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6세 연년생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6살 아들녀석이 비교적 순한 편이라
툭하면 말괄량이 5살 여동생이 기어오르는게 일상이었어요.
그럼 큰애도 참다참다 맞대응해주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싸움이 되곤했거든요.
작은애가 승부욕이 강해서 뭐든 지기 싫어하고 야무지기도 하고 ~
고민끝에 발견한것이, 만화영화를 보는중에는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지난주에 서점에서 DVD가 들어있는 영어책을 사다주었답니다.
이왕 보는거 좀 교육적인게 좋잖아요? ㅎㅎ
동화가 나오고 나면 또 동요가 나오니까 애들이 정신없이 빠져있더라구요.
다른교재 CD 들을때는 눈에 딱 보이는게 없어서 그런가 좀 지루해하기도 했는데
예쁜 영상이 계속 나오니까 옆에 과자를 가져다놓아도 모르더군요 ^^;;;
그리고 DVD 속 선생님이 계속 신나게 인상써가면서 하라고 하니까
막 자기들 멋대로 괴상한 표정을 하면서 서로 쳐다보고 웃고 난리 났네요.
쟤네들이 정말 몇시간전까지 쥐어뜯고 싸우던 애들이 맞는지 참 ^^
저한테 뛰어와서 서로 자기가 더 단어를 잘따라한다며 우기길래
그럼 동요가사 바꿔부르기 할때 누가 더 잘하나 해보자~ 했더니
이제 작은애는 단어가 딸리니까 절 붙잡고 집안 물건들을 막 가리키며 이게 뭐냐고 묻네요.
큰애는 또 오빠라고 가르쳐주고 ^^ ㅋㅋ
나름대로 경쟁을 좀 공부에도 도움이 되게 승화시킨거 같기도 해요 ^^;;
요즘은 작은애가, 오빠가 자기보다 아는게 많다는걸 알면서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으려 하고, 오빠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또 영어 DVD 틀어주면 경쟁모드가 되긴 하지만요. ^^
늘 싸움뜯어말리느라 피곤할 지경이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서로 교육적으로 (?) 경쟁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
참고로 제가 산 책은 '문단열의 파!파!파닉스'라는 책이에요.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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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싸우던 연년생 아이들, 이젠 둘도없는 사이예요 ^^
로사리아 |
조회수 : 2,366 |
추천수 : 200
작성일 : 2010-02-20 0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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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Happy
'10.3.4 5:08 PM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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