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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두 아이랑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 조회수 : 1,575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9-09-10 23:46:48
5살이랑 15개월 두 아들 키우고 있어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산지는 세달 되었구요.
시부모님은 아이들 봐주시는 걸 너무 귀찮고 힘들어 하셔서 제가 많이 곁에 있어줍니다..
요즘 둘 다 자기만 바라봐 주기를 원해서 육아가 쫌 힘드네요.
첫애 혼자 있을때는 주로 책보기를 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 혼자 책을 보는 듯 하다가 요즘엔 저한테 읽어달라고
떼를 씁니다. 동생한테 질투 많이 하는 편이구요, 시부모님이 둘째를 너무 티나게 이뻐하셔서 그러는 듯,,
둘째도 슬슬 책보기에 재미들리기 시작해서 둘이서 서로 책을 들이미는데 제가 차근차근 설명해도 먹히지도 않고, 결국엔 둘 다 울어버리고 말아요.
장난감 가지고 놀때도 비슷하고요.  작은애가 노는 것마다 따라다니면서 뺏고 못하게 하고.. 마지막엔 둘 다 울고..
제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9.11 1:26 AM

    한참 힘든 나이이기도 하고 또 터울도 가까워서 많이 싸울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엄마가 큰 아이와 단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작은 아이를 시부모님께 맡기거나 아니면 다른 집에 서로 품앗이로 아이를 봐주면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동생에게 관심이 가는 게 싫을 거에요. 엄마가 둘만의 데이트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칭찬도 해주고 하면서 풀어주면 점차적으로 좋을 거에요. 아빠도 하루를 잡아서 아이와 둘만 나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멀리 가거나 거청하게 나가지 않아도 집 앞 아이스크림 가게만 가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나만 차지하는 관심을 만들어주라는 얘기이지요.

  • 2. 빙고
    '09.9.13 5:46 PM

    저랑 너무 똑같네요..전 작은애가 딸아이구요..그래서 동성이면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게 할텐데 이건 뭐..여자애가 자동차랑 로보트만 좋아하니 전 그게 걱정이예요.. 어제는 남편한테 막 화도 냈어요..두아이랑 함께 놀아주기가 너무 힘들어서요..그나마 큰애는 평일에는 어린이집에 가서 4시정도에 오니 그래도 여유가 좀 생기네요. 주말에 종일 집에 있을때 제가 하는 방법은 둘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서 놀던가, 마트에 가서 둘다 카트에 태우고 시식하고 쇼핑하고요. 집에서는 신나는 동요나 영어동요 틀어놓고 막 춤추고 놀아요..저희집은 1층이라 가능하네요. 아니면 붕붕카하고, 지붕카나 자전거같은거 2대 있으시면 같이 태우고 밀고 다니고, 잡기 놀이하고 숨바꼭질놀이하고, 병원놀이, 책에서 숨은그림 찾기 놀이등을 해요..동물 위주로..그럼 작은아이도 말배우고, 괜찮은것 같더라구요..그러면서 작은애도 책 보는 습관이 생기는것 같구요..
    그런데 님의 큰애뿐 아니라 그 나이에 큰 아이들은 다 그런것 같아요.
    동생한테 조금 관심보이면 나도 해줘라고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그런게 다 똑같더라구요..
    교회를 다녀서 비슷한 또래 엄마들하고 이야기해보면 우리 애만 그런게 아니라 전부 같은 고민이에요..그래서 저희는 큰아이는 똑똑이라고 불러요..그리고 큰 아이한테는 늘 잘한다 칭찬하고, 둘째는 아직 아기라서 몰라서 그래..말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고 기저귀 차고 있잖아..그러니까 몰라서 그러는거야..그러니 알려주자..하고 항상 큰 아이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네요..그러니 자신이 좀 최고인줄 알고, 여유를 좀 부려주는데요..^^
    동병상련이라고 지금 전 두 아기가 함께 자고 있어서 이런 여유도 부리는데요.
    조금 있다가 함께 깨면 또 전쟁아닌 전쟁이 시작될테니..걱정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서로 늘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죠..뭐..그래도 이렇게 크는것 같애요..
    그래서 남편은 내년에 작은애도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도 좀 쉬라고 하네요..
    저희 형님이 아이들을 그렇게 일찍 보내고 여유있게 쉬는데 서로 좋은것 같더라구요..
    하여간 힘내시구요..그래도 어른들 말씀이 아기 키울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니 누려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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