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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ㅠㅠ

| 조회수 : 2,209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9-08-06 15:49:22
울 큰아이는 5살 인데요
밥 먹을때 마다 이건 정말 성질나서
유치원에서는 혼자 잘먹는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돌아다니고 혼자 먹지도 않고
떠먹이고... 오늘 점심때도 고함 몇번 지르고....
에고고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밥을 잘먹을 수 있을까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아
    '09.8.6 4:40 PM

    저희 아이도 5세인데 워낙 잘안먹다가 최근부터 잘먹기 시작했어요
    간식은 안주고 반찬도 매일매일 바꿔주려고 노력하고ㅜㅜ밥먹기전까지 열심히 신체놀이/일주일에 한번 짐수업/ 밖에서 신나게 놀고 오전엔 점심먹기전에 놀이터나 공원에서 운동합니다 그러니 잘먹네요 엄마가 같이 다니면서 놀아주는게 힘들긴 하지요
    요즘 더워서 입맛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 2. 스페이스스프링
    '09.8.6 7:59 PM

    울 아이들 역시 5세,2세 그런데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전 일부러 먹이려하지않아요.배고프면 먼저 밥달라고하니 기다려요.
    자꾸 쫒아다니며 먹였더니 그렇게하는줄로 알더라구요...못된습관이 될까싶어 걍 둡니다.
    아무래도 단것 많이 먹으면 입맛이없지요...울아이들 달고살아요.안사와야지하다가도 뭘 찾으면
    안줄수가 없고 지들이 알아서 꺼내먹고하니까 도리가 없더라구요.
    간식을 단것 말고 떡종류를 주면 배도차고 영양도되고. 쵸콜렛이랑음료를 줄여야 아니 안먹이는수밖에는 없을듯해요... 근데 지켜지지않네요 ㅎㅎ

  • 3. 착한악마
    '09.8.6 9:54 PM

    맞아요..저두 일부로 쫒아다니며 안먹어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해서인지 밥먹을때 꼭 밥상에서 먹고 반찬 투정없고..그래요..
    맘이 좀 아프긴해도 안먹을려 할때 먹이지 마세요..특히 쫒아 다니면서 ....
    그리고 밥먹을때 안먹고 딴짓하거나 티비만 보고 멍하니 있을때 밥그릇 빼앗아버려요 몰래
    그러다 먹을려 보면 밥그릇없으면 찾을때 간단 명료하지만 강하게 말해요 다음부터 이러면
    밥안준다고...좀 매정하긴 하지만 밥상머리 교육은 재대로 해야 할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이렇게 해서인지 어린이집 선생님이 울 애들이 밥먹을때 제일 얌전하게 잘먹는다고
    그네요...요런 버릇 고칠려면 엄마가 큰맘 먹고 해야 할듯하네요...

  • 4. 착한악마
    '09.8.6 9:55 PM

    참 밥 안먹음 다른 간식 절대 안줍니다..물외에는 암것두 우유도....
    간식..정말 중요합니다..밥 안먹음 안된다는 말도 함께...엄마 화이팅...

  • 5. 서준마미
    '09.8.6 10:23 PM

    서준이 5살 완전 동감합니다.
    정말 유치원에서는 잘 먹는다는데....ㅠ.ㅠ
    저는 제가 버릇을 잘못 들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른 체형이라 적게 먹는 것은 아닌데, 살이 안찌니 어떻게든 먹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엄마~ 내가 엄마가 오라면 올게~' 이러고 식탁에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때 안 먹어야 하는데, 엄마 욕심이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방학 중 2가지 약속 예쁘게 말하기/ 밥 앉아서 끝까지 혼자서 먹기
    이렇게 정했어요.
    그리고 안 먹을려고 하면,
    '너가 씽크대에 갖다가 버려' 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농부이야기/아빠가 일해서 번 돈으로 쌀을 샀다는 둥...주절주절...
    조금씩 약효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엄마가 단호하게 나가야 해요.
    그런데, 서준이처럼 마른 체형을 둔 엄마들 마음은 쉽지 않아요.

    제 조카들은 다 앉아서 끝까지 혼자 스스로 밥 먹는데,
    울아들만 대충 먹고 돌아다니니 함께 모여서 밥 먹으면 화납니다.
    엄마가 강하게 대처하세요.
    마른 체형의 아이가 아니라면, 정말 강하게 하시구요~~
    마른 체형이면, 칭찬 스티커 만들어서 한번 해보셔도 좋을 듯~~~

  • 6. 땅끝해남혁현맘
    '09.8.6 11:07 PM

    서준마니님 저도 똑같네요
    울언니 아들은 밥도 울아들2배나 먹고
    끝까지 앉아서 먹거든요...

  • 7. polaris
    '09.8.6 11:16 PM

    6살여아맘이에요
    우리 아이도 한번 밥 먹으면 5분씩 입안에 담아두고 안먹는 아이고
    유치원 가기전 한입이라도 더 먹여 보내려는 전쟁이 매일이었는데

    어느날 유치원에 보건소에서 나오셔서 아침밥먹기 교육을 하고는
    '밥을 잘 먹어요'라고 씌여진 도장과 달력을 받아왔어요
    그날 이후 어찌나 밥을 잘먹는지^^
    그 밥도장을 찍으려고 혼자서 부지런히 먹고
    인주에 도장 꾸욱 눌러서 냉장고에 붙여둔 달력에 도장찍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그 보건소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도장 채워가면서 성취욕이 생기나봐요

  • 8. 땅끝해남혁현맘
    '09.8.6 11:26 PM

    저도 그 달력을 만들어 봐야 할까봐요...ㅠㅠ

  • 9. docque
    '09.8.8 2:46 PM

    아이들의 소화기능에 따른
    문제일수도 있고,
    활동량에 비해 많은 칼로리를
    먹이시려고 해서 일 수도 있어요.

    일단 안먹으면 더이상 주지 마세요.
    배가 고플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주시고
    절대 간식이나 군것질은 못하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곳이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게
    전부 치우시고....

    음식이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잘 먹습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부분이 있는데
    음식이 많으면 잘 안먹고
    부족한듯 하면 욕심을 냅니다.

  • 10. Genie
    '09.8.12 6:04 PM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에서 비슷한 사례를 다루는걸 봤어요. 그 아이도 장난아니던데..먹으라고 자꾸 떠먹이고 그러면 더 거부한다고 하네요.

    일단 밥을 안먹는다 그러면 매섭지만, 그냥 모른척 하시고 엄마가 밥을 맛나게 드세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아이의 귀를 자극시켜라하더군요..

    예를 들면, 김치를 먹으면서도 '와~이거 참 맛있겠당.'

    콩자반 먹으면서 ' 음. 이리 작은 콩이 참 고소하구나~'이런식으로 아이에게 먹는 귀를
    열어주래요.

    '아~ 맛있따' '아~ 시원해'이런식으로 먹는즐거움의 표현을 많이 하시고,
    그러면서 아이를 그냥 무시하고, 계속 식사를 하세요.(엄마맘이 가슴아플런지도..ㅠㅠ)

    그러면 아이가 귀를 통해 식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데요.
    티비에 나왔던 아이도 정말 신기하리만치, 다들 밥먹는데 혼자 뒹굴뒹굴 놀다가
    다들 신경안쓰고 밥을 먹으니 다가와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나도 밥 먹을래~ 이러던데요?.......^^

    근데요 중요한게, 그거 한번으로 끝내면 안되고.

    아이가 다가왔을 때 ' 00도 밥 먹을거야? 오...그럼 뭐랑 먹고 싶어?'라고 아이의 식성을 존중해주세요..따로 반찬 만들지 말구...만들어둔 반찬 중에서 먹고 싶은거 골라봐...그리고 먹기 싫은건 어느건지...아이의 의견을 중요시하세요...

    일단 밥을 먹이는게 더 중요하니, 편식의 걱정은 잠시 뒤로 하시고...^^

    그러면 아이가 먹고 싶다는 반찬과 밥을 일단 먹이세요.


    나중에, 식사후에 놀때, 혹시 내일은 무슨 반찬이랑 먹고 싶은지.
    그럼 그걸 만들어두고.........먹이시되, 혹시 아이가 다음날 또 그러면

    아까 위와같은 방법으로 계속........도시락도 아이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일단 싸주시고..
    (유치원에서 급식 나와도, 집에서 도시락 싸서 주는게 일단 좋다고 하던데..^^)

    그러다보면 차츰 좋아진답니다.
    먹는게 즐겁다는 걸 인식시켜주시고, 좀 더 크면 골고루 먹을 수 있게 편식지도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에고고........진짜 길게 썼당..ㅋㅋ 성공하세요..^^

  • 11. 땅끝해남혁현맘
    '09.8.13 1:40 PM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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