많이나면 해열제를 줘서 몸에 열을 떨어뜨려주는게 아주 중요해요.
처음엔 아이들 혹은 아기용 타이레놀을 주고 그래도 열이 안떨어지면 모트린이란 해열제를 주고 아이의 열이 안떨어지면서 3~4일 계속 열이나면 중이염이나 다른곳에 이상이 있을수가 있으니 그땐 꼭 의사한테 데리고가서 진료한후 항생제를 처방해주면 항생제를 먹여야해요.
중이염이 있는데도 그냥 방치했다 잘못되면 정말 큰일나거든요.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수가 있어요.
이건 저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방치하셔서 한쪽귀가 안들리세요.
그리고 아이가 기침을할때 소리가 컹컹 소리가 나면서 숨소리가 그렁그렁하면 미국에선 의사들이 항생제를 처방해 줍니다.
1주일간 정해진 약을 다 시간에 맞춰서 먹여야 효과가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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