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평생을 함께 할 새 가족을 찾습니다.
흰양말과 흰장화를 곱게 신은 귀여운 턱시도 야옹이의 입양처를 찾습니다.
여건만 허락했다면 제가 가족으로 거두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하지만 현재 제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렇게 입양글을 올립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양식을 가져왔습다.)
1. 입양자 정보
입양 가능 지역: 서울 및 경기지역 (목동에서 임보중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면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양이의 성별 : 수고양이
나이: 3개월령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아주 건강해요. 맛동산도 튼실하고, 모래화장실 만들어주자마자 바로 용변을 거기다 볼 정도로 똘똘하답니다.
암컷의 경우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수컷임
암컷의 경우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해당사항없음
출생일 :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
3. 입양 조건 (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고양이는 15-20년동안 산다는 것, 따라서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에는 긴 시간의 사랑과 보살핌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하고 계신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고 양이가 성묘가 되었을 때 (6-12개월 사이)꼭 중성화 수술 해주시고 ,
외출고양이나 쥐잡이 고양이로 키우는 것은 안됩니다.
미 성년자는 안되고요. 유학, 결혼, 출산 등 삶의 커다란 변화를 앞두고 있거나, 기타 이유로 파양의 가능성이 있는 분도 거절합니다.
평생 야옹이를 사랑으로 지켜주시고 보듬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4. 입양 시 책임비 : 2만원 (길고양이 사료비로 사용됩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귀여운 흰 양말과 흰 장화를 곱게 신은 아가 냥이고요. 2-3개월 정도 되어 보입니다.
차 보닛 밑에서 삐약삐약 소리가 나서 살펴봤더니 아기 야옹이가 그 속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119를 불러서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가까스로 빼내서 임보 중이에요.
갑자기 엄마랑 헤어지고, 차 안에서 꼬박 하루동안 갇혀있느라 놀라서 그런지 처음엔 겁도 많고 경계심도 많았어요.
사람 기척만 느껴져도 구석에 숨고, 먹을 걸 줄 때면 잘 받아먹기는 했지만 하악질을 해댔는데요.
말랑말랑 아기 냥이이기 때문일까요. 금새 마음의 문을 열고 적응했답니다.
(임보 이틀째 되던 날 사진)
사람 손은 맛난 게 나오는 좋은 것이라는 것을 금방 배웠고요.
하이파이브랑 배 만져달라고 발라당도 해요.
처음엔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움찔해서 걱정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스킨쉽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경계심이 조금 풀렸을 때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 주었는데, 바로 그릉그릉하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골골골송을 부르며 배도 만져달라고 발라당해요.
잠깐 집을 비웠다가 만나면 무릎으로 기어올라오고요.
건강하고 똘똘한 아이이고요.
밥도 야무지게 잘 먹고, 쥐돌이 장난감, 낚시 장난감을 잘 갖고 놀아요. 이제는 점점 똥꼬발랄해져서 사람이랑 장난도 친답니다.
(손을 갖다 대면 깨물깨물도 하는데, 영특하게도 안아프게 살짝만 깨물깨물해요. 장난이 좀 심해질 때면, 말로 타이르면 신기하게도 알아들어요.)
다 자라면 늠름하고 듬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애교많은 고양이가 될 것 같아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저는 개인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야옹이를 집에 들일 수 없어요. 현재 본가에서 임보 중이고요.
부모님께서도 오래동안은 임보를 하실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 고양이가 하루 빨리 입양처를 찾게 되기를 바라고 계세요.
귀엽고 똘망똘망한 아가 야옹이의 가족이 되실 분 꼭 나타나주세요.
소심하고 경계심 많던 아가 야옹이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이지 감동이에요.
야옹이가 점점 밝고 사랑스럽게 변해가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입양자분께서 하루 빨리 함께 하셨으면 좋곘어요.
-귀염둥이 야옹이의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은 아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