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다는 건 얼마전에 간 놀이공원에서
월령에 맞는 놀이기구를 태웠음에도 우는 거 보고 알았어요.
20개월 남자아기인데 심지어 개미도 무서워 합니다.
왕개미를 보더니 어후~ 어후~ 하고 콱 밟아버리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다음에 개미 봤을 때는 도망가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랬나 봐요.
지난 주말에 국내선 비행기를 처음 탔는데
비행기 바퀴가 움직이자 마자 그 진동때문에 무섭다고 한시간 내내 울었어요.
이륙하기 전부터 울다가 비행기 바퀴가 멈추차 울음을 뚝!
한시간 내내 전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귀가 아픈가 싶어 오렌지 쥬스도 주고 업어도 보고 얼러도 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요.
미끄럼틀 탈 때도 내려올땐 무서우서 두 눈을 질끈 감고요.
안 내려 올려고 할 때도 꽤 있어요.
돌 전에는 어두워져서 유모차를 태우면 좀 지나서 막 울었어요.
집으로 데리고 갈 때마다 그래서 결국 시댁에 아기를 계속 맡기게 되었구요.
지금은 어두워도 무서워 하는게 조금 덜해요.
퍼즐도 꼭 엄마보고 해달라고 하면서 응응! 하고 내밀어요.
겁많은 남자 아기...결국 시간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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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남자 아기 어떻게 키울까요
쭌어멈 |
조회수 : 2,891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09-09-15 17:11:01

- [육아&교육] 겁많은 남자 아기 어떻.. 3 2009-09-15
- [육아&교육] 아기 똥(?)배 2 2008-10-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굿럭
'09.9.17 10:40 AM네. 시간이 답이에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른것 같아요. 어떻게보면, 조심성이 많은 아이라고도 볼 수 있잖아요. 동전의 앞뒤와 같아요. 장점을 부각시키고, 가끔 무서워했던것, 이를태면, 눈을 질끈감고 미끄럼틀을 탔다든가 할때, 많이 많이 용감하다고 칭찬해주세요. 칭찬과 기다림, 인내가 답인것 같아요. ^^*
2. 개골
'09.9.17 1:47 PM저희아이도 겁이 많은편이지요..지금37개월인데요
미끄럼틀도 처음에는 저와 함께 타기 시작했구요(지금은 낮은거는 혼자타요)
물놀이터에가도 주부는 무서워서 탈려고 하지 않구 안고있어야 한답니다
그래도 뭐 장점도 있더라구요
저도 아이의 성향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3. 수류화개
'09.9.17 6:20 PM20개월인데 뭘 그리걱정하시나요?
못하는 걸 억지로 시키는 것이 참 어리석은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기 싫은 걸 해라 해라 하지 마세요. 더 겁먹고 시도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담에 또 해 보자. 괜찮아. 하세요. 나중에 다 합니다.
먼저 아이 키운 엄마로서 한 마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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