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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 수술 자국이 그대로 남는 켈로이드의 치료는?

| 조회수 : 3,318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9-04-05 23:57:38
수술을 하게 되면 봉합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 봉합 자국이 아물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어떤 이들은 켈로이드 체질이기에 이러한 봉합 자국이 흉터로 크게 자리잡아 마음 아프게 하곤 하지요. 한분의 글을 적어보면

“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쳐서, 턱 밑에 약 2 센치 가량의 흉터가 있습니다. 물론 그당시 봉합수술을 했는데 흉터가 계속 남아있어서 다시 하면 작아진다길래 또 수술을 했는데 아무변동이 없았습니다. 붉으스름한 상태로 되어있어서 미관상 보기 안좋고 자꾸 신경이 쓰여서 그러는데 없앨 수 있는지요? ”

만약에 수술한 부위의 흉터가 그대로 남는다면 이것은 켈로이드 체질이 있다는 이야기일수 있습니다.

이 체질은 수술한 부위의 상처가 아물때 성숙되지 못하고 자꾸 미성숙된 조직이 증가되어 외견상 상처가 붉어지고 커지며 부위가 점차 퍼지는 양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으나 흑인의 경우 이러한 체질이 빈번합니다.

증상으로는 가렵고 때때로 바늘로 폭폭 찌르는 듯한 느낌을 가지지요.

이러한 상태라면 수술로 치료하기 보다는 현재의 상처를 좀 더 성숙된 조직으로 바꾸는게 좋을 것입니다.

우선은 전신적인 치료로 리지벤이라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트리암시놀론이라는 약을 국소에 주사하는 방법도 있지요.

레이저( SPTL)로서 6주간격으로 레이저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으며 실리콘 시이트로 1-2년간 압박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이 켈로이드가 아닌지는 사전에 전문의에게 일단 확인을 해보는게 좋을 것입니다.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켈로이드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안성열 성형외과 원장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질공주
    '09.4.6 9:04 PM

    제가 켈로이드 체질인데요.. 첫째 아이 제왕절개 수술후 심한 자국이 있었는데.. 둘째 수술할때는 상처남지 않는 수술 함께 했더니 심한 상처 자국은 없어지고 얇은 선으로 아직까지는 티가 안나요..(출산한지 100일 지났거든요..)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어깨에 맞은 불주사(BGC) 자국은 심해서 여름에 나시티 입을때 신경쓰여요. 성형외과에서 크기 줄어드는 주사 몇번 맞았는데 ( 무지 아팠음 ) , 아프기만 하고 효과는 못봤어요..

    어깨 상처 부위도 없어졌음 좋겠어요...

  • 2. 샘물처럼
    '09.4.6 10:44 PM

    켈로이드체질하면 슬퍼지는 한사람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일명 불주사맞고 팔과 어깨에 한뭉치만한 혹때문에 반팔입는계절이 오면 매일울고싶은 심정이였고 정말보기싫어서 더워도 긴팔입고 다녔고 놀림도 많이 당했지요.. 아이날때도 위험한상황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왕절개했는데 수술자리에 엄청스런 자국이 생겨서 공중목욕탕은 아예 안가죠.. 통증과 가려움증은 겪어보지 않으신분은 그고통모르죠.. 제가 늘 그것때문에 신경쓰고 속상해 하닌까 제아들이 장래희망이 피부과 의사라면 말 다했죠. 3년전에 주사도 맞아봤는데 잠시 주춤할뿐 또 커지고 가렵더군요 주사는 어찌나 아프던지 맞으면서 엉엉 울엇습니다 효과 보려면 여러번 맞아야 한다는데 다시는 안맞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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