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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왕따시키는 아이들

| 조회수 : 3,154 | 추천수 : 182
작성일 : 2010-04-06 10:07:23
토요일 부터 오늘까지 저희집 아이가 왕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지난주  금요일쯤부터  퍼진 소문이더군요
내용인즉슨  금요일 저녁부터 생일선물을 달란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생일도 2개월에서 6개월남은 애까지 생일파티는 않할꺼고 그러니 생일선물을 일찍달라는거였습니다
않준다고 답장을보내니 한결같은 대답 너 왕따잖아 근데 왜않주냐는 문맥의 글들이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애들이랑 제가 통화했습니다
그애들왈  애들이 왕따라고 그랬어요 또는  같이놀면 다른애들이 너를 싫어할테니까 저희애랑 놀지말랬다더군요..
왜 저희애가 왕따라고 생각하냐니까 며칠전에 지나가다가 자기반 친구랑 싸우는 걸 봤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싸우던데 하고물었죠 그랬더니 그냥 말로 싸우더 랍니다 그게 왕따라고 생각하는 이유냐고 물으면서 "너는 친구랑 않싸우니? 말싸움하면 다 왕따인거니?"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저애는 왕따라고 각반마다 소문낸것이 정말 왕따가 되었습니다

몇 년전 정말 저희아이를 왕따시킨 아이가 있습니다 . 그냥 놀리면 잘울고 특별이 친한친구도 없어서 놀리기 쉬워서 그랬다더군요. 그아이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또다시 그일일 자랑스레 떠들고 다녔더군요 근래에 ...
그것이 소문이 난건지 다른아이가 고의적으로 퍼트린건지 저희애 반에들은 저희애가 왕따라서 않논답니다.
어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선생님말씀은 그정도 인지는 몰랐다더군요 자기주장 강하고 어떤일이 있었을때 논리있게 이야기하고 하니 애들이 그래 너잘났다 하더랍니다 ㅡㅡ;;
그러면서 저희아이가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않을려한다더군요
근데 저희아이의 말은 달랐습니다 친구들에게 말을걸면 무시하거나 안논다고하던가 꺼지라고 쏘아붙이거나 그런답니다 그리고 다른애들이  좀 무시하거나 2~3명이서 따지고 들면 좀 흥분해서 잘 우는모양이예요 애들이 자기한테만 이런다는 생각이 든다더라구요 아마 몇년전에 왕따당했을때 받은상처 때문인거같습니다. 이러니  어떻게 더이상 다가가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상냥하거나 친절하거나 하진않습니다 마음속에 애들은 다 자기를 싫어한다는 피해심리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뒤에서 다른 아이욕 을하거나 심한 말을 쓰거나 하진않습니다 . 그랬으면 그래서 왕따시켜요 했겠지요
아이의 성격이 그릇된건 못보고 넘어가고 선생님이 하지말란거 하는거 못보구 꼭 잘못하는 애들에겐 따져야하고 ;; 하고 싶어하는것도  많고  친구들 험담할때 같이 거들지말랬더니 애들끼리 험담할때 끼지도 않고;;  감정이 풍부해서 감정표현도 과하고 좀 잘 울고  합니다만 ...;;

선생님말씀은  다른애 같지 않다더군요  감정 표현이 너무 크고 화려하다고 하시며;; 애들이 쓰는말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잘 운다고 자기도 잘 우는 애는싫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자기에게 너무 말을 많이한다더군요;;
그러시면서  똑똑한애보다는 조용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친구와 잘지내는 애가 좋습니다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이야기> 어젠 친구가 전학을 왔는데 그 친구랑 이야기나누고 있었더니 저희아이를 밀치고 몇몇아이들이 그아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입구를 잠그고는 저애는 왕따니까 놀지마라 하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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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0.4.7 8:32 AM

    저는 지금 손주 돌보고 있습니다만 옛날에
    아파트 아이들을 상대로 한문가르쳐 준적이 잇습니다.
    그때 선생님 맘을 알겠더군요.
    징징 거리며 우는 아이..
    옷이 지저분한 아이
    표현이 잘 안되는 아이..
    그래서 저는 손주 봐주면서 이점에다 주안점을..
    징징 거리면 단호하게 야단 쳤어요. 표현을 똑바로 하는게 좋겠다고..
    선생님이 지적하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시고
    못된 아이들과는 타협하지 마세요.
    선생님 맘에 드는 아이라면 저연스레 친구가 붙습니다..

    저도 이점이 참 불가사의한게
    기독교 신지 성당신자 불교신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간다는데
    우째 왕따 사건이 빈번한지요. 어른 세계에서도 왕따가 잇다고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것이 나를 위하는것이라고 하셧는데도..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 2. 동경미
    '10.4.7 1:07 PM

    엄마 마음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가 몇 학년인지 말씀해주시지 않아서 짐작만 하면서 얘기할께요
    우선은 내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에게 엄마가 두어 번 개입하셔서 주의를 주신 게 그다지 좋은 효과를 가져오진 않은 것같아요.
    이런 경우들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상대 아이를 바꾸는 것보다 내 아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아이를 훈련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 저 아이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대하는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아이를 만나든지 내 아이가 강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면 선생님의 도움도 청할 수 있고, 그래도 안될 때에는 그 친구들과 멀리 할 줄 아는 결단력도 필요한 거지요.
    그냥 글만 봐서는 아이가 초등학생인 것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하나도 늦지 않았어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읽어주시고 위로를 충분히 해주세요.
    그 과정에서 아이의 주눅들은 자존감이 살아날 기회를 주시는 거지요.
    그리고 감정이 격해져서 우는 것에 대해서도 우선은 공감을 해주시고 울지 말라 한다고 감정이 쉽게 절제되는 건 어려울 나이일 수도 있으니까 너를 너무 많이 힘들게 하는 친구들과는 조금 거리를 두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너는 ~라고 놀릴 때에 무조건 그렇지 않다고 반발하고 그러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울고 하는 거니까 차라리 그래 나는 그런 가봐 하고 긍정해보리라고 하세요.
    얼마 전 초 4인 저희 막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전문가가 나와서 아이들에게 강의한 내용이에요.
    남을 괴롭히고 놀리고 왕따시키는 아이들에게 반발하면 그게 더 재미있어서 자꾸 하게 되지만, 그래, 나는 ~하다 하고 긍정을 해버리면 처음에는 놀리지만 그게 재미가 없어지면서 시들해지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아들에게 엄마가 심어주세요.
    다른 애들이 뭐라고 해도 엄마는 우리 아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멋진 아들인지 잘 알고 있다고요.
    너처럼 멋진 아이를 놀리는 친구들이 아마 너를 잘 몰라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해주시고요.
    그 아이들을 언젠가 날 잡으셔서 집으로 초대도 하고 같이 놀리기도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고요.
    저도 자식을 키우면서 느끼는 게 나한테 뭐라 하는 건 참겠어도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우리 아이에게 뭐라 하면 정말 너무 마음이 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이성적으로 아이를 다독이시고 다음에는 상대 아이를 직접 야단치시기보다는 내 아이가 반응하게 아이를 도와주세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뭘 좀 잘못해도 네 일이 아닌 것은 상관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자, 왜냐하면 그렇게 지적받으면 누구나 다 언짢고 부끄럽고 그러다보니 너한테 못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니.
    엄마는 우리 아들이 너무나 똘똘해서 그런 거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게 힘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다..이렇게 설명으로 풀어주시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du&page=2&sn1=&divpage=1&sn=on&ss=o...

  • 3. 동경미
    '10.4.7 2:20 PM

    바삐 쓰느라 미처 다 못썼는데 올라갔네요.
    위의 링크는 제가 예전에 올렸던 "놀이터의 법칙"이란 글이에요.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어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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