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녀를 두신분

[딸맘]

좀 여쭐께요.
저희아이가 중2학년인데 제2외국어를 지금부터 준비해줘야 할까요?

저희아이 학교에서는 아직 제2외국어를 하고 있지않은데
아이 과외 선생님께서 요즘 중학생들 거의 제2외국어를 중국어로 대부분
공부하고 있어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안그래도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기 어렵다고 하시는데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야할지 걱정입니다.

고등학교 자녀를 두신분들 꼭좀 알려주세요

미리감사드릴께요    꾸벅

[yuni]

글을 올리신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답이 없어서
이미 고등학교에 애를 보내봤던 엄마로서 조금만 쓰겠습니다.
현재 저희집 아이들은 대학에 다닙니다.
그래서 지난 대입을 더듬어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2009학년도 입시를 치룰 고3아이들 경우도 같습니다.
현재 제 2외국어는 학교정규과목에는 있으나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과목이 아닙니다.
즉 말하자면 서울대학을 보낼게 아니면 성적산출에 전혀 영향이 없는 과목입니다.
애들말로 예체능과 함께 버리는 과목입니다.
국, 영, 수 1등급 받고 제 2외국어 50점 받는 아이가
국, 영 1등급, 수 2등급, 제 2외국어 100점 받는 아이보다 입시에서 내신이 유리합니다.
아이의 인생살이가 풍요롭고 도움이 될 목적으로 가르치는게 아닌
근시안적으로 눈앞에 닥친 입시만 보자면 굳이 중학교부터 제 2외국어를 가르칠 필요가 없단 소리지요.
님의 아이가 대학을 갈땐 입시가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 어떻게 하라고 단정지어 조언을 못하겠습니다

[졸리보이]

전 아이는 아직 많이 어리지만 학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고등학교에서의 제2외국어는 그다지 깊이있게 들어가는게 아니라서 성적에 신경쓰는 아이들이라면 내신때 제2외국어도 열심히 할것이고 성적이 관심없는 아이들이라면 제2외국어도 다른 과목대하듯 하지 않을까요..
전 중국어는 안배웠지만..지금 중2인데 지금 배워서 고등학교때까지 얼마나 기억할런지 싶거니와
윗분 말대로 제2외국어보단 국,영,수가 더 중심이 되어야하지 할듯 싶어요..
요즘 중학생들도 예전같지 않아서 학원이나 과외하는 아이들은 수업하고 숙제하랴..시간적 여유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본인이 정말로 중국어에 관심이 있다 하면 모를까요..